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생각해보셨나요-윤행성★

지성감천 | 2009.03.11 15:04:20 댓글: 2 조회: 2345 추천: 2
분류노래 https://life.moyiza.kr/crcnsong/1196752
항일전쟁,해방전쟁,항미원조전쟁 등 에서 수없이 희생된 무명의
조선족선렬들의 명복을 빌면서 올리는 노래입니다
여러 전쟁에서 언제나 앞장에 서서 싸우다보니...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있는 조선족영웅이름 외에도
많은 무명영웅들이 계십니다
중국의 역사교과서,전쟁기록사에서는 대부분 기록되지 않았어도...



별빛도 정다운 강변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이여
텔레비죤 앞에 모여앉아
이 밤을 즐기는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생각해 보셨는가
이 강산을 찾아준 은인들을
아직도 어느 한 심산속에
이름없이 누워있는 열사들을

선렬들이 마련한 이 땅에서
행복을 누려가는 청년들이여
떳떳이 주인된  사랑하는
이 나라 신성한 공민들이여
그대들은 생각해 보셨는가
이 강산을 찾아준 은인들을
아직도 어느 한 심산속에
이름없이 누워있는 열사들을.


미국서 콘서트 연 조선족 가수 윤행성  

“떡방아 찧는 소리 들려오더니
꽃가루 날렸느냐 마을에 눈 내리네”

청아한 노래 소리가 얼마 전 미국 뉴욕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울려 퍼졌다. 조선말로 된 노래소리는 이국 타향에서 삶에 부대끼다 오랜만에 운집한 동포들의 마음 한 자락을 습윤하게 적셨다. 조선족 동포 4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창하는 가수는 바로 윤행성이었다.

J.O.A 프로덕션이 기획한 이날 공연에서 윤행성은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널리 알려진  “꼬마 인형”, “섬마을 선생님”, “신사동 그 사람”, “화장을 고치고”등 트로트를 열창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들과 한인들의 교류와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콘서트에서 윤행성은 뉴욕 연예인협회, 팝오케스타라와 함께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진도 아리랑”, “시집살이”, “달타령”, “꽃밭에서”, “청장고원”, “홀로 아리랑” 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화려한 무대매너와 함께 선보였다. 콘서트에 참가한 관중들은 “이번 콘서트가 조선족 동포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뉴욕에서 발간되는 한글신문인 “세계일보”는 “조선족 동포 윤행성의 아름다운 노래소리는 관객들로부터 열 띤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연변의 모 제지공장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세기 84년에 과외가수 콩클에서 통속가요 “봄맞이 가자”를 불러 대상을 수상, 청아한 음색과 맛깔나는 가창력으로 대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앗아 갔다. 이로부터 한낱 수수한 제지공이던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기능을 더 한층 연마하고자 1993년 길림성 예술학원 연변분원에서 연수를 마쳤고 2000년에는 한국 중앙국립극장에서 연수를 받기도 했다. 그녀의 개성이 뚜렷한 독특한 창법은 한 때 경직된 문화풍조에서 새로움을 갈구했던 지난 세기 80년대 말 90년대 초 관중들의 심신에 꼭 걸맞아 항간에서 가장 즐겨 듣고 가장 많이 불리는 앵콜가요로 떠올랐었다.

당시 연변의 텔레비드라마의 주제곡은 어찌보면 윤행성이 도급맡다 싶이 하였다. “낳은 정 키운 정”, “민들레꽃”, “반달”, “갈꽃”, “가족사진”, “여자는 무엇입니까?”, “십오야의 밝은 달”, “어머니”, “인생길”, “사랑의 품” 등 TV드라마들의 주제가 또는 삽곡을 불러 극정을 안받침했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또한 앨범 “꿈이 없다면”을 비롯하여 무려 13개의 카세트, CD앨범을 펴내기도 하였다. 어느 한번 시상식에서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여러분들게 기쁨을 드리는 윤행성이 되겠습니다”고 했던 말은 바로 그가 이행하고자 했던 예술인생의 꿈이었다.

20여년간 독창가수로 활약하며 그녀는 뛰어난 성적가리를 쌓았고 많은 영예를 따냈다.
1984년 11월 제1차 연변 조선족자치주 마이크식 보통창법 콩클 1등상 수상.
1992년 12월 제1차 중국 전국 소수민족 성악콩클 2등상 수상.
2002년 8월 제1회 중국 전국 조선족 성악콩클 통속창법 1등상 수상.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제20차, 제21차 “4월의 봄” 축전에서 연이어 장려금상 수상…

현재 윤행성은 중국 음악가협회, 연변 음악가협회 회원으로 국가 2급 연예인이다.

관중들의 애대속에 이름난 통속가수로 무대를 주름잡으려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던 중 몇해전 “출국열”에 휘말려 윤행성은 미국으로 갔다. 하지만 그의 예술의 추구는 고달픈 이국 생활에 부대끼면서도 끊길줄을 몰랐다.

세계적인 대도시 뉴욕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이 또 하나의 새로운 꿈이었다. 오늘 그녀는 그 꿈을 실현했다. 그 동안 잠시 휴면기를 가지긴 했지만 미구에서의 그의 콘서트는 매스컴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고 고향의 팬들은 그녀의 출현에 다시 한번 갈채를 올렸다.

연변의 벽지에서 조용히 빛나던 별은 오늘 이국 만리 타향의 상공에서도 현한한 빛을 뿜고 있다.

코리안타운 연변주간 2007-04-02
추천 (2) 선물 (0명)
첨부파일 다운로드 ( 2 )
윤행성.jpg | 72.2KB / 10 Download
IP: ♡.147.♡.186
합마하물결 (♡.206.♡.14) - 2009/03/14 11:20:54

...언제나 들어도 머리가 숙연해지는 무게 있는 노래 입니다~...아직도 어느 한 심산속에 이름없이 누워있을 렬사들을.../

보고 싶어 (♡.211.♡.140) - 2009/03/15 08:25:12

이노래 들을때마다 가슴이 무거워나네요 .....
아직도 심산속에 이름없이 누워잇는 렬사들의 명복을 빕니다 ~~~

4,216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18-02-22
2
26766
쿨보이
2017-09-13
0
28543
CHOSUN
2014-02-02
0
46440
carpe
2010-11-07
1
39621
너의향기
2007-09-24
10
50771
지성감천
2009-04-16
5
4728
마법왕자
2009-04-15
5
2759
지성감천
2009-04-11
1
1768
지성감천
2009-04-11
2
1924
지성감천
2009-04-08
0
2061
지성감천
2009-04-04
3
3510
지성감천
2009-04-04
1
1615
지성감천
2009-04-04
3
2689
지성감천
2009-04-04
2
1762
은하계
2009-04-03
3
2413
지성감천
2009-03-30
1
2478
bus516
2009-03-28
5
6591
bus516
2009-03-28
2
3932
지성감천
2009-03-28
1
2578
지성감천
2009-03-28
4
2982
지성감천
2009-03-28
2
2280
지성감천
2009-03-28
4
3189
지성감천
2009-03-28
2
6450
지성감천
2009-03-27
3
3036
지성감천
2009-03-26
4
4126
지성감천
2009-03-25
5
3115
지성감천
2009-03-24
0
1913
지성감천
2009-03-12
5
2639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