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재혼가정 재산분배문제에 관하여

배꽃 | 2022.02.24 11:20:56 댓글: 38 조회: 4076 추천: 1
분류가정잡담 https://life.moyiza.kr/family/4350853
요즘 재혼가정이 많아지면서 부모님 재산이 좀 있는 경우 알게모르게 일이 좀 복잡해지는것 같아요.

재혼후에도 가정이 화목하여 어느정도 암묵적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해주는 마음과 신뢰가 있다거나
재혼시 주요한 재산을 자식들한테 다 나눠주고 시작을 해서 혹시 생길 화근을 아예 자르면 괜찮은데
아래 글처럼 그다지 화목하지는 않은데 예상치 못한 재산이 생겼다면 누구든 욕심이 생기는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댓글들을 보면서 몇가지 제가 생각하는것과 다른 생각이나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것 같아 좀 더 의견을 나눠볼수 있을것 같아 이글을 써봄니다.

1. 지금 상황처럼 살아계실때 ...

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재혼한지 10년이 됐는데 갑자기 마을이 动迁해서 큰 돈이 생기거나 집이 생길 경우

재혼한지 10년뒤에 살고 있는 집이 动迁됐다면 그로 인한 수익은 아버지와 새 어머니의 공동재산으로 분류되는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그 재산을 두분이 어떻게 쓸지는 두분이 상논해서 결정할 일입니다.

만약에 새집이 생겨서 집조를 아버지 단독이름으로 한다해도 그중 절반은 새 어머니의 몫입니다.
만약 자녀 이름으로 해줬을 경우는 자녀한테 증여가 되는것이기때문에 자녀의 단독것이 되겠구요.


2. 돌아가셨을 경우

새 어머니가 욕심을 부려서 딸의 이름으로 해줬을 경우는 걱정하는것처럼 이부분 재산은 아들이 하나도 못가질수 있습니다.

만약 아버지가 딸 이름으로 할수 없다고 우겨서 본인 이름으로만 했다가 돌아가셨을때...

댓글에서는 그 집은 아버지 혼자만의 재산이고 어머니 딸 아들이 1:1:1로 나눈다고 어떤분들이 적으셨던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여기에서 아버지 유산처리분은 집 절반뿐입니다. 왜냐면 결혼내 발생한 수익이고 그건 부부의 공동소유이기때문이죠.
그렇다면 유산으로 나누는건 아버지소유분인 집값 1/2을 어머니와 자식들이 공동으로 나누게 되는데
재혼시 자녀들이 다 성인이 되여 부양관계가 아니였다면 재혼한 딸은 상속권이 없습니다.
그러면 친아들과 어머니가 절반씩 나누게 되는데 그러면 아들 소유분은 집값 전체의 1/4입니다.

만약 아버지가 년로하실때 재혼한 딸이 아버지를 부양했다고 하면 딸도 재산 상속권을 가질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아들은 집값의 1/6 만 법적 상속을 받을수 있습니다.


제가 법쪽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이해하는 중국법 해석은 이런거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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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K (♡.154.♡.86) - 2022/02/24 12:53:22

건강짱님네 사연을 윤리, 도덕, 감정적인 부분을 다 떠나서 법적으로만 접근하자면,
1. 현재 민법전에 의하면, 부부 일방 개인재산의 혼후 발생 수익을 부부공동재산으로 인정하되, 孳息와 自然增值는 제외사항입니다. 차이챈 보상금을 크게 '피징수 부동산가치 보상금'과 '임시 안치보상금'으로 나눌수 있는데, 전자는 개인재산의 孳息로 인정되기에 (차이챈되는 집이 시아버지 단독명의로 등기되었을 경우)시아버지의 개인재산이고, 후자는 차이챈로 인한 피해보상이니 시아버지와 새시어머니의 공동재산으로 간주합니다. 즉 새시어머니는 차이챈으로 인해 발생한 이사비용, 임시거처 마련 관련 보상에 몫이 있을뿐 차이챈된 집에 대한 보상금에는 몫이 없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를 전제로 아랫글에서 생전의 상황을 건너뛰고 바로 사망후 재산상속에 대해 얘기한겁니다.
2. 입양수속을 거치지 않은 성인 이붓딸의 경우, 이붓부모에 대한 부양사실을 증명할수 있으면 이붓부모의 재산에 대해 상속권을 가집니다. 본 사연에서 시아버지는 현재 새시어머니와 그의 딸과 더 가깝게 지내고 있는것으로 유추할수 있는데, 새시어머니가 가운데서 노력하면 부양사실 정도는 입증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일초한방울 (♡.104.♡.42) - 2022/02/24 13:04:12

아 이해하기 힘드네요~요런 상황 만들지 말아야겟네요 ㅋ

스노우맨K (♡.154.♡.86) - 2022/02/24 13:09:56

죽을때까지 결혼안하고 애도 안낳으면 저런 상황이 절대 발생하지 않습니다 ㅎㅎ

일초한방울 (♡.104.♡.42) - 2022/02/24 13:14:14

이미 결혼도 햇고 애도 잇으니,재혼을 피하면 되나요 ㅋ

스노우맨K (♡.154.♡.86) - 2022/02/24 13:15:21

이혼만은 절대 하지 마세요 ㅠㅠ

일초한방울 (♡.104.♡.42) - 2022/02/24 13:21:34

ㅎㅎ노력해볼게요~

배꽃 (♡.61.♡.55) - 2022/02/24 13:28:19

늙어서 자식들도 다 옆에 없고 적적하면 어쩔수 없이 재혼도 고려할수도 있지 않나요? ㅋㅋㅋ

피한다고 되는건 아니고 초혼으로 이룬 가정이나 혹시나 어쩔수 없이 재혼하게 된 가정이나
서로 내 욕심만 부리지 말고 화목하게 지내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일초한방울 (♡.104.♡.42) - 2022/02/24 13:38:42

ㅎㅎ 저 지금 생각은 이혼은 노 지만~재혼은 더더욱 노노~예요

배꽃 (♡.61.♡.55) - 2022/02/24 14:21:52

아직 젊어서 그런데 자식들이 집 부근에 살아서 자주 드나드는게 아니라면 노인이 혼자 사는게 쉽지 않을꺼에요.

저희 친척분이 계신데 지금 여자들이 너무 재산을 탐한다면서 재혼안하시고 혼자서 집에 계신데
자식은 멀리에 있고 친 형제자매도 곁에 없고 혼자 사시는데 나름 혼자 건강도 잘 챙기느라 하시는데도
남자라 거울도 잘 안봐서 한번은 눈에 충혈이 된걸 몰라서 퉁퉁 부은후에야 알아채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깜짝 놀라면서 뇌출혈이 오는징조인데 왜 인제야 오냐고 막 그러더랍니다.
곁에 사람이 있었으면 언녕 발견을 했을껀데...

혼자 살다가 돌아가도 누구도 모를지 모릅니다.

배꽃 (♡.61.♡.55) - 2022/02/24 13:18:31

아.. 집이 혼전 재산 부분임을 제가 간과했네요.

그런데 혼전 재산도 팔고 다시 집을 샀을 경우 살아 계실때는 여전히 부부공동명의가 되는게 아닌가요? 이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스노우맨K (♡.154.♡.86) - 2022/02/24 13:37:44

할아버지가 혼전에 소유한 집을 처분하고 재혼후에 다시 집을 샀을 경우에는 상황을 따져바야 하는데,
1. 새집을 순수 할아버지 혼전 재산으로 일시불로 샀고 단독명의로 등기하면 할아버지 개인재산임;
2. 새집을 순수 할아버지 혼전 재산으로 일시불로 샀고 두분명의로 등기하면 부부공동재산임;
3. 새집을 할아버지와 할머니 각자의 혼전 재산을 합쳐서 산거면 명의등기와 상관없이 부부공동재산임.

배꽃 (♡.61.♡.55) - 2022/02/24 14:08:32

아.. 그렇게 되는군요. ^^

스노우맨K (♡.154.♡.86) - 2022/02/24 14:12:14

요즘 마침 민법 공부중인데, 배꽃님 덕분에 상속법을 연구하게 되네요 ㅋㅋ

흰털언니 (♡.247.♡.175) - 2022/02/24 14:00:04

1선도시가 아니고 고향집이 动迁했으면
기껏해 20-30만 정도겠는데

저라면 재혼 시어머니가 아버지하고 10년 살고
이후에도 5년이상 살것으로 간주되면
动迁해서 받은돈으로 두 로부부가
집하나 사고 나머지 있으면 병이 있을때
보태쓰고 우리 아버지 끝까지 책임주세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그 집은 그냥 어머니가
가지세요 그러겠습니다

그러면 재혼 시어머니도 딴 마음안먹고
시아버지를 잘 모실게 아닙니까?

그 20-30만원에서 많아서 아들한테
절반이 차려지겠는지도
모르겠는데 그 돈때문에 재혼하신 두 노인네한테
불화가 생길 경우 시어머니도 자기 몫을 주장하고
이로 인해 두분이 갈라지면

결국 아들네가 시아버지를 모시게되는데
그 절반 10-15만원때문에 이 분쟁을 일으켜야
되겠습니까?

50만원 이상이면 모를까
정말 수지맞지않는 노릇입니다
굳이 긁어서 부스럼 맨드는 느낌이 듭니다

시아버지가 아들한테 손을 내밀지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 글쓴 며느리는
모르는것같습니다

봄의정원 (♡.215.♡.41) - 2022/02/24 14:06:23

농촌에 집이 있다는건 땅도 있겠죠
뚱챈비 많이 나옵디다
그냥 법적으로 가는게 편해요
재산을 이붓딸한테 준다는 시아버지
정신이 있나요 ㅎㅎㅎ
내몫은 내가 챙겨야죠

초봄이오면 (♡.140.♡.250) - 2022/02/24 15:52:09

봄의 정원님 맞는말 같아요...
챙길건 챙겨놓구.보관햇다가 노후에 필요할때.도움주는게 더 낫을지도.돈때문에 불화가 생겨도 그집 아들입장 무시하고 시아버지 않모실 자신 잇으면 몰라두요ㅋㅋ
그렇다고 (예를들어)30 만원 짜리집을 굳이팔아서 이것도저것도 아니게 분배하는것도 이니고.
,,,주위에 농촌집 애들 집안 갑자기 생긴돈 다말아먹고 시손하고.거지아닌 거지로 된거 흔하게 보이죠

스노우맨K (♡.154.♡.86) - 2022/02/24 14:10:32

연변집이라도 농촌에 밭이 달린 집이면 부지 면적에 따라 차이챈 보상금 백만밑으로 받은 집도 있다고 들었슴다. 글쓴이는 아무래도 할머니가 사리분별이 정확하지 못한 할아버지를 꼬셔서 차이챈으로 생기는 집을 할머니 딸 명의로 돌려놓을가바 걱정하는것 같슴다.

초봄이오면 (♡.140.♡.250) - 2022/02/24 15:53:34

재작년에.시골 밭과 개황한 산이 국가에 팔려서 700 만원 받은 사람도 봣습니다 ㅋㅋ

배꽃 (♡.61.♡.55) - 2022/02/24 14:32:06

누구나 다 갑자기 생긴 돈에 욕심이 생기는건 당연한데
그래도 서로 화목하게 지낸다면 누구든 너무 다 자기 안속만 챙기려고는 안할텐데

먼저 화목하게 지낼 생각보다는 눈앞에 자기 안속만 바라보고 있으니 관계는 더욱 안 좋아지고 악성순환이 되는거죠.

내 생각에는 아들은 후어머니한테 감정이 없겠지만 며느리입장에서는 남편 친어머니던 후 시어머니던 어차피 성인된후 만난 어머니라 감정이 별 차이가 없을텐데 이득을 좀 챙기고 싶으면 며느리가 관계를 잘 처리 하면서 여우짓 해야 하는데 시어머니 여우짓하는거만 미워해서 결국 본인이 손해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짱 (♡.56.♡.195) - 2022/02/25 10:21:17

흰털 언니:집과 땅 거의 100만원입니다. 자기 몫은 자기 절로 인단 챙겨야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누구 알아요 , 불행한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 하자는거죠 . 현실적으로 생각하자구요

초봄이오면 (♡.140.♡.250) - 2022/02/25 11:24:03

땅까지 포함해서100 만원이면. 집값은 많아야 30 이내이겟네요.할아버지 입장에서는 10년 같이 살앗으면 后妈 养女 도 아들과 같은 한집식구겟습니다. 다챙기겟다는거 아니면 집한채는 과분한 욕심이 아닐지도 ㅎㅎ

안전최고 (♡.106.♡.19) - 2022/02/25 16:59:30

이때까지 어떻게 시아버지한테 해왔는지 가 중요합니다.즉 내가 부담할 赡养费는 드렸는지,병이 나거나 하면 병원비는 챙겼는지 안부는 제때에 하는지 …이런것도 안하고 돈이 생기니 돈만 챙길려고 하는지,돈을챙겨서 이후에 시아버지양로비로 저축해둘건지 아니면 입싹닦고 내몰아라 할건지

샤샤비 (♡.181.♡.150) - 2022/02/25 18:40:11

땅으로 나오는거는 내가 부모를 부양했던 안했던 그건 내가 가져야할 당연한 권리임다. 중국에서는 땅은 원래 개인소유가 아니고 나라거라서 뚱챈해서 토지에서 나오는거는 무조건 아들몫이 있슴다.
여기에 부양이구 머구 이런게 없슴다.


대신 집에 대해서는 개인재산이기때문에 시아버지랑 십년 넘게 산 그분 몫도 어느정도 있죠. 집은 시아버지가 어떻게 처리하냐에 달렸짐 ㅎㅎ

평소에 아들이 아버지한테 나무뿌리처럼 튼튼한 믿음을 똬~악 심어줘야 아버지 판단이 흔들리지 않는데 말임다.

머나 이런 문제에서는 먼저 가지는게 임자임다.
시엄마가 집을 자기 딸인데 빼돌리자는게 훤히 보이는데 고상한척 하는 인간이 더 웃기는거지ㅎㅎ

정상적인 시어머니라면 뚱챈해서 나온 집은 그냥 자기들 이름으로 하겠죠.

안전최고 (♡.106.♡.19) - 2022/02/26 08:46:04

ㅎㅎㅎ웃깁니다.이때까지 赡养을 않했다면 무슨 낯으로 그돈을 받을건가요?赡养을 했으면 당당하게 시아버지를 찾아가서 양로비로 잘 챙기시라고 충고도 할수 있으며 본아들을 믿으신다면 돈관리 도 해드리겠다고 며느리 가 나설수도 있지 않을가요?그동안 시아버지한테 믿음을 쌓아놓은게 있을지도?단 피줄이라고 그돈 내몫도 있다고 동동그리 봤자 시아버지께서 주고싶지 않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그집안일 이 어떤지 당사자외 엔 누구도 모를듯 싶습니다.

샤샤비 (♡.181.♡.150) - 2022/02/26 08:54:06

부양이라는것은 자신의 힘만으로 생활을 유지할수 없는 사람을 돌본다는 뜻이고 이에 한해서만 법적책임을 물을수 있슴다. 이 문제에서 자꾸 부양부양 하는데 사지 멀쩡한 사람을 놓고 먼 부양을 들먹거립니까?

그리고 아직 죽지도 않은 노인들 놓고 무슨 재산싸움입니까?

내 몫은 알차게 챙기고 나머지는 지들끼리 알아서 하는거고, 머 재간있음 내가 다 뺏아오는거고~ 대신 뺏어오면 자기가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거죠 ㅎㅎ
아버지의 마음과 선택에 달렸기에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믿음이 어느정도인지가 가장 중요한거죠.

(또 다시 말하자면 토지에서 즉 농촌경작지에서 내려오는 국가보상은 부양 ,효도 등에 상관없이 아들로서 내가 당당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겁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한 그 어떤 이유에서던 이 권리를 가져갈 의무가 없습니다.)

안전최고 (♡.106.♡.19) - 2022/02/26 09:36:32

지금 자식들은 모두 시내에서 살기에 호구랑 다때가고 집부지와 땅은 모두 부모님몫으로 되여있던데 그집상항은 어떤지? 부모님몫이면 부모가 누구를 주고싶으면 주는게 아닌감?

샤샤비 (♡.181.♡.150) - 2022/02/26 09:52:28

님 말대로면 호구를 떼가면 부모에 대한 부양의무가 사라진답니까?ㅋㅋ 자식이 아닌게 되나요?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도덕적으로 딸보다 아들에게 부모에 대한 부양책임을 강하게 묻고있기 때문에 호구랑 상관없슴다.

호구 떼간 딸은 보상이 안나왔는데 호구 떼간 아들은 돈 나왔음. 4년전에는~

지금은 정책이 어떻게 변했는지 또 지역마다 틀려서
여기에 대해서는 잘 알아봐야 됨다

(그냥 아버지가 똑똑해서 집을 그냥 영감노친 이름으로 하면 재산도 지키고 자식들하고 평화도 지키고 좋구만 ㅎ~~)

안전최고 (♡.106.♡.19) - 2022/02/26 11:04:42

赡养和父母的财产是两回事,赡养义务是你有血缘关系就有,可父母的财产分配跟赡养是分开的,当然没分到,对儿女来说心情不太一样。눈에는 돈만 보이고 하니 사는게 힘듭니다.

샤샤비 (♡.181.♡.150) - 2022/02/25 22:25:43

이럴때는 시아버지가 현명해야 되고 또 아들에 대한 믿음이 강해야 되는데~

시어머니가 자기딸 이름으로 하겠다면 "무슨 소리냐 내 아들 이름으로 해야지" 하고 우기다가 결론이 안나면 "집안 시끄러우니 그냥 내 이름으로 하갰다" 하다가 노친이 "미쳤냐 그램 이혼하갰다" 이램 "옛다~ 선심썼다~ 니 이름두 올려줄게" 하구 영감노친 이름으로 하는게 그나마 괜찮은거 같은데 ㅎㅎ

막말로 시어머니가 집을 빼돌리구 님 시아버지 버리고 자기 딸한테 갈수도 있으니(주위에서 본적 있음) 그 집은 꼭 시아버지 이름으로 하는게 좋슴다. 그래야 시아버지를 끝까지 잘 돌볼수 있음다.

이때까지 시아버지를 잘 보살폈다 해도 돈이 생기면 자기도 모르게 변하는게 사람 마음인지라....

머 재간 있으면 님 남편 이름으로 해도 되고요 ㅎㅎ

샤샤비 (♡.181.♡.150) - 2022/02/26 07:27:03

집을 자기딸 이름으로 하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욕심스러운 시어머니를 보면서 느끼는 주인장 마음은 누구나 그 입장이 되면 느낄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마음입니다.
나빠서가 아니라.

부양의무는 부부가 느끼는 그 책임감보다 자식이 느끼는 책임감이 훨씬 더 큽니다.

돈 없는 남편이나 안해는 이혼하면 그 뿐이지만 돈 없이 늙어가는 부모는 돈 없다고 버릴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때문에 자식이 느끼는 부담감이 훨씬 더 큽니다.

그리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사연을 올린 주인장처럼 돈 다 털리고 나한테 오는 시아버지를 어쩌나 하는 이딴 고민조차 안합니다. ~~

배꽃 (♡.61.♡.55) - 2022/02/26 12:12:51

시아버지한테 예기치못했던 큰 돈이 생겼는데 그 돈이 친 자식이 아닌 타인한테 몽땅 가버릴까봐 걱정되는 마음이 생기는건 당연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 질의를 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다만 시아버지가 재혼해서 10년 됐는데 재혼가정과 잘 지낼 생각은 없으면서 돈은 내가 챙기겠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 질의를 하는겁니다.

부모가 마지막에 병환에 계실때 모시는것만 부양이고 효도가 아닙니다. 지금 대부분 다 장수를 하고 만약 반려자가 돌아갔다면 60~70대 조선족 남자들이 홀로 산다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자식들이 자기 일도 해야 하고 또 아이도 키워야 하는데 아버지를 안해가 챙겨주는것처럼 챙겨드릴수 있나요? 하지도 못할뿐더러 대부분 부모들이 자식한테 부담이 될까봐 나를 모셔라는 말도 안합니다.

전처와 30년 살았다고 하면 60이 되는 로인이 빨리 결혼을 해서 자신도 좀 편히 살고 자식한테도 부담을 안주는건 어쩌면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족 남자들이 아시다싶이 집안일 할줄 잘 모릅니다. 대부분 가정은 다 여자들이 잡다한 일을 다합니다. 그래서 돈도 많고 개성있는 할머니들은 늙어서 누구 영감밥해줄 일있냐고 재혼 안한다고 하잖아요.
60대 노인과 오손도손 10년 이상 불화없이 잘 살고 있다면 자식된 입장에서는 고마워해야 할 일입니다.

친 자식도 좀 더 챙겨받는 자식있고 덜 챙겨받는 자식이 있는데 다 큰 성인이 내 엄마처럼 챙겨주지 않는다고 결혼 10년 됐음에도 래왕도 잘 안하고 잘 지낼 생각이 없다면 그건 자식이 잘못하는 겁니다. 어렸을때는 부모가 먼저 품어주는게 맞지만 성인이 되고 가족이 됐으면 아버지를 봐서라도 자식이 먼저 맞춰드리는게 더 맞는 도리입니다.

효도라는게 별게 아닙니다.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해드리고 부모님 편하게 해드리고 즐겁게 해드리는게 효도입니다.
아버지가 재혼했다고 아들은 속에 켕기는게 있어 불편해 해도 며느리가 어머니가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도 이젠 나이 많으신데 로년을 편하게 해드리는게 좋지않겠냐.. 그러면서 가끔 가서 인사도 드리고 아버지가 혼자 사시는것보다는 어머니가 오셔서 아버지가 따스한 밥도 드시고 집도 반듯하게 해놓고 사시니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화목하게 지내면 절때 지금처럼 갑자기 재산이 생겼다는데 그걸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다른 사람들한테 전해듣고 기분이 상할 일이 발생하지 않을겁니다.
두 로부부가 화목하게 잘 지내시면 아버지가 더 늙으면 우리가 모셔와야 하냐는 걱정을 안고 살 필요도 없습니다.

아버지가 중심을 잘 잡으라고 하는데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을 생각안하겠나요?
그런데 하나는 재혼했다고 래왕도 잘 안하는 자식과 후처자식이라도 자주 집에 들리면서 아버지아버지하면서 살가운 자식이 있다면 아버지는 어떤 선택을 해야 다른 사람들 보기에 중심을 잘 잡는게 될까요?

일이 발단은 어떻던, 누가 뭐라던,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던 말던 내 이익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피터지게 싸워서라도 내가 가져야 한다고 싸워서 가지는 사람도 있고
서로 화목하게 지내고 서로가 서로를 리해를 해주고 배려를 해줘서 좋게좋게 일처리를 하면서 자기가 챙겨야 할 부분을 챙기는 사람이 있는데
대부분 댓글은 후자를 선택하라고 하는것이지 챙겨야할 부분을 챙겨받지 말라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샤샤비 (♡.181.♡.150) - 2022/02/26 14:19:41

중간쯤 읽다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것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재혼한 가정에서 아버지하고 잘 지내고 못 지내고는 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지내고 싶어도 들어온 시어머니와의 소통에서 문제가 생기면 재혼한 아버지하고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인간관계는 복잡미묘해서 한마디로 누구 잘못이다 라고 단정짓기 어렵다 이거죠.

내가 살갑게 대하면 싹싹하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성가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듯이 말입니다.


이게 또 아들하고 딸하고는 머라 말할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재혼가정에서 화목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딸하고의 관계하고 분명한 차이가 납니다.

시아버지랑 잘 살아보려고 마음 먹은 시어머니라면 그 영감의 아들이 나한테 잘하던 못하던 그거랑 상관없이 집을 자기들 이름으로 하지 딸의 이름으로 하지 않는단 그말입니다.이미 편가르기를 먼저 하고 있구만~

그리고 효도와 부양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각자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부모한테 명절에 전화드리고 찾아뵙고 용돈 드리면서 기분좋게 해드리는것을 가지고 제 기준으로는 효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식으로서의 당연히 해야 할 처사라고 생각합니나. 인간이라면 잘 지내고싶은 사람과의 당연한 인간 대 인간관계에 속하는거죠.
주위에 친한 지인들한테 명절에 전화하고 선물 드리고 하듯이~~

진정한 효도와 부양은 정말 부모가 경제능력을 상실하고 자식을 필요로 할때 내가 내 모든걸 제쳐두고 부모곁에서 기꺼이 나를 희생하면서 살뜰이 보살펴드릴때를 말합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

전자를 하는 사람은 많지만 후자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때문에 효도가 크나큰 미덕으로 자리잡은겁니다.

머 화목한 가정을 강조하는 배꽃님이라면 나중에 시어머니한테 다 털려온 시아버지도 버선발로 마중 나갈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오서 오십쇼 제가 잘 모실게요!!"하고 인자한 미소로 반겨주는거 맞죠?ㅎㅎ

배꽃 (♡.61.♡.55) - 2022/02/26 14:49:22

재혼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나는 저집 자식하고는 나쁘게 지내야지라고 생각하고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솔찍히 저희 아버지도 60대에 재혼을 하셨고 그때 고향엔 아버지가 할머니를 모시고 사셨는데 할머니 말이 새어머니가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 아버지를 모실분이 새 어머니라서 전 얼굴도 보기전에 어머니라 부르며 영 살갑게 다가갔습니다.

두분이 재혼하실때 늙어서 아프면 각자 자식들이 자기 부모를 모시는거로 합의했다고 초반에는 말씀하셨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이미 10여년 함께 사신 부부정도 있고 저희들은 다 외지에 있다보니 아버지가 아프실때 결국은 어머니가 주로 다 챙기셨고 저는 편히 간호를 할수 있는 필요할 물건을 미리미리 사보내 드린다거나 간간히 왔다갔다 하면서 도움을 드린것밖에 못했어요.

그리고 지금 아버지가 돌아갔어도 새어머니가 원하셔서 계속 아버지와 사시던 집에 살고 계시고 저는 지금도 고향에 가면 어머니와 같이 며칠 살다가 옵니다. 작년엔 코로나때문에 고향에 못갔는데 어머니도 저를 은근히 기다리는 눈치구요. 화목한 가족이 별건가요? 꼭 혈연관계가 아니라도 서로 인연이 되여 만나서 서로 아끼고 따스한 정을 나누면 가족이 되는것이죠.

샤샤비 (♡.181.♡.150) - 2022/02/26 15:26:23

음.. 배꽃님을 보아하니 아버지도 현명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노모를 모시는 님 아버님이랑 재혼한 님 시어머님도 무던한 분이시구요.
아버지가 중심을 잘 잡으시고 새시어머님이 무던하시면 애초에 이런 문제가 집안에 발생하지도 않죠.

현명한 사람끼리는 살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백날 떠들어봤자 이 집은 아버지가 마음 먹기에 달렸기때문에 이런 문제는 정답이 없죠 ㅎㅎ


제가 만약 그 시어머니 딸이여서 저한테 집을 주겠다고 해도 저는 그냥 "아버지 어머니 이름으로 하십시요."하고 거절할거 같고만~

by청이 (♡.146.♡.59) - 2022/03/01 14:39:01

좋은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자식들은 부모님의 후반생인생도 존중해두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부모님선택도 존중해드려야 하지 않을가요?

배꽃 (♡.61.♡.55) - 2022/03/01 18:10:11

모순은 항상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는 본인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해석을 해서 용서를 해주는데

상대방의 행동은 내 기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잘못했고 용서할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서 생기는것 같아요.

가족이됐으면 살면서 불만스러운 일이 어찌없겠냐만 서로 용서하고 너그럽게 처신을 하면 좋으련만...

배꽃 (♡.61.♡.55) - 2022/03/01 18:20:45

오늘 보니 이글이 위챗공중호에 떳던데 제 본문글에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어 고민하다가 이 댓글을 적습니다.

스노우맨님이 댓글로 좋은 지적을 해주셔서 결혼전 개인소유재산이 결혼기간중에 처리하고 새로 집을 샀을때
무조건 부부공동재산이 되는게 아니고 집조에 누구 이름을 쓰냐에 따라 개인 재산이 될수도 공동재산이 될수 있어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것외에 다른 가능성이 더 있음을 파악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꼬래춤 (♡.172.♡.30) - 2022/03/02 09:19:01

초혼이든..재혼이든.. 다 가족인거죠.
이런경우는 그냥 시아버님께 시어머니 딸의 명예로만 해놓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고 조언만 해주는게 가족의 불화를 일으키지 않겟죠? 늙으신 부모님들.살 날도 얼마 않남앗는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가셔야죠.

가족은 믿음.존중.배려가 중요한것같아요.
넘 돈에 집착하고 자기 이익만 챙기려하는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는게 모든사람한테 도움이 되겟죠.

3대를 놓고 봣을때 서로 많은 간섭을 하지 않고 재산에도 탐내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각자 알아서 잘 살기~
서로 독립된 가족으로 넘 간섭하지 말기~
부모님 ~ 우리~ 자식부부~
뭐든 부부간에 잘 상의하고 둘이 잘 지내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양육.부양은 인간으로서의 기본 의무이자 책임이라 생각해요.

저는 부모님들 재산 알아서 하고 싶은데로 처리하라할것이고.
나중에 내 재산도 자식들이 간섭하고 탐내는거 싫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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