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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손을 놓지마오 001

똥또르르 | 2021.12.01 05:11:37 댓글: 23 조회: 2979 추천: 9
분류연애·혼인 https://life.moyiza.kr/family/4328909
결혼생활 7주년을 넘겨 이제 막 8년차 .

신랑 친구들은 신랑이 나를 더 사랑한다고 하고 , 
뭐 내 지인들은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거 같다고 하기도 하고 , 
우리 엄마아부지는 닥치고 잘 살기만 해라고 하고 , 

여느 집이랑 다를 바 없는 같지만 나름 다르게 살아온 7년이고 , 얻은 바가 많은 7년 입니다 . 

가볍게 적어보자면 _ 

1 , 신랑이 1위가 돼야 하는건 틀림 없습니다 .

2 , 부부가 싸움을 하면 주위에 맞장구 쳐주는 사람들 보다는 바른 소리 혹은 도움이 될만한 소리를 해주는 사람들이 계시면 도움됩니다 .

3 , 부부사이의 밑거름은 사랑이여야 합니다 . 

4,  아이가 크면서 점점 살만해 집니다 . 

5,  돈은 버는 때가 있습니다 ,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없더라도 서로를 탓할 이유가 되진 않습니다. 

------ 

신랑을 1위에 놓아야 되는 이유는 , 
아이가 없을땐 그 사람의 위치가 내 선택 ( 내가 보는 눈) 의 높낮이를 대표합니다 ,  아차 싶어서 잘못된 사람을 골랐다? 그럼 결혼까지 갈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  임신때문에 억지결혼 한것도 아니고 , 주위에서 목을 매어 잡아당긴 것은 더더욱 아니고 , 요즘같은 자유연애 자유만남 시대에 결혼까지 했다 그러면 나는 일단 내 자신을 믿고 내 선택에 믿음이 있습니다. 

만나서 49일만에 반년만 더 살아봐라는 만류를 마다하고 도장까지 찍었으면 , 그럼 이 사람을 1위에 놓고 존중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거라 생각했습니다. 


[[[[[        사실 처음 연락이 닿은 날은 ,  그날따라 내가 일하는데 너무 지랄맞은 날이라 , 제발 어딘가 좀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고 길바닥에서 통곡1초전에 핸드폰을 뒤적이다가 , 그 사람 연락처가 바로 눈에 들어왔고 , 다짜고짜 전화를 했는데 " 예 안녕하십니까  " 라는 말을 들었고 ,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잔뜩 바닥에 깔아 뭉개는 생면부지의 목소리가 너무 웃겨서 숨통이 좀 트이기도 하기에   ,   정말 그 순간 막혔던 숨이 터지면서  미친듯이 꺄하하하하하 웃어제낀 날이기도 합니다 . 

나는 그날의 첫인상대로 사는게 아무리 힘들어도 이 사람은 함께할수 있겠다는 무의식이 작용했고 ,  나중에 들어본 얘기지만 이사람은 내가 다짜고짜 웃어대자 미친여자인줄 알았답니다 .  뭐 그런 작은 에피소드 ㅋㅋㅋㅋ    ..  ]]]]]


물론 저는 완성형남자랑 결혼한것이 아니고 ,  삶이란 대개 현실과의 부대낌이기에 그 과정이 쉽지 않았죠.

아이가 있으면 더욱더 신랑을 1위에 놔야 됩니다.  

나중에 이 아이는 아빠를 보면서 남성상을 세울거고 , 엄마를 보면서 여성이라는 존재를 배워갈거며 , 부부사이를 보면서 사람과 사람사이 , 그리고 가족끼리의 관계를 배워가기 때문입니다 . 

우리집은 아들입니다.   저는 제 아들이 아빠를 영웅으로 알았으면 좋겠고 , 아빠에게 등을 기대면서 클 수 있었으면 좋겠고 , 아빠와 가장 사이 좋은 파트너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내 입에서 아빠가 별로라는 말은 나오면 안되는거고 ,  아이를 상대로 아빠한테 서운한걸 터놓으면 안되는거고 , 시댁을 뭐라 해서는 안됐습니다 ,  

자연스럽게 신랑을 1위에 놓을수밖에요 . 



-----------날이 추워서 ~ 뜨끈한 된장국에 밥해서 신랑 출근해야 돼서 , 오늘은 1절 까지만 .  뒷부분은 다음날 언젠가는 .... 

자게쌔구재 투비컨티뉴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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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얼쥬쥬 (♡.185.♡.189) - 2021/12/01 06:16:01

현명한 사모님으로 ㅡ엄지척
앞으로도 쭉ㅡㅡ행복하게 살아갈거 같아 보입니다ㅡ박수
화ㅡㅡ잇ㅡㅡㅡ팅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11:53:28

에어프라이어 정보 좀요 ㅎㅎㅎㅎ

스노우맨K (♡.154.♡.86) - 2021/12/01 09:44:28

엄지척, 글에서도 지금 행복한게 느껴짐다 ㅎㅎㅎ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11:53:45

스토리가 길고도 깁니다 ㅋㅋㅋ

흰털언니 (♡.247.♡.175) - 2021/12/01 10:18:32

1위로 받들어 모시자해도
그렇게 못노는 남자는 어째야 하오?

초봄이오면 (♡.111.♡.211) - 2021/12/01 10:46:34

보통 대부분의 경우,,,
자기욕심을 먼저 다채우고 볼라니까, 상대방이 1 위로 보일때가 잇겟습니까? ㅎㅎ
눈에 뵈이는게 별로없죠. 이런 남자나 여자들은 ㅎ

흰털언니 (♡.247.♡.175) - 2021/12/01 10:53:32

남자가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수행안하는데
여기서 무슨 자기욕심따위를 운눈하시오?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11:51:41

我不认识你们俩,我能说些什么呢…

但是 如果您愿意 我们可以找些时间认真地谈一谈这件事 ,

초봄이오면 (♡.111.♡.211) - 2021/12/01 16:46:50

흰털.그게 여기글하고 먼상관이시요?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11:52:54

초봄님, 우리가 털님 사정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니 이렇게 얘기하는것도 편견일거 같슴다~ 뚜이마?

초봄이오면 (♡.111.♡.211) - 2021/12/01 18:15:21

니 쒀더.떠우 对对的 ㅎㅎ

Abi17 (♡.76.♡.35) - 2021/12/01 15:04:50

남편도 1위 대접 받을만한 인격이나 됨됨이가 되니까 그러겠죠

아무튼 재밌게 잘 봤슴다.'예,안녕하십니까?' 하하하하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18:10:33

완전 목소리를 쫙 깔고 전화받잼가 ㅋㅋㅋㅋ 내 누긴지두 모르메 거저 ㅋㅋㅋ

펭순이 (♡.56.♡.43) - 2021/12/01 15:43:56

추천~! 49일만에 이룬 기적~! 남편을 챙겨드리는거랑 보므 아주 현명함다~^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18:11:27

우리 아부지 나구내르 옆에 칸에 데리구 가서 막 말렸담다 ㅋㅋ 울집 **이 사납다 , 반년만 더 살아보고 그래두 결혼하겠다하면 그때 해두 늦지 않다 이랬다재 ㅋㅋㅋㅋㅋ

배꽃 (♡.61.♡.55) - 2021/12/01 17:36:30

좋은 글 추천하고 갑니다.

남편을 1위로 하는건 남편이 훌륭하기만 해서 그런건 아닌데... 그걸 아직 터득못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똥또르르 (♡.171.♡.53) - 2021/12/01 18:18:16

그럼요, 내가 낮추면 되는겁니다 사실 . ^^

왈트 (♡.233.♡.110) - 2021/12/02 12:56:18

요즘 점점 똑똑한 여자들이 많아지는 같구만.남편으로 인정하고 일단 결혼했으면 남편이 1위가 되는게 당연하짐.

똥또르르 (♡.171.♡.53) - 2021/12/02 20:15:48

예 ,, 마무리를 잘 지어야지여;;

똥낀도넛츠 (♡.5.♡.13) - 2021/12/02 18:46:10

나그네 번호는 어디서 났어요? 그전에 한두번 맞선본 남자제요? ㅋㅋ 만낫다가 맘에 안들어서 냅뒀다가 그날 딱히 전화할데 없어서 나그네 한테 전화한거 .. 머 대충 이런 스토리? ㅋㅋㅋㅋ 상상해봤어요

똥또르르 (♡.171.♡.53) - 2021/12/02 20:14:07

원래는 나는 한국이구 나구내는 중국이니까 웨신만 있었는데 이나구내 그때 딱 한국오면서 폰번 한국거로 바꾸메스리 진짜 딱 한시간으 걸어놨는데 , 내 그 번호르 저장해놧다가 그때 딱 전화했음다 ㅎㅎ 그번호 내밖에 본 사람이 없담다 하하 나르 바라구 일부러 내 딱 폰 볼만한 시간에 계획적으로 걸어놧담다 ( 지금 물어보니 불었음다 ㅋㅋㅋㅋ)

똥낀도넛츠 (♡.5.♡.13) - 2021/12/02 20:38:38

될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라도 딱 맞춰져서 된단데

앞을봐요 (♡.242.♡.161) - 2021/12/03 22:54:49

가족은 동고동락 함께 하는 거란 생각입니다.
남편보다 애 교육이 우선이라 생각했으면 기러기 생활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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