사랑엔 국경이 없다?! 나 어뜩해요?

비원 | 2008.04.23 14:41:38 댓글: 57 조회: 1937 추천: 27
분류2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1155980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언젠가 자작글방에 저와 제 남친의 사랑이야기 실화로 올린적있습니다.

 

그 사람이 현재 한국에 도착했다고 며칠전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동안 만8개월동안 소식도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걸려온 전화여서

기쁜나머지 많이 울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걸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팠구요. 죽을만큼 사랑했는데 언제 만날수 있을지 기약도 없이

그렇게 떠난 사람이라서 더 그리웠습니다.

 

제 남친에 대해 소개를 간단히 하면 6~7년전 중국으로 탈북한

탈북자구요. 주위사람들은 나쁘다고 얘기할수 있지만은

그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서 몸부림치면서 나름대로열심히 살았다고

저는 말하고 싶어요.3년을 사귀여 오면서 류창한 중국말에 영어까지

할줄알아다보니 제가 전혀 눈치를 못채고 있었다는 ㅜ,.

그렇게 말두없이 한국행을 택하고 나랑 헤여지던 날.

투정만 부리고 지혼자 먼데 놀러간다고 머라고 잔소리 했던 나.

며칠동안 소식이 없어서 사이트 뚜지고 메일 뚜져보다가 우연히

발견된 남친의 진상현기증이 몰리고 황당했던 그 순간에도

영영 내게로 다시 못올것 같은 그런 불안감에 정신없이 울고

찾아 헤매고그러다 베트남쪽변경에 잠시 머물러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여관방 전화번호 메모한 종이장 하나 달랑 쥐여들고

비행기타고 5섯시간을 날아서  남친찾아 떠났던 나

얼굴을 보는 순간 미운 마음보다 불쌍하고 안쓰럽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많아져서 안고 서럽게 울었던 그 기억들.

꼭 보내달라고 애걸하는 그 사람을 눈물로 배웅해주고

혼자 쓸쓸히 고향으로 돌아와야만 했었습니다.

 

꼭 기다린다고 약속했는데

 

근데 요즘 너무 방황하게 되는거있죠.

제 마음이 그 때 그 마음이 아니에요. 기다려달라는 그 말한마디에

눈물로 다짐하고 또 했는데 몇 년이 걸리던 상관하지않고 꼭 기다린다고

그래서 기다렸는데 정작 전화가 오니 맘편하고 잠도 제대로 잘수있고

그치만 그 사람 없는동안 많이 고민하고 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한테는 어케 얘기를 할까내가 과연 저 사람이랑 마음맞춰

잘살수 있을까그래서 또 잊으려고 노력도 해봣어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이 사람 저 사람 가까이 지내도 보고

그러다 내가 이러면 죄받아 죽는구나 그 생각에 마음 다시 먹고

하지만 지금 전화오는 그 사람한테 많이 망설이게 돼요.

올해 안으로 절 자기 곁으로 데려갈수 있게 돼서 좋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는 그 사람인데 저는 하나도 안기뻐요.

사랑해서 미칠것같았는데 지금은 보구싶다 그 말밖에 안나가요.

사랑에 국경도 없다.

사람은 천 한 사람 따로 없다.

일도 천 한 일 따로 없다머 이런말 많이 들어봤어요.

머리가 많이 복잡하네요.

그렇게 사랑했는데 그 사람은 나밖에 없는데 난 이러면 안되는거 맞죠?

그 사람이랑 사귀면서 이런 저런 일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그 사람의 신분까지 안 후에 정신병원에 안 실려간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봐요 지금은

 

내가 과연 잘할수 있을지

둘 사이 끝내버리고 딴 사랑 찾는다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지

미치겠어요저는 자신이 없어요.

저 사람이랑 열심히 돈벌면서 힘들게 살 자신이 .

어떡해요. 왜 이렇게 비겁해졌는지 나 절로도 모르겠어요

그때 자작글에 저의 사랑에 힘과 용기주셨던 분들 고마웠어요.

지금 또 다시 그런 힘과 용기가 부족하고 필요해요
추천 (27)
IP: ♡.16.♡.33
새로미 (♡.121.♡.240) - 2008/04/23 14:50:02

마음이 전같지 않은게 왜그렇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뜨거운 마음이 사라진건지..
아니면 그사람이 탈북자라서 마음이 변한건지,돈벌면서 힘들게 살 자신이 없다는건지..
중국어,영어 잘하고,탈북하고 한국까지 역경을 헤처나간 거만 봐도
그사람 밝은 미래가 보이는데요....
남친이 광천수병에 얼음한다며요..그거 땔수있나요? 그점이 자꾸 신경쓰이네요.
8화에 보니까 '저는 현이랑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고 운명이고 숙명이라고 믿습니다.
인연이 깊으면 악연이된다는말 들어본거같네요,악연도 緣인데 소중히 아낄겁니다.'라구 써있네여.
님 지금의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죄진것도 아닌데 죄책감 느낄필요없어요.

바보연 (♡.62.♡.145) - 2008/04/23 14:51:53

님글 검색해서 읽어봤는데요.
첨엔 유치한 사랑얘기 같았지만 두분 힘든 시기 많이 겪었더라구요.
그렇게 힘들게 키워왔던 사랑 포기하기두 쉽지 않을꺼예요.
암튼 잘 생각해보고 결정 잘 내리시길 바람니다. 힘내세요~

쥬얼리 (♡.3.♡.97) - 2008/04/23 14:58:27

그 사람 그렇게 중국어 잘하시고 영어도 잘하신다면 아주 대단한 겁니다.그리고 어느 사람이 살면서 고생하지 않겟어요.사람이란건 살면서 고생도 같이 겪어야 된다고 생각해요신심 가지세요^^그리고 오라지 않으면 님을 한국으로 데려간단느데 얼마나 좋아요.같이 잇으면서 서로를 더 소중히 여기세요~제 보기엔느 그 사람 괜찮은 사람인것 같아보이네요.그 사람을 탈북자라는걸 잊으세요.힘내세요~

하늘고기 (♡.43.♡.33) - 2008/04/23 15:07:54

사랑도 사랑이지만 더 무서븐게 현실인디....
그래도 사랑 택한다면...
힘내세요 ^^

비원 (♡.16.♡.33) - 2008/04/24 08:52:48

새로미님
안녕하세요.저 알아요.그 사람 정말 열심히 산다는거...그리고 누구보다 똑똑하고
눈치빠르고 부지런하다는것두요.얼음-그건 제 남친을 이북에서 중국으로 오게끔
도와준 사람이 그거 하는 사람이라 입에 붙였던걸로 저는 생각하고있습니다.
가기전 반년동안 그거하곤 거리가 멀게 살아는 왔는데...다시 안할거라 믿고싶어요.
전에는 힘들게 사랑할 때...제가 남친의 신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했을 때
그렇게 힘들고 아파하면서도 사랑지키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이렇게 방황하게될줄
몰랐습니다...미안해서 ..그래서 죄받을가바 두려워요. 엄마한테 착한 딸이 되구싶
은데 엄마가 알면 기절할것같은데 미쳐버릴것같아요. 만나서 노력해 살면 행복할
것같죠? 노력해볼게요. 고마워요^&^새로미님.

바보연님
안녕하세요.글 읽어보셨네요.그래요. 어쩌다 그렇게 만나서 힘들게 사랑해왔고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구까지 있어요.포기가 안돼요.남들처럼 쿨하게 헤여지지도
못하겠고...못되고 나쁜여자되는것도 할수없어요. 그치만 예전처럼 그 사람생각만
하면 가슴아프고 눈물이 많이 나지도 않아요.제가 포기하면 정말 후회할것같아서
지금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마워요.힘낼게요.

쥬얼리님
안녕하세요.저는 그 사람을 처음부터 쭈욱 살아온 환경이 나빠서 너도 출세못하고
살았구나 그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런 딴곳에서 태여나서 살아오리란 꿈에도 몰랐
죠. 제 남친이 뿌듯해요.솔직히 ~한국갈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데요. 정말 사랑한다면
우리가 힘들게 살아왔던 그 날들이 헛되지않게 제가 지금 포기하면 안되는거맞죠?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그렇게 저두 생각하면서 노력해볼게요.고마워요^^

하늘고기님
안녕하세요. 맞아요. 사랑이 밥먹여주냐? 머 그런 말도 많이 들어봤어요.
현실이 너무나 무서워요. 그리고 사람 마음 변하게 만드는 환경이 두렵구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현실생활...환경,때문에 이렇게 고민하고있다고 의심해요.
사랑을 택한다면 마음이 편할것같다? 그 말씀이죠? 저 후회하고싶지 않아요.
사랑을 택한게 잘된일이였음 해요...고마워요. 하늘고기님^^

팔사 (♡.91.♡.131) - 2008/04/23 15:17:02

처음에는 참 감동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건 사랑이 아니네요 정말 사랑했다면 한동안 소식 없었다고 어떻게 마음이 변할수있을까 다른사람한테 어떻게요 물어보지말고 답은 님 마음속에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비원 (♡.16.♡.33) - 2008/04/24 08:59:34

팔사님 안녕하세요.
사랑이 아닐까요? 그럼 멀까요? 일편단심 그 어떤 역경에도 흔들리지않는 그런 사랑
해보셨나요? 저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한사람이 마음이 변하는게 사랑이
식어서 변하는게 아니라고 봐요. 그래요. 능력좋고 돈 잘버는 남자만나 팔자펴보자
그런생각 해본적두 있구요. 저의 집안이랑 비슷한 조건에 남자 만나서 부담없이
살아보자 그생각도 해봤어요. 사랑없이 결혼해서 정붙이고 살다보면 얼마든지
할수있다고 생각해봤어요.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기때문에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거구요.그 사람에대한 동정심이였다고 말할수도 있겟죠. 예전에도 많이 사랑했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고 제 마음이 알려주네요.
고마워요. 제가 인정하고 싶지 않는 부분 확인시켜주셔서...

888인생 (♡.58.♡.150) - 2008/04/23 15:21:59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면은 ...꼭 같이 있으셔요 ..
남자분도 탈북자라는 신분만 빼면 아주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요 .
그"탈북자"라는 껍질 때문에 ,감정이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다면은 ...
그럼..그사람이 탈북자 아니면은 ...계속 사랑하게요 .~
위에분 말씀 하신것처럼.그 사람을 탈북자라는걸 잊으시고 ...
같이 있으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

비원 (♡.16.♡.33) - 2008/04/24 09:04:29

888인생님 안녕하세요.
사람이 마음이 생각처럼 잘 안되고 사람 욕심이 또 생각과 달라요.
그래서 제가 더 힘들고 아프고 그래요. 님 말처럼 탈북자라는 그것때문에 자꾸
망설이게 되는게 원인의 하나가 되구요. 평범한 연변조선족이고 공부도 할만큼
하고 집안도 좀 되고 그런 사람이였음 얼마나 좋을가 그런 생각했었어요.
몰르죠. 그 사람이 탈북자가 아니고 평범한 연변조선족이였다면 그 사람이
고아고 그런 사람이라 할지라도 제가 지금처럼 고민하고 힘들어하진 않을수도...
고마워요.노력해볼게요. 못난 생각이라는거 알아요. 그 사람이 이런 제맘
알아버린다면 얼마나 죽고싶을 만큼 배신감에 통곡할지도 모르겟네요.
괜히 미안해지네요. 노력할게요.님도 행복하세요. 고마워요.

이화최뚱 (♡.108.♡.171) - 2008/04/23 15:24:33

님같은 사람 보면 부러워요~
후회할때 하드라도 한번 가는거죠 뭐.
근데 이사람 저사람 가까이 지냈다는말 보고 덜컹했음.

비원 (♡.16.♡.33) - 2008/04/24 09:09:36

이회최뚱님 안녕하세요.
후회할 때 하더라도 한번 가보는거요? 그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는건 좋지만
사랑,그리고 결혼만큼은 신중해야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정말 이렇게 저렇게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힘드네요. 이 사람 저 사람 가까이 지냈다. 참 나쁘죠?
남자들 소개해주면 소개해주는대로 만나보고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밥먹고 길을 걸어도 기분이 나고 그렇더라구요.그게 행복이라는거 알아요.
한번 끝까지 밀고 가볼까요? 후회할때 하더라도...고마워요.

한남자 (♡.61.♡.218) - 2008/04/23 15:27:27

탈북자 하니깐 제 친구 생각나는데.. 이제 5년 연락이 끊겻는데.. 북한으로 돌아갓나?

아님 중국에 남아잇나.. 암튼 잘 됏으면..

행복ing (♡.50.♡.175) - 2008/04/23 15:43:32

탈북자라는 이유만으로 망설일 필요는 없을 같애요.한국 가면 한국국적 받으면 열심히 하면 잘 살수 있어요.그리고 그런 사람 한국 가서 어떻게 또 이름 날릴지 몰라요.다른 나쁜 습관 있으면 고려해봐야죠.

비원 (♡.16.♡.33) - 2008/04/24 09:26:45

행복님 안녕하세요.
탈북자라는 그 이유때문에 망설이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웬지 부모님앞에서 그 누구
앞에서나 떳떳이 소개할자신도 없구요.괜히 그 사람만 원망하게 되고 참 제 욕심이 너
무 크다고 봐야하는지...쓸데없는 자존심을 세우는건지...지금처럼 쭈욱 그가 행복하고
잘 산다면 더 바랄것이 없고 제가 그사람을 떠난다고 해도 맘편하게 떠날수잇을것같
은데 제가 그 사람을 아직도 사랑한다는게 자꾸 힘들게 발목잡아요. 나쁜습관 이제
다 고치고 안할거라 믿습니다. 그렇게 약속했구요.고마워요.

fangshanhu (♡.62.♡.211) - 2008/04/23 15:55:41

그때 어린 님의 사연 참 가슴아프게 봐왔었기때문에 머리속에 계속 남아있었어요. 그리고 그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어찌됐을가 근심하구 있었는데 오늘 님의 글을 통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여서 참 함께 시름이 놓이네요.
참 시간이 야속하네요.그때는 그렇게 절절하더니 지금은 방황하구 망설이게 되는군요.
여러가지 상황이 님을 그렇게 만드는거 리해되지만...방관자로서 그렇게 눈물나게 시
작한 사랑을 지금 희망이 보이고 있을때 접는다는거 너무나 아쉽지 않을가요?
그때 님의 감정이 정말 사랑이 였을가? 아니면 충동이였을가?
8개월동안 그 사람은 생사를 넘나들면서 많은 고생했겠죠.밀입국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님도 알고 있겠죠.그 동안 소식이 없은건 충분히 리해해줄수 있지 않을가요? 그리고 지금와서 충분히 떳떳이 만날수도 있는데...저주위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어요.근데 여자가 탈북자였거든요.그 여자 한국으로 간후 남편데려가서 지금은 한국서 둘이 함께 살구 있어요.
물론 두사람 함께 만나서 예전처럼 사랑했으면 하는 거는 저의 희망사항이고요.설사 님이 그남자를 떠난다구 해서 누구 머라구두 할수 없구 님두 죄 받는거 아니예요 청춘남녀가 련애하다보면 갈라질수도 있는거지만 정말 둘이 함께 많은 시련을 겪어왔는데 지금 와서 ...안타깝네요.
말을 길게 했어요,근데 중점은 대답은 님의 마음에 있어요.아직도 그사람을 사랑합니까? 선택은 님이 몫입니다. 후회없도록...

비원 (♡.16.♡.33) - 2008/04/24 09:33:39

fangshanhu님 안녕하세요.
전에 제 글 보셨군요. 고마워요. 걱정해주셔서~
시간이 야속하다고 해야할지 ...그 사람이 야속한지 제가 맘을 못잡고 방황하게 되는게
저두 짜증하고 싫어요. 제가 그 사람이랑 헤여지면 그 지나간 시간들~ 힘들게 아프고
눈물만 흘렷던 그 시간들이 다 헛된게 되는거 맞잖아요.그럼 너무 허무하잖아요.
제가 너무 욕심부리고 있는거 맞죠? 저 사람을 제게 보내준게 하늘의 뜻인데
자꾸 딴 욕심부리는게 맞죠? 사랑합니다. 그 사람을 이것만은 자신있게 대답할수
있어요. 한국까지 몇개의 국경선을 생명무릅쓰고 넘으며 도착해서 나한테 전화가
왔는데 참 안쓰럽고 불쌍하고 가슴아파서 많이 울었어요.헤여지면 그 사람때문에
아파하고 많이 후회하고 그러면 죄받는거죠? 노력해볼게요. 사랑보다 돈이 먼저고
사랑보다 조건이 먼저가 되는 현실이지만 후회하지않는 그런 선택할거에요.
감사합니다.후회없도록 노력해볼게요.

행복ing (♡.50.♡.175) - 2008/04/23 15:56:06

똑똑하고 괜찮은 남자 같네요.한국 가서도 그 남자 마음이 변하지 않고 님을 많이 사랑한다면 선택하는게 좋을것 같애요.탈북자들도 한국에 와서 이름도 날리도 잘 나가는 사람이 많아요.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인데 왜 망설여요?

비원 (♡.16.♡.33) - 2008/04/24 09:36:00

행복님 저 나쁜거 알아요.망설이게 되네요. 웬지.
저 절로 알면서 자꾸 딴 욕심이 생기는거 어쩔수 없네요.
누가 옆에서 정신좀 들게 뺨이라도 몇대 갈겨줬음 좋겟어요.
망설이지말고 후회하더라도 끝까지 가보면 어떨지...고마워요.

바보연 (♡.62.♡.145) - 2008/04/23 16:03:14

남은 글 다 읽었어요.
휴~ 너무 안타까운 님의 사연~
두사람 너무 힘들게 걸어왔던거 같아요.
여자인 님은 더 힘들구 아픈 일들을 겪었고~
보구나서 한숨밖에 안나가요.
그냥 소설같구 드라마 같지만 실제로 발생한 일이니 더 가슴 아프네요.
이러한 사랑이 결과가 있다면 좋겠지만 님은 지금 이렇게 방황하고 있고~

비원 (♡.16.♡.33) - 2008/04/24 09:40:14

바보연님 안녕하세요.
글 검색해서 다 읽어보셨군요. 누가 뭐라해도 제 사랑에 충실햇었다고 말할수 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전화오면 다시만나서 열심히 제 사랑에 충실할거라고 했구요.
근데 현실은 그렇지않게 됐네요. 저두 모든게 드라마였으면 소설이였으면
내가 어쩌다 이런 운명을 만나서 힘들고 아파해야되나? 그 생각하면서 남친을
많이 원망했었어요. 그 동안 많이 아프고 힘들었던거 어디다 다 말하겠어요.
ㅜ.ㅜ:; 다시 그렇게 힘든 일들이 닥칠가바 겁이나서 이렇게 망설이고 있어여.
다시 그렇게 힘든 일이 닥치면 이겨내지못할것같고 남친을 부모님앞에 떳떳이
소개시킬수 없을가바...고마워요.힘낼게요.

UU (♡.218.♡.137) - 2008/04/23 16:05:41

탈북자는 왜 싫어하죠 ?
누구 알려주느 사람 없어여 ?

하여튼 쭈욱~ 행복하세요 .. 명복을 빌게요 ㅋㅋ

비원 (♡.16.♡.33) - 2008/04/24 09:45:40

UU님 싫어하지않습니다.
글 제대로 읽으셨나요?
님도 행복하세요.
명복만은 사양하겟습니다.

토실토실 (♡.85.♡.176) - 2008/04/23 16:15:23

사랑하면 님도 한국가세요 ,서로 같이 있으면 모든게 다해결돼요 , 사랑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비원 (♡.16.♡.33) - 2008/04/24 09:47:32

토실토실님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 맞나봐요.
과연 같이 있다보면 다 해결될가요? 그렇게 됏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노력해볼게요. 멀리 떨어져있어서 지금의 제가 이렇게 망설이고 잇는지...
감사합니다.

천국의별빛 (♡.214.♡.217) - 2008/04/23 18:26:07

떠난 사람은 맘의 선택이 있어서 떠낫을겁니다.

비원 (♡.16.♡.33) - 2008/04/24 09:54:21

ㅜ.ㅜ:;;;; 님의 말씀하시는 그 맘의 선택이 뭘가요?
절 위해서 간걸가요? 자신이 살려고 절 버린걸가요? 흠...아니길 바랄뿐이에요.ㅠ.ㅜ

베루기 (♡.215.♡.82) - 2008/04/23 18:28:54

님의 글을 쭈욱~ 읽어 보니 그 남자 참 대단한것같네요... 탈북해서 한국까지 여자라면 모른겟는데 남자가 ㅎ 그 남자 인생 성공이네 님 이 말처럼 사랑은 국경이 없는 법입니다 님의 마음 가는대로 열심히 살아보세요

비원 (♡.16.♡.33) - 2008/04/24 10:17:17

베루기님 안녕하세요.
대단하다기보다 깡으로 산다고할까요? 정말 삶에 몸부림치면서 악착같이 인생에
도전한다고 할까요? 저는 그런 남친이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망설이게
되는지 ...지금은 한국에서 이런 저런 조건을 다 마련해줘서 공부도 하고 일하면서
몇달후 국적이 나오기를 기다린다고하는데 정말 잘됐다고 생각해요 . 이제는
열심히 살아가는거 맘편히 누구한테도 쫒기고 그런 삶 안살아도 되겟구나
그생각에 기쁘기만해요. 노력해볼게요. 사랑하는 마음을 지켜볼게요.감사합니다.

B형인 나 (♡.72.♡.64) - 2008/04/23 20:38:46

사랑이 식은거 아닌가요?
사랑에 국경이 없다는 말 틀린말은 아니에요
그러나 북한이라면 잘 모르겟네요
아직 그런게 받아들여질지 몰라서요
법 적으로 부부가 되는게 힘들지나 않을런지
암쪼록 잘 되엿으면 좋겟어요

비원 (♡.16.♡.33) - 2008/04/24 10:23:14

사랑이 식었는지 어쨌는지 잘 모르겟지만 지금도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요.
저두 왜 이런 일이 저한테 차려졌는지 몰겟어요. 그 사람 만나서 행복했던거 생각하면
기쁘구 좋은데 슬프고 안된 일들을 생각하면 왜 나같은거 만나서 이렇게 힘들게
고생시키나 그렇게 원망도 많이 했어여. 그 사람 국적몇개월뒤에 나온대요.
그래서 한 시름 놓여요.이젠 그 어떤 사람들한테 쫒기지도 않고 편하게 잠도
잘수 있겟구나 그생각에 마음이 놓여요. 감사합니다.

곰세마리 (♡.13.♡.204) - 2008/04/23 21:20:53

흠... 그전에 글도 쭈욱 봤지만 얼음을 그냥 하는지 그게 문제네요.
그걸 뗐다면 그 탈북자란 껍데기만 버리면 안될가요?
어차피 한국에 가서 한국국적도 가지고 북쪽 사람이 중국말 영어까지
유창하게 할수 있는 정도면 머리도 똑똑하고 살려고 애쓰는 그 마음이
갸륵하지 않나요? 죄 받을것까진 없지만 힘들게 한 사랑 쉽게 지울수 있어요?

만약에 그 남자가 탈북자가 아닌 단순 우리 연변이나 조선족 사람인데
살려고 몸부림치고 또 부모형제 아무도 없는 그런 고아래도 이런 주저심이
들가요? 둘이 열심히 살면 될건데... 중국에서 다른 남친 사귀여도 집안
사정이 어마어마해서 다 챙겨줄 집안이 아니라면 똑같이 고생해서 이것저것
마련하고 같이 벌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내가 운이 좋아서 멋지고 날 사랑해주고 돈도 잘벌고 집안 좋고 능력좋은
남자 만날수도 있지만 그런 남자 현실에서 몇이나 될가요?
지금 외지 나와서 결혼하고 살림하는 사람들 보면 처음엔 다 같이 힘들게
맞벌이 해서 차차 사정이 좋아지는거랍니다. 두손 얹고 잘 생각해 보세요.

그동안 소식이 없어서 야속한 마음에 무시를 하고 살아서 맘이 식었다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치만 입장 바꿔놓구 생각해 보세요.
변경을 밀입국 하며 생사를 무릅쓰고 한국까지 건너간 사람이 정말 편편해서
전화나 하고 그리운 맘을 전할 처지가 됐을지... 험한 환경에서도 어떻게
살아 보겠다고 애를 쓰고 살아준 사람이 안 고마워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바라 보면서 사는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겁니다.

비원 (♡.16.♡.33) - 2008/04/24 10:32:13

곰세마리님 안녕하세요.
얼음 이젠 다시 안할거라고 믿고있습니다.
탈북자라는 껍데기 그것때문에 제가 망설이는거 맞는말이에요.자신없어요.
누구앞에 떳떳이 내세울 그럴 자신도 없구요.부모님앞에 당당하게 소개시킬
자신도 없구요. 빈손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해야하는 그 사람 뒷바라지 해줄
자신이 없구요. 어떡해요.이렇게 비겁해지고 나약해져서...이런 제가 밉긴해요.
그 사람이 단순 우리 연변조선족이였다면 제가 이렇게 망설였을까???
곰세마리님 댓글보고 많이 생각햇습니다. 저두 집안 조건 어마어마하게 좋지않아도
그래도 조금 욕심이 생겨서 ㅠ,ㅠ 휴~주는 만큼 받겟죠. 내가 받은 만큼 돌려줘야
겟죠. 내가 그 사람을 선택해서 후회없이 살앗음 좋겟어요. 힘들게 한국까지
간거 생각하면 가슴이 미여지게 아픈데 내가 이렇게 망설이고 방황하게 되니
죽을만큼 싫습니다. 그 사람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고마워요. 서슴없이
질책해주시고 따끔하게 얘기해줘서 노력해볼게요. 후회하지않도록...감사합니다.

위기전환 (♡.21.♡.38) - 2008/04/23 21:48:15

님글을 이전에 보앗어요...그땐 정말 미결이던데 이젠 한국에 도착을 햇네요
그런데 시간이 정말 야속하네요
그때 그절절한 감정 없어졋나요?
지금 다른것보다 님그 마음 제일 중요함니다
지금도 그남자를 사랑하는지
북한 사람이던 한국사람이던 연변남자던 자기가 사랑하는사람이면
되지 않을가요 그남자 얼음하는거 빼구는 정말 살려고 하는 남자인것 같던데
지금 얼음을 하지 않으면 한번쯤 다시 고려해보는것도 옳다고 생각되는데요
암튼 그래도 좋은소식이네요 한국에 무사히 도착을 햇으면
꼭 행복하기 바랄게요

비원 (♡.16.♡.33) - 2008/04/24 10:37:26

위기전환님 안녕하세요.
저의 글 보셨었군요. 감사합니다.걱정해주셔서,,,
분명한거 지금도 그 사람 사랑하는데요.그렇게 애절한 그런 마음없어졋나봐요.
생각하면 눈물나고 그러던것이 이젠 보구싶다 그생각뿐~
얼음 이젠 안해서 좋은데 다시 힘든 날들이 올까바 제가 두려워하는거에요.
힘들게 지켜온 사랑 제 손으로 깨기는 싫어요. 생각해보니 너무 허무한거있죠.
제 마음 잡을수 잇는 길은 그 사람한테 가는거라고 자꾸 그러는데
정말 그 사람 만나서 사랑한다면 제가 후회하고 살지않을가요.
고마워요. 잘살거에요. 님도 꼭 행복하세요.

검은고니 (♡.57.♡.95) - 2008/04/23 22:20:05

그냥 제가 느낀대로 적어드립니다
그 남자 사연이 많고 속깊이를 알수 없는 사람같해요
미련을 버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원 (♡.16.♡.33) - 2008/04/24 10:43:21

검은고니님 안녕하세요.
사연이 많고 생각이 많고 비밀이 많은 사람 멀리해라고 하더라구요.
복잡한 삶 저두 살기 싫어요. 저두 잘사는 사람들처럼 부담없이 행복하게 살구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그럴거에요. 하지만 사랑했떤 마음 쉽게 접게 안되네요.
사랑만으로 모든거 이겨내고 사랑이 모든걸 해결한다고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그렇나요? 그래서 사랑을 2번째로 놓구 싶었는데 내 맘이 이렇게 방황하네요.
마음이 내 맘대로 안되네요. 죄책감에 쉽게 잊을수도 없구요. 그 사람 버리고
행복할수잇다는 보장도 할수없고 지금은 자신도 없어요. 노력해볼게요.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볼게요.감사합니다.

노을의매력 (♡.88.♡.245) - 2008/04/23 22:56:51

자작글은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으나,윗분들의 얘길 읽어보니까 이것만은 알것같네요... 두분이 서로 많이 사랑했었다는거...진정한 사랑이라면 8개월이 공백이 있었다 그래서 변하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그리구 지금 하두 현실이 돈을 먼저 보는 세상이라구 하지만 능력이 있구,, 사랑이 있으면 두려울것 없다구 생각하는데요..힘내세요...

비원 (♡.16.♡.33) - 2008/04/24 10:58:25

노을의매력님 안녕하세요.
님 말처럼 8개월이라는 공백이 있어서 잠시 사랑이 그 사람한테 못가고 방향을
잃엇다고 할가요. 변한거 아니라고 믿어주는 님 고맙네요. 현실이 너무 냉정하도
저는 핑게를 대고싶네요. 어쩔수 없이 나도 현실에 끌려서 사랑을 무시한다고
그렇게 변명하고싶어요. 말도 안되는 변명이겠지만. 사랑하나만으로 모든걸
이겨낼수있다고 믿었던 그 지난날들에 그 자신만만함 깜쪽같이 사라져서 지금
많이 헷갈리고 방황하고 힘들어요. 힘낼게요...감사합니다.

(♡.22.♡.118) - 2008/04/24 00:56:22

이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한국 방송 봤어요.. 탈북하신 분들이 한국으로 건너가는 과정을 밀착 취재 했더군요.. 연길에서 광주 운남 베트남 또 독일인가 하여튼 다른 여러 나라를 걸쳐 가는데 길 떠날때는 서너명이 같이 떠났는데 한분은 국경을 넘다가 변방군인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서 일행들만 먼저 보내고 자신은 그 자리에서 죽기를 기다릴려는 거랑 봤어요..진짜 죽을 각오를 하고 길 떠나는거 였어요.. 하여튼 남친분은 그렇게 험한걸 다 겪었겠죠.. 진짜 살아서 소식이 왔다는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네요..언제 잡힐지 모르는 불안감이랑 .. 지은 죄는 없는데 탈북자라는것으로만으로 ... 웬간한 정신력으로는 어린나이에 지금까지 못견뎠을것 같은데... 그래서 얼음까지 접했을수도 있고.. ㅠ 내가 말하려는것이 뭔지 그냥 방관자의 입장에서는 두분이 그 힘든 시절은 다 지나왔는데 인제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님이 보시건대 그 남자분의 성품과 님에 대한 사랑이 믿으만 하시면 ... 지금까지 겪은 일보다 더 이상 힘든 일은 없을듯 한데... 부디 행복하세요..

officegirl (♡.135.♡.240) - 2008/04/24 09:19:44

저두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 봣는데요~
탈북하신 분들 정말 한국, 혹은 미국 등등 나라까지 가는데 죽을 고비를 겪는거에요~
그 프로그램 보면서.. 정말 눈물이 나올지경이드라구요..
넘 불쌍하구..사정이 딱해서~~ 같은 민족끼리 왜 그렇게 두터운 장벽을 두고
살아야만 햇던지~. 그 분 정말 상상도 못할 고생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에 왔을꺼에요~ 어쨋은 정말 다행이라구 생각하구요.."비원"님 고생끝에 이제 낙을 보는가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이 시점에서 포기하기 말앗으면 해요.. 혹시 서로 공간적으로 거리가 멀어져서, 느낌상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착각일지도 모르니깐요.
어떡해서라고 한번 만나보세요. 만나고 결정하세요~ 정말 후회없는 사랑이 되시길 바랍니다.. 두분 정말 행복햇으면 합니다..

비원 (♡.16.♡.33) - 2008/04/24 11:08:51

officegirl님 안녕하세요.
님의 댓글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착각을 많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꼭 만날거에요.
사랑을 계속하든 헤여지든 만나서 아무탈없이 무사하게 한국에 도착한 그 모습
꼭 보구싶어요.그리고 내가 어떤 결정을내리기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거에요.
님말씀처럼 후회없는 사랑을 만들기 위해서 ...감사합니다.

비원 (♡.16.♡.33) - 2008/04/24 11:05:58

희님 안녕하세요.
저두 봤어요. PD수첩에서도 작년 봄인가 한번 나왔어요.근데 그때 남친이랑 둘이
같이 그걸 봤었거든요. 그때는 남친의 신분에 대해 몰랐을 때... 같이 보면서
너무 불쌍하다고 저런 사람들 안쓰럽다고 남친한테 막얘기를 했었는데 ㅠ.ㅜ
몇개의 국경을 넘으면서 힘들게 살아서 한국행에 성공해서 전화까지 와서
고맙게 생각하구 있어요. 젊은 나이에 많이 힘들었을거라 생각해요.
그 때 사랑하고 믿고 지켜왔던 그 사랑만으로 앞으로 어떤 곤난도 이겨낼수있을가요
고마워요. 걱정해주고 용기를 주시고 너무 큰 힘이돼네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그 어떤 결과를 갖더라도 후회하지않게최선을할거에요.

캐쉬 (♡.28.♡.64) - 2008/04/24 06:34:17

사랑은 국경이 없어요.
그리구 남자는 일단 똑똑하고 제 앞일처리 제대로 하고
더 중요한건 시간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생각하고
챙길줄하는 사랑하는맘이 잇는거죠.
물론 부모님들한테는 설덕하기엔 힘들겟지만...자식이기는 부모 없다잖아요.
남친이 괜찮아보이는것같은데 여자는 멀리 떨어져잇으면 맘이 원래 다 그런
거같애요.또다시 보게되구 같이 살면 또 사랑이 싹트고 정으로 살게 됨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쭉 앞을 보면서 사세요.
사랑은 서로 마주 보는것이 아니라 같이 한방향을 보면서 가는거얘요.
홧팅!!!

비원 (♡.16.♡.33) - 2008/04/24 11:22:25

캐쉬님 안녕하세요.
여자는 남자를 만나는것이 마음이따뜻하고 여자를 챙겨줄줄아는 사람 만나야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우리 엄마아빠 설득할자신이 없어요. 엄마가 기절하실거에요.
여자마음이 갈대라는 말 저같은 사람 보고 하는거겠죠?ㅡㅡ
그 사람이랑 만나서 그 동안 공백을 꽁꽁 메꿔버리고 싶은데
망설이게 되고 방황하게 되고 참 나쁘다고 생각하고있어요.
힘들겠지만 똑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이겨내야 되겟죠?
감사합니다.캐쉬님도 꼭 행복하세요.

행복ing (♡.50.♡.175) - 2008/04/24 09:40:17

친구나 부모님한테는 그냥 조선족이고 고아라고 하든지 아니면 일찍 부모님 세상 뜨셨다고 하세요.구지 신분을 발킬 필요가 없어요.두사람 한국에서 일단 신분 소기고 지내다보면 님 어머님도 그 남자 마음에 드시고 하면 괜찮을 같애요.힘내세요.

비원 (♡.16.♡.33) - 2008/04/24 11:25:39

행복님~
금방 전화가 왔었어요.전화 자주해줘요. 이 글 올리고 행복님을 비롯한 다른분들의
댓글을 읽어보면서 제가 맘이 조금 안정을찾았나봐요. 무뚝뚝하게 전화받고 그랬는데
오늘은 살짝 애교도 부렸더니 좋아하네요. 정말 아직도 내가 그 사람 사랑하는구나
그생각 많이 들어요. 세상에 비밀이 없다는데 그렇게 해서 되겟어요?
흠흠...닥치는 현실을 맞받아나가면서 부딪혀보야겟죠.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싱그러운봄 (♡.152.♡.2) - 2008/04/24 10:40:58

또 그말이 생각나네요. 사랑은 사랑 그 자체일뿐이예요. 화끈해도 좋고 아파도 좋고...
하지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무시못하죠.
님도 같아요. 똑같은 속물(?)이니깐요. 그리고 요즘같은 세월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집니다.
8개월 지난 지금 님의 생각, 지난 세월과 틀리는거 전혀 불가능한 사실이 아님니다.
전에 끔찍하게 사랑했다고 반드시 꼭 여차여차 앞으로 그 사람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습니다~라는 드라마는 아님니다.
시간에 맡기고 자신 생각에 맏기세요. 남이 내 인생 살아줍니까
둘 사이 행복한 삶 살수 있다면 좋지만, 현실은 넘 많은 변수를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한가지 충고: 세대차이라 그런지 몰라도, 님 인생 참 마음대로 산다는 느낌(부럽네요) 드네요. 남친이랑 다투었다고 청도에 옛 애인 만나러 가고.... 남친 떠나보내고 힘들다고 이 남자 저남자 만나고... 세월이 좋네요.

비원 (♡.16.♡.33) - 2008/04/24 11:31:58

싱그러운봄님 안녕하세요.
님은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신것같네요. 한살차이도 세대차이 느끼는 지금에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님 생각과 제 생각이 좀 틀리겟죠.
님도 사랑은 사랑일 뿐이고 결혼은 현실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방황하는게 그래서 방황하고 망설이게 되여요.
제 인생 제가 사는거 맞아요. 남이 살아주는거 아니죠. 아파도 제가 아프고
행복해도 제가 행복하고 ...지금 현실이 그렇죠 .그리고 세월이 참 좋은거 맞아요.
지금 세월이 좋기때문에 제가 지금 이렇게 사는거 아닙니까? 조금은 슬프네요.
제가 생각하고 아파했던 그런 시간들 마음을 너무 쉽게 얘기하시는것같아서...
그렇게얘기하시는것도 님의 맘이겠죠 .틀린말은 아닙니다. 세월이 좋아요.
지금은 죽을둥 살둥 사랑해서 애까지 낳고 이혼하고 바람나고 싸우고 ...
저는결혼안햇어요. 미혼남여들은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사귈수도 잇다고봐요.
옛날 하고는 조금 틀린점이라고 할가요? 그런게 나쁜거 알아요. 암튼고마워요.
충고 명심할게요.

ghdao (♡.40.♡.146) - 2008/04/25 08:59:22

윗분들 답글 일일이 다 보지 못햇습니다. 글만 읽고 글을 남깁니다.
사랑은 글이나 말로서 다 표현 할수 없죠. 생각과 마음으로 조정 가능도 안 되구요.
사랑이 변하지 않는다고 누구나 장담 할수 없습니다. 그어떤 사랑일지라도 ...
결혼생활에서는 어제를 생각하고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에 충실하게 살아야 할것
같구요. 연애에서는 즉 사랑에서는 어제의 아름다운 추억들 보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에 후회없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라며, 또 그렇게 될거라 믿습니다.
"어제"란 단어는 이미 지나간 과거를 의미하고. 우리의 삶은 현실에서만 이루어지죠.
일방적인 저의 생각을 적어봣습니다. 그냥 참고로 하시고 부디 행복하세요.

은영 (♡.182.♡.230) - 2008/04/25 12:33:42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집니다.]
세상에는 무조건 되는것도 없고
무조건 안되는것도 없다구 합니다
변치않은 사랑으로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왜 나한테 이런 일이...이런 생각은 하지말아요
다~~~하느님의 이유가 잇어서 그랫다구 생각해요
팔자에요 ~~~~~굳건해 지세요

승타 (♡.174.♡.90) - 2008/04/27 22:15:42

만일 그다지 반갑지 않다면 물러서기 바랍니다...세상 누구나 영원한 사랑하기는 힘듭니다...꼭 평생 기다리는 바보같은 여자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는겁니다..영원한 사람, 약속 이런건 그때당시 기분에 따라 나온 말이고...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도 말라고 했어요...지금와선 그 남자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어요...가끔 남자들이 여자를 마음속에 더 오래두고 있거든요...사랑이란 변할수 있어요...배경이나 거리에 따라..
힘내세요

칠공주 (♡.18.♡.101) - 2008/04/28 09:55:47

저라면 지켜줄거예요...그 사람한테 있어서 님은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어찌보면 일종의 희망이라고 할수 있겠죠...탈북자면 머랍니까?머리가 좋고 노력하는 건강한 심신의 소유자잖아요...국적이야 획득하면 되는거고 그분은 개천의 룡이라고 생각됩니다~자신의 태여나는 운명은 누구도 어찌할수 없는법 님이 탈북자이고 님 남친이 현재의 님 입장일때 어떻게 해줬으면 좋겟어요?..처음이 고달프겠지만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길이 있는법이예요...두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친구 아이디 뒤집어 쓰고 플 남깁니다...믿어주시고 용기를 주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심이 좋을듯...^^

승타 (♡.174.♡.90) - 2008/04/28 15:11:31

어 여기서 다시 보네요...칠공주님...-_-

정하나 (♡.238.♡.85) - 2008/04/28 17:32:07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은 다 가슴아픈 사랑을 하게 됩니다 사랑을 할때에는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죠... 근데요 사람은 다 이기적인 존재 입니다.. 사랑햇던 기억 추억 마음... 혹시 미련일지라도 지금 이 시각에 어느길을 선택 하면 님이 행복할가요 .... 그길을 님은 택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햇던 시간보다 가야할 길이 엄청 많이 남앗으니까.... 힘내세요

mei890 (♡.112.♡.99) - 2008/04/29 14:04:28

전에 님이 올린글 감동적으로 잘 보았어요.
저의 친한 친구하나 또 일반친구하나 둘이나 탈북자랑 지금 돈 잘벌어서 살고 있어요.
고향에서말이예요. 탈북자라는 이름이 뭐 그렇게 나쁜것도 없어요. 지금 세월에는 능
력이 있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야 잘 살수 있어요.
님 생각대로 그양 일반 조선족 아무 능력도 없는 그런 사람 만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제가 생각했을때 님 남친같이 머리가 좋고 적응력이 강한 사람이라면 구지 뒤바라지에 신경쓰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저의 일반 친구라고 했던 애 남편이 전부 큰 일을 떠메고 하고 여자는 돈 관리만 해요.
님도 저만큼 나이들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잇어요.
암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올리브 (♡.15.♡.138) - 2008/05/03 21:06:12

님의 전에 쓴 실화를 감명깊게 봤어요,
마지막 두회는 눈물흘리면서 봤어요,너무 감동되네요...
두분의 사랑에 너무 슬프고 가슴아프고 애달픕니다.
탈북자라면 뭐 어때서요,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서로의 약속끝까지 지켜주세요.그사람 놓지고 후회하지마시구요.
현이씨 비록 가진것없지만 님을 잘살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마음하나만으로도 족합니다. 포기하지마세요....ㅠㅠ 계속눈물이 날려고하네요....

올리브 (♡.134.♡.34) - 2008/05/07 17:33:19

님의 글 읽고 왠지 자꾸 슬퍼져요...
가난한 나라에서 태여났다는이유때문에 남들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야햇고 힘들게 사랑해야했네요...
"애기눈에서 눈물나면 내가슴에선 피눈물흐른다..."
ㅠㅠ 너무 감동적인한마디,
이사람놓지고 그만큼 당신 사랑해주는사람 이세상에서 더있을가요?

519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우리아가
27
1952
2008-05-07
비원
27
1938
2008-04-23
mei890
24
1771
2008-04-21
너무아퍼
39
2843
2008-04-16
나뿐여자
31
1559
2008-04-16
냥즈
35
3096
2008-04-10
흑진주
34
1292
2008-04-08
백합향기
25
1959
2008-04-05
봄날이왔다
34
1746
2008-04-03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