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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잡담

바보맹꽁이 | 2020.08.01 23:47:32 댓글: 4 조회: 2581 추천: 0
분류연애·혼인 https://life.moyiza.kr/family/4150764
요즘들어 부쩍 혼자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친정엄마도 모시고 있고 아직은 내 손길이 필요한 애도 잇고 하니까 어쩔수 없이 내 할바를 하고는 있지만 ,그냥 다 포기하고 다 때려치우고싶은 생각 하루에도 열두번씩 든다.
우울증인가 ㅎ ㅎ
어떤거가 행복이고,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오로지 애를 위하여 부모님을 위하여 의무감 책임감만 안고 살아온거 같다.
아직도 친구가 좋아 눈만뜨면 친구랑 붙어앉아 술만 푸느 신랑에,띵까띵까 놀러다니면서 돈만 써대고 가정의 모든일에는 나몰라라 뒤전이고,자는 시간에만 지독한 술담배 냄새를 풍기며 집에 기신기신 기여들어오는 신랑도 이제는 진~짜 꼴보기 싫다.
거기다 대화는 아예 되지도 않고 머라 말이라도 해볼라고 시도하면 화부터 내버리고,모든게 다 자기 중심적인 이기적인 대남자주의 남자,이런 남자한테서 과연 어떤 행복이나 기대할수 있을가..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나가고 자기절로 찾아야 한다고 들었다.
생각해보니까 어릴적 아빠가 출장가셧다가 사탕이나 과자를 사다주셨을때가 제일로 행복했었던거 같았다.
까마득한 기억 저편에서 가물거리는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지금은 영 낯선 기분....
지금의 신랑을 만난뒤로는 생계전선에서 뛰느라 바빠서,
이런저런 사고땜에 정신이 없어서 행복은 커녕 행복이라는 두글자를 떠올려본적도 있는거 같지가 않다.
여행도 싫어하고,외식도 별루 안좋아해서 내가 억지로  입이 댓발나와서 퉁퉁거리는 신랑끌고 다니다 보니까 눈치보기 바빳고,이벤트는 낯간지러워 못한다하고 ,하다못해 내가 아플때 밥이라도 해줘도 모를가,,,말하다보니까 서운한거가 한두가지 아니네.!!
행복은 소소한데서도 찾아온다는데 나는 아무리 안좋은 머리 열심히 굴려바도 행복햇었던 기억이 없다...
내가 우울증이 온건가 아님,내가 사는거가 비정상적인지..
잠도 안오는 이밤중에 갑자기 주절주절 넉두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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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50.♡.163
화이트블루 (♡.239.♡.81) - 2020/08/02 08:01:18

기상하자마자 님글보니 몇년전 울 남편의 옛모습이 쬐큼 비쳐져서 댓글답니다.
님 생각을 조근조근 대화를 시도하세요.
울 남편도 정말 대남자주의 임다. 제가 따소제피치에 둘이가 혼인초기에 정말 수도없이 기싸움에 생활방식에 소비관에 三天一小吵,一个月一大吵…
남편은 돈버는데만 집중햇지 여행 오케스트라 영화 등산 이런쪽으로 아예 꽝. 문화생활을 즐길줄도 모르고 랑만이란게 꽃 한다발 . 이것도 머리털나서 생전처음 여자한테 사보는거래요.
새벽에 짐싸고 공항에 가겟다고 온갖 쌩쇼를 다해봣지요 ㅋㅋ
힘이 빠지니 , 진정한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싸울라고 한국생활 직장 부모님 다 뒤전해서 니랑 결혼한거 아니라고. 알콩달콩 잘 살고 싶고 남부럽지 않게 하고 싶은거 다하고 싶다등등.
정말 나랑 살기 실냐고. 이렇게 계속 내맘속 얘기 목표, 그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그 이혼의 문턱을 넘으니 이젠 어떻게하면 더 잘살까 더 행복할까 고민만.
남자는 절대 쉽게 싸우는 마눌 이혼소리 안들어줘야합니다. ㅋㅋ 제가 세번 그소리 하니 큰소리 치는데 조끔 무섭드라에 ~
싸울때 여자가 하는 이혼소리는 방귀로 듣는다. 남편의 명언~.
무조건 잡아주고 , 여자도 호르몬 변화로 수시로 하루에도 열두번 오르락내리락 하는 심정이지만 ,
그래도 자식까지 낳고 살았으니 ,
잘 타일러서 가정에 충실하면서 사는 남자로 "가꿔"는 시도는 해보도록 하는게 둘한테, 자식한테 젤 좋은 선택이자 바램아닐까요.
남자가 밖에서 정상적인 生意应酬 아닌이상
술담배에 쩌려 찾는것은 마음 한구석이 외로워서 그런데요. . 집에서 그부분을 메꿔주면 눈에는 마눌 자식밖에 안보여서 가사일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지가 알아서 척척 도와주고 애도 예뻐서 안고 빨고 ..

바보맹꽁이 (♡.50.♡.163) - 2020/08/03 05:24:32

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whswhs (♡.83.♡.172) - 2020/08/07 12:13:26

ㅋㅋㅋㅋ 마눌 맘도 글케 모르니 결론은 딱 한가지 더 상처 받기전에 이혼 하는길밖에 없네~~~ㅠㅠㅠ

코테츠 (♡.111.♡.226) - 2020/08/07 13:16:21

결혼초에 남편한테 맞춰주다가 몇년지나고 힘들어 하기보다
초기부터 내가 싫어하는 상대행동은 초반에 확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사소한거 1~100가지를 다 고쳐라가 아니고 결혼생활에 있어서 내가 정말 싫어하는건 확실하게 고치게 해야
점점 싸울일도 없고 나만 손해보는 감정이 안들죠.
다만 상대방이 싫어하는 나의 행동도 같이 고쳐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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