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망운록 한 페이지

한량e | 2025.10.01 09:58:48 댓글: 0 조회: 620 추천: 3
분류넋두리 https://life.moyiza.kr/family/4678583
오늘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자꾸만 맴도는 장면이 있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보고 나서
마음 한구석이 이상하게 오래도록 묵직하다.

연지영이 조선으로 떨어졌을 때
나는 웃었고 그녀가 요리를 시작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때는 흐뭇했고
그녀가 이헌과 점점 가까워지는 걸 보며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며 화면을 바라봤다.

이헌~~~
겉으로는 잔혹한 폭군이지만
그 눈빛엔 늘 외로움이 숨어 있었다.
누구도 다가가지 못하게 벽을 쌓고 있었지만
지영의 따뜻한 손이 요리로 담아낸 위로가
그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뜨리는 걸 보며
괜히 나까지 가슴이 저려왔다.

그리고 그 대사~~~
“연모하는 그대가 이 글을 읽는다면
나의 곁으로 돌아오기를…”
짧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한 애틋함, 기다림, 후회,
그리고 사랑…

이상하지…
드라마 속 이야기인데
괜히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마음을
품어본 적이 있었나~~~
잠시 가슴 한쪽이 먹먹해졌다.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그렇게 절실한 사람이었을까?
누군가가 나를 말하지 못한 채
연모하고 있었던 적이 있었을까?
혹은 내가 차마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만 담아둔 사람은 없었을까?

드라마를 보고
또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밤이다.
음~오늘은 그냥… 마음이 조금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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