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2인분)
김치          ▶1/2포기
숙주나물    ▶100g
도라지       ▶100g
고사리       ▶50g
갈은돼지고기▶적당량
녹두          ▶1되
쌀              ▶1/2컵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다진 마늘   ▶약간
다진 파      ▶약간

       김치, 불고기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기호음식 중의 하나로 꼽히는 빈대떡의 어원은 빈자떡, 본래는 제삿상이나 교잣상에 기름에 지진 고기를 괴는 음식으로 쓰던 것이 이제는 하나의 독립된 음식이 되었으며, 특히 크고 두툼한 황해도의  빈대떡은 명물로 꼽힌다. 빈대떡에는 쇠고기보다는 돼지고기가 어울리며 기름도 식물성 기름 대신 돼지 기름을 둘러 지지면   훨씬 깊은 맛이 난다. 녹두에 채소를 한꺼번에 섞으면 녹두가 삭기 때문에 부칠  양만큼만 조금씩 섞는다.  빈대떡을 부칠 때는  밑면이 완전히 다 익은 후 뒤집기로 한 번에 뒤집어 앞면을 익히는 것이 좋다. 뒤집기로 꾹꾹 누르면서 부치게 되면 부침개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꾹꾹 누르지 말고 자주 뒤집지 않는 것이 좋다.      
                  
                           ◆ 준비하기 ◆.
    ▶ 녹두
         녹두를 준비하여 미지근한 물에 3~4시간 이상  충분히 불
         려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손으로 비벼 가며 껍질을 벗
         긴다. 그래도 남는 껍질은 물을 여러 번 갈아 가며 헹군다.
    ▶ 멥쌀
         멥쌀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충분히 불린다.
     ▶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살 전체가 핑크빛이 돌면서 기름지고 윤기 있
         는 것, 또 지방은 단단하고 적당한 끈기가 있어 썰 때 칼에
         달라붙는 것이 좋다. 고기 색이 검붉거나 지방이 흐물거리
         는 돼지고기는 좋지 않다.살코기로 준비하여 기름을 떼내
         준비한다.
    ▶ 도라지
         껍질이 벗겨진 것은 그대로, 통 도라지는 가는 뿌리를 떼내
         고 껍질을 긇어서  미지근한 물에 담가 놓았다가 길이 4cm
         로 썰은 후 굵은 소금을 넣고  여러 번 주물러  씻어 쓴맛을
         뺀다.
    ▶ 고사리
         말린 고사리는 물에 담가 불린다.  불린 고사리는  삶은 후
         물을 갈아 주면서  2~3일간 물에서 충분히 우려내고 체에
         걸러 물기를 뺀다.


                      
                               ◆ 요리하기 ◆.
      ▶ 믹서에 껍질을 벗긴  녹두와 불린 쌀을 넣고 갈아질 정도
          로만 물을 부어  곱게 간다.  물이 너무 많아  질척하면 부
          칠 때 반죽이 퍼져 모양이 흐트러진다.
      ▶ 고사리는 억센 줄기를 떼고 통째로 깨끗이 다듬어 놓는다.
      ▶ 도라지는 물기를 꼭 짜고 통째로 깨끗이 다듬어 놓는다.
      ▶ 숙주는 꼬리만 떼어 물기를 꼭 짜고 통째로 다듬어 놓는다.
      ▶ 김치는 속을 털어 내고  물기를 꼭 짠 후 잘게 썬다.  김치
          가 너무 시면 물에 헹구어 사용한다.
      ▶ 큰 볼에 준비한 김치, 고사리, 도라지, 숙주,  돼지고기 간
          것을 담아 다진 파, 다진 마늘, 후추, 소금,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 한번 빚을 분량의 녹두에 양념과 섞은 채소를 넣고 섞은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뜨거워지면 반죽한 것
          을 한 국자씩 떠 놓아 둥글게 모양을 잡아 지진다.
      ▶ 가장자리가 바삭해지는 듯하면서 들 춰 보아 밑면이 익으
          면 뒤집어서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빈대떡은 약간 두툼
          하게 부치는 것이 맛있다.
      ▶ 다 지져지면 뒤집개로 들어서 채에 놓아 식힌다.
      ▶ 상에 낼 때는 접시에 담아서 간장 양념장을  만들어  녹두
          지짐에 곁드려 먹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