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의 유래

오빠오빠 | 2008.04.14 15:09:25 댓글: 1 조회: 601 추천: 0
분류음식이야기 https://life.moyiza.kr/cooking/1614082

고려말 신돈이 지렁이 회를 먹었다는 설 및 세조때 권호라는 신하는 고기를 잡아서 천엽을 만들어 겨자장에 찍어 먹는 것이 즐거운 일이다'라고 하였다는 설로 미루어 보아 회를 먹었던 시기가 15세기 정도로 추측된다.

또 17세기초 조선조 숙종때의「산림경제(山林 濟)」에는 '껍질을 벗기고 살을 얇게 썰어 얇은 천으로 물기를 닦아낸 다음 생강, 파를 회접시에 곁들이고 양념으로 겨자를 쓴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조 중기의「어우야담(於于野談)」에 명나라 군사가 우리나라 사람이 회를 먹는 것을 더럽게 여겨서 이를 반박한 내용으로 '공자도 회를 좋아했다'라는 기록이 있다.

중국의 경우는 2500년전 논어의「향당편」에 '회는 가늘어야 한다'는 기록이 있고, 또「장안전」에 벼슬아치 장안이 오(吳)나라의 농어회 맛이 그리워 낙향한다는 오중노회(吳中 膾)라는 내용이 있다.


일본의 경우는 1399년 무로마치시대 교토의 한신관의 일기에 생선회에 대한 기록이 있다.

무사시대 오오사카섬의 어느 장군이 생선회를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과정에서 .....옛날 일본의 무사정권시대에 오오사카 성의 어느 장군이 멀리서 귀한 손님이 방문하게 되어 직속 부하에게 맛있는 요리와 술을 준비하게 하였다.

장군의 지시를 받은 조리장은 평소에 자기가 갈고 닦아온 실력을 평가받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여 진수성찬을 차렸다. 산해진미의 음식과 열 가지가 넘는 생선회를 만들어 올린 것이다.

그리하여 장군은 지금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선회를 손님과 맛있게 먹게 되었는데,맛에 반한 손님이 문득 "장군 이 회는 무슨 고기로 만든 것이지요 ?" 라고 물었다. 그러나 생선의 이름을 잘 몰랐던 장군은 당황하여 조리장을 불러 이에 대답하게 하였다.

조리장은 횟감에 사용된 고기의 이름과 조리법에 대하여 자세히 잘 설명을 하여 손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고, 장군도 그 위기를 잘 모면할 수 있었다.

이후 조리장은 어떻게 하면, 장군께서 어려운 생선 이름을 외우지 않고도 생선회를 즐길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궁리를 하던 끝에 하나의 묘안을 만들어 내었다.

그 묘안은 작은 깃발을 만들어 그 깃발에 생선이름을 적어 생선회의 살에 꽂아서 상에 올린다는 생각이었다.

즉,생선회의 이름을 다 기억하기 어려 워 생선회에 작은 깃발을 꽂은데서 비롯됐습니다. 사시미의 사스는 찌르 다, 꽂다, 누비다 등을 의미하며, 미는 몸, 물고기나 생선, 짐승의 살을 의 미합니다. 그래서 생선의 살에 작은 깃발을 꽂았다 하여 일본에서는 생선회를 "사시미"라 하게 되었다 합니다.

이후 장군은 조리장의 기발한 생각으로 생선의 이름에 신경을 쓰지 않고도 손님들과 맛있는 회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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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보소 (♡.206.♡.125) - 2008/04/16 19:48:02

생성회가 그렇게도 맛있어요? 저는 전혀 먹어봐도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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