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같은 며느리?

인천사랑 | 2010.06.08 08:52:48 댓글: 45 조회: 2056 추천: 29
분류50대 이상 https://life.moyiza.kr/sympathy/1164244

세상에 딸 같은 며느리는 없다.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 인 것이다.

 

한 어머니가 서울로 시집가서 살고 있는 딸네 집에 다니러 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깜짝 놀랄 일을 보았습니다.

 

딸은 자고 있는데, 사위가 일찍 일어나 혼자 아침식사를 해먹고,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 가지고 출근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딸을 아껴주는 그 사위가 정말 대견스럽게 느껴져 내심 흐뭇했습니다.

며칠 후 그 어머니는 딸래 집에서 생활하다, 같은 서울에 사는 아들네 집에 갔다가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아침이 되니 며느리는 꼴도 안 보이고, 금이야 옥이야 받들어 키워서 미국유학까지 보낸 아들이 궁상맞게 제 손으로 아침을 지어먹고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 들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런 아들이 측은 하게도 보였고, 한편으론 며느리가 한없이 괘씸하게 느껴졌습니다.

똑같은 모습을 보면서 정반대의 생각을 하는 그 어머니,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보이던 사위, 측은 하게 보이는 아들, 기특한 딸과, 괘씸한 며느리. 이것이 솔직한 어머니들에 마음이고 생각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당신이라면 어떻게 생각할 것 같은가요?

추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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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가요 (♡.241.♡.9) - 2010/06/08 08:58:53

자식들 인생...
자식들이 알아서 챙기면은 그만...

행복해도, 불행해도 다~ 자기몫~

성인될때까지 키워줬으면 됬지뭐~~

그리고, 지금부터 노후대책 열심히 함...
늙어서 자식들한테 얹혀 안삼...
열심히 노후를 마련해서... 양로원 들어갈것임...

l인생무상l (♡.141.♡.157) - 2010/06/08 08:59:35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이지요.

반대로...사위도 자식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절대 아닙니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다...라는 말이 정답일것입니다.


근데...제 아는 지인은.....장인장모한테 어마어마하게 잘하데요.
왜냐면...그 장인 장모가 차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하니깐...
그집에 눌러 살더군요...심지어...명절에 본가에는 안가도...
처가는 가더군요.....

나는 속으로 그놈을 보고.....호로자식이라고 욕하고 싶습니다.

미래에 (♡.67.♡.166) - 2010/06/08 08:59:40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죠.
사위는 사위고 아들은 아들...
어차피 다른데.

그런건가요 (♡.241.♡.9) - 2010/06/08 09:03:32

한마디로 그 어머니...
참 못난 어머니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ㅉㅉㅉ

지 자식만 자식이고~~

melody2599 (♡.36.♡.220) - 2010/06/08 09:06:28

이건 도리 못 따지는 사정일세...각자의 입장이 틀리기에...

Cherry (♡.129.♡.189) - 2010/06/08 09:12:56

직접 겪어보지 못하고 얻어들은 얘기로 공감은 합니다만.

시할머님이 울집에 오셨는데, 신랑보구 아침 절로 해먹고 가라고 그럽디다.
색시 잠 좀 더 재우라고...
원래도 신랑이 절로 아침 챙겨서 먹었지만, 그말듣고 얼마나 감동먹었는지..

수리향 (♡.237.♡.90) - 2010/06/08 09:18:49

그건 시할머니께서 손주며느리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일겁니다.
그리고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손등이 다르고 손바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풀씨 (♡.37.♡.2) - 2010/06/08 09:41:48

잡초님 할머님처럼 무던하시고 사리밝으신 시어머님도 많으십니다...
아들며느리 농담조로 서로 언성 좀 높히면 아들을 나무라시고
아들 아침 안챙겨주나 눈밝힐 대신에 일찍 출근하는 아들며느리 도와
주신다고 밥도 지으시는 한마디로 감동이죠...

사람 맘이 쇠로 되지 않은 이상 가고 오는게 정이라고 먼저 진심으로
다가서면 상대방도 진심으로 위해주게 되여 있습니다...

손등 손바닥이 다른다는 인식으로 살아가면 서로 없는 모순도 생겨나고
서로 불편하게 되죠....

수리향 (♡.237.♡.90) - 2010/06/08 09:46:30

부럽습니다.
행복한 가정이시네요.
계속 노력하세요.

안개비연가 (♡.220.♡.42) - 2010/06/08 09:58:03

그게 바로 먼저 안아주는 지혜라는거죠.
사람의 심리는 다 똑같지만 그걸 어떤 방식으로 처사하는가에 많이 달렸다고 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 상대방을 포용한다면 상대방도 언젠간 그 마음을 알고 진심으로 대하리라 믿어요.

미소만땅 (♡.245.♡.16) - 2010/06/08 09:13:50

지금은 자식 하나라서 딸같은 며느리 될수 잇겟죠 ㅋㅋㅋ

아님 아들같은 사위

풀향이 (♡.245.♡.13) - 2010/06/08 09:15:14

어쩔수 없는 도리죠 .ㅎㅎ
그래서 손바닥이 다르고 손등이 다르다고 했잖아요 .

melody2599 (♡.36.♡.220) - 2010/06/08 09:18:37

울 남친 어머니는 맨날 남친보구 여친한테 넘 잘해주지 말라고 심심당부한답니다...데체 무슨 심보인지...?ㅉㅉ 암튼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원수라는말 진짜 도리있나봐요

wenhaishu (♡.84.♡.11) - 2010/06/08 09:23:38

ㅋㅋ그래도 시집가면 시엄마모시고 살렵니다. 왜서? 그래야 고운정 미운정 다드니까

그런건가요 (♡.241.♡.9) - 2010/06/08 09:25:15

고운정 미운정 다 들어서 모하게요?

진짜로 궁금해서 물음...
악의 없어요...

wenhaishu (♡.84.♡.11) - 2010/06/08 09:28:28

아,, 남편 엄마니까 정들어 사는게 가족이쟈나요

0커피0 (♡.175.♡.47) - 2010/06/08 09:34:25

한 몇년 함께 살아보시고 그런 말 하시오 ㅎ
그때 가서도 그런말이 술술 나오나 한번 봅시다 ㅋㅋ
아유 ...결혼전 여자들은 참 ..

wenhaishu (♡.84.♡.11) - 2010/06/08 09:39:15

네, 잘 알고 명심하겠슴니다

그런건가요 (♡.241.♡.9) - 2010/06/08 10:05:36

ㅎㅎㅎ
커피님이 "아유~ 결혼전 여자들은 참..."하니까...
디게 웃겹네요... ㅋㅋㅋ

베비콜 (♡.96.♡.34) - 2010/06/08 09:33:11

제목보고 난또 며느리가 딸처럼 잘챙겨주는줄알앗더니 ..휴 이건먼일. .

안개비연가 (♡.220.♡.42) - 2010/06/08 09:33:51

딸은 아무리 말대꾸질 하고 땡깡 부려도 이쁘고 아깝지만 며느리는 아무리 한가족이 됐다해도 엄밀히 따지면 남의 자식이니 그런거 아니겠나요? 이 세상 어머니들 다 같은 심리겠지요.

그런 말도 있잖아요. 딸이 임신해서 낮잠 자면 "임신했을 때는 원래 저렇게 잠이 쏟아지는 법이야" 하지만 며느리가 임신해서 낮잠 자면 "얘, 임신했을 때 너무 자면 못쓴다,,이럴 때일수록 움직여야 해. 태아한테도 더 좋고.." 그런다더군요 ㅎㅎ
그래서 "시"자 붙은 사람들 안보고 살고 싶다는 말도 나왔나 봅니다.^^
한마디로 딸은 자식이고 며느리는 남인거죠.

그대야웃자 (♡.4.♡.59) - 2010/06/08 09:34:22

아 웬일임니까?
인천 사랑님이 이런 글 올리고, 참,
한심합니다. 올릴 주제가 다 바닥낫어요?
제일 한심한 주제글입니다.

쑈뻔뻔임당 (♡.65.♡.142) - 2010/06/08 09:37:00

아무리 며느리가 딸과 마찬가지라고 해도 제 자식보단 못하겟죠...

tosaram (♡.3.♡.229) - 2010/06/08 09:42:02

요즘 우리 엄마 보면 정답이 나와있습니다.

예비며느리가 아침 늦게 자고 내 동생 아침 안 챙겨먹인다고
맨날 말합니다. 젊은 사람들 늦잘 잘수도 있지 하고 말리면
예비며느리 볼때마다 말합니다. 남자 아침 꼭 챙겨먹여야한다고.

그러는 나는 아침 잘도 안하는데 암말 없습니다.
혼자서 알뜰살뜰 다해서 딸 사위 아침상 준비합니다.
그리고 연신 많이 먹으라고

휴. 내가 남동생 결혼생활에 아무것도 간섭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구만 통 들어줘야죠.

이건 어쩔수 없는 사람 마음인거 같애요.

나나호시 (♡.146.♡.32) - 2010/06/08 10:00:07

언제까지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 인것이다.--이 말은 진리인거같습니다 ㅎㅎ

뚜뚜언니 (♡.5.♡.53) - 2010/06/08 10:11:18

그럼 당연이 핏줄이 땡기는데 부모로서 그런생각을안할분이 어디잇습니까?

오히려 저런 며느리를 이뻐하는 시부모님이 오히려 속하고 겉이 다를거에여.

여유인생 (♡.151.♡.173) - 2010/06/08 10:13:11

이건 어쩔수 없는 인간의 본성 일것입니다 .. 하지만 똑 똑 한 시어머니 라면
그냥 속으로 넘길것 같습니다 ...

수리향 (♡.237.♡.90) - 2010/06/08 10:18:07

배아퍼 난 자식이라면 한평생 아끼고싶지만
고부간의 사랑은 알량한것입니다.
어느한순간에도 무너질수 있습니다.
씁쓸하지만 인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은지에요 (♡.92.♡.211) - 2010/06/08 11:15:08

儿孙自有儿孙福 0987654321

여백 (♡.209.♡.155) - 2010/06/08 11:15:42

그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은빛연어 (♡.221.♡.121) - 2010/06/08 12:18:53

인지상정인데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어쩌겠어요ㅎㅎ
며느리도 딸이 아니고..시엄니도 엄마가 아닌것을....

미래214 (♡.2.♡.99) - 2010/06/08 12:35:33

그게 어쩔수 없는 사람의 본능이라 봅닌다 ...

인천사랑 (♡.139.♡.244) - 2010/06/08 14:59:11

모이자 2년만에 처음 이렇게 많은 추천을 처음 받았습니다.
모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시어머님들 왈(曰)

똑똑해서 돈 잘 벌어도 며느님이고, 시어머니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어도 며느님이라.

똥돌이엄마 (♡.245.♡.123) - 2010/06/08 15:16:59

ㅎㅎ 재밌는글이네요...
그러니깐 며느리를 딸처럼생각한다는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죠....그냥 반자식이라고 불러주면 밉지않을련만.....

구름돌 (♡.226.♡.187) - 2010/06/08 15:27:32

서로 딸처럼 친부모처럼 어울려 잘 지낼수는 있는 일이죠..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도가 다른 ...처럼 일 뿐입니다..
마음 깊은 곳엔 항상 획을 확실히 긋고 있는게 사람의 마음입니다.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어디까지나 며느리인거죠...거짓없는 솔직한 말이기도 하지요..

별나라8 (♡.52.♡.2) - 2010/06/08 16:39:16

정말 잼있는 글을 올렸네요 . ㅎㅎㅎ 현실에도 많은같은데요 . 저런일들이 .
시어머니는 영원히 시어머니에요 ㅎㅎㅎ 딸은 영원히 딸이고 .아들은 영원히 아들.
똑같은 상황 보면서도 두가지 마음을 갖고 있는 시어머니 생각 ㅉㅉㅉ

옆집처녀 (♡.162.♡.142) - 2010/06/08 20:35:23

퉁깐~퉁깐~ ㅎㅎ

근데 저의 어머니와 할머니꼐서는 저를 시집가도 신랑 밥한끼도 굶기지 말고 챙겨주라고 배워줫습니다..........
시어머니 되실분도 밥 굶기지 않으면 된다 하던데요 ㅎㅎ

인천사랑 (♡.139.♡.244) - 2010/06/09 09:10:28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는 시 어머니, 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장모,→아주 좋은 현상이죠^^

며느리 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착각하는 어머니는 정신이 출장간 사람 이라고 한답니다.→그런가?

추천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천상희 (♡.163.♡.38) - 2010/06/10 12:47:31

아마 저희엄마 같았으면 사위가 혼자서 밥먹고 출근하는걸 보면 저를 야단치거나 직접 사위에게 밥을 차려줄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이 혼자 밥먹고 출근?? 절대로 그렇지못하고 역시 아들한테 밥해줄겁니다. 그리고 저의 형님역시 아프지 않은 이상 그러지 않을꺼구요 ...
뭐 .....

쑈까 (♡.227.♡.197) - 2010/06/10 15:10:40

제가 그랬으면 난 울 할머니한테서 사상교육 온 오전 들어야 됩니다.시집에서 안 쫒겨날려면 소리없이 일 잘해야 된답니다,ㅋㅋ ^^

내사랑장민 (♡.129.♡.203) - 2010/06/12 13:14:13

시어머니들 다 저렇게 이기적인가요?
너무 두렵습니다...

ck28 (♡.235.♡.178) - 2010/06/12 13:14:56

사람마음이란게 다 그렇게 자사자리한거지머..

oosiro (♡.93.♡.201) - 2010/06/12 14:03:57

원래 그런법입다.내가 아파서 문을닻고 영업을 못하면 친정엄마는''이렇게 아픈데몇일 만쉬구되겠니"시어머니는 "몇일째 문을못열어서 어찌오"그렇게 근심한다

인천사랑 (♡.139.♡.244) - 2010/06/15 14:26:18

우와~~~~오늘보니까 세공방 추천,조회 베스트에 다 올랐습니다^^

참여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 합니다.

감사합니다.

천당의눈물 (♡.129.♡.189) - 2010/06/15 15:10:49

사람은 참 이기적이고 간사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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