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문턱에 발들여 놓기

날으는병아리 | 2020.04.05 14:43:36 댓글: 3 조회: 2213 추천: 1
분류연애·혼인 https://life.moyiza.kr/family/4089937
사회가 변하면서 인심이 각박해 진건지는 확실치 않으나 어쨌든 요즘 생면부지인 사람한테 단돈 2만원(한화) 빌리기도 쉽지 않다.

어느 서울대 교수가 길거리에서 이런 실험을 했다. 지갑을 잃어 버렸으니 2만원만 빌려주고 계죄번호를 남겨달라고 했다. 처음엔 신분을 숨기고 40명한테 부탁을 하였으나 다 거절당했다.

두번째는 서울대 교수라는 신분을 밝히고 명함까지 주면서 부탁을 했더니 40명중 16명이 빌려주었다.

또 한 교수는 쇼핑몰에서 120명에게 (맥주 한잔 할가요?)라고 직접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4명이 좋아요 라고 허락했고 또 120명에게는 길을 물어본 후 자연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했더니 19명이 허락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가... 일명 foot in the door라고 남의 집 문턱에 발들여 놓기이다.

사람은 첫번째 부탁을 들어주면 다음 부탁도 들어주기 쉽게 된다. (나는 남을 잘 돕는 사람이야~) 주관성도 거의 일관성이 있어서 한번 부탁을 들어주면 유지하고 싶어한다. 소위 帮人帮到底。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식사라도 한번 하고 싶다면 먼저 작은 부탁 같은 걸 해보라. 거절하기 힘든 작은 부탁...작은 부탁을 상대방이 들어줬다면 답례로 밥을 사드리겠다고 하면 아마 성공률이 4배 정도는 높을 것이다.

생면부지인 사람한테 첫말을 떼기가 힘든 법이다. 남의 집 문턱에 발을 들여놓기가 힘들지 가벼운 부탁으로 발만 들여놨다면 다음 부탁은 좀 쉬워질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심리로 사기치거나 바람은 피지 말고 ㅋㅋㅋㅋ
추천 (1) 선물 (0명)
IP: ♡.165.♡.209
에그아홉쪽 (♡.50.♡.215) - 2020/04/05 15:16:36

부탁이란 애걸복걸할때 들어줘야 고마운거라로 알지 말지 정도이고

맨 마지막구절은 제 우추삼을 감추려고 ㅋㅋㅋㅋㅋ
제 우추사오~

날으는병아리 (♡.165.♡.209) - 2020/04/05 18:51:44

인생이란 그런게 아니겠는가 ㅋㅋ 공적인 장소에선 다르고 사적인 장소에서 다르고 비밀도 있고 감출려는 무언가도 있고 우추살 때도 있고 ㅋㅋ

럭키2080 (♡.17.♡.158) - 2020/04/05 19:26:51

작가님~ 회사에서 한달 매출은 얼마정도 되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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