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마켓

김범영 소설 [여고생 살수] 제1편

제주소설가 | 2020.01.18 17:45:37 댓글: 1 조회: 1299 추천: 1
분류연재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048089
[안내말씀] 해수욕장만화방은 출판되어 출판사요청으로 삭제되었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여고생살수를 전부 20회에 거쳐 연재하도록하겠습니다. 잔인한 내용도 있으니 운영자님께서 안되겠다싶으면 삭제하시길 바랍니다.

김범영 판타지소설

여고생살수

이야기의 시작

3살 정미를 안고 늦은 신혼여행을 떠났던 정미의 부모는 낚시를 하기위해 배를 탔지만 무인도 섬에서 7명의 불량배들에게 무참히 살해된다. 정미 엄마는 강간을 당하고 정미 아빠는 돌로 잔인하게 머리를 내리찍어 죽인다.

볼일을 끝낸 불량배들은 정미 엄마까지 목을 졸라 살해하고 섬 바위 사이에 깊이 정미 부모는 함께 매장 당한다.

응애 응애 우는 정미를 바위틈에 던져버린 7명의 불량배들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무인도를 떠난다.

늦은 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는가,

머리를 산발하고 거지 차림의 여자가 무인도 섬에 나타나 바위틈 깊은 곳에서 정미를 꺼내 데리고 간다.

바위 사이를 능숙하게 오르고 또 걸어가기를 1시간 정도.

무인도 섬 깊은 곳에 작은 동굴이 나타났다.

여자는 정미를 그곳에 데리고 가서 아무렇게나 바닥에 던져 버린다.

여자는 동굴 구석에 앉아 뭔가를 먹기 시작한다.

자세히 보니 생선 말린 것이다.

동굴 여기 저기 생선이며 박쥐며 뱀. 또는 곤충까지 말려놓은 것이 가득했다.

여자는 혼자 맛있게 생선 말린 것을 먹더니 자신을 멀뚱멀뚱 바라보는 정미를 힐끗 보았다

여자는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살짝 웃었다.

여자는 바닥에서 사마귀 말린 것을 하나 들더니 머리와 다리와 날개를 제거한 후 정미에게 던졌다.

먹어라!”

생긴 모습과는 달리 무척 어린 목소리다.

정미는 여자가 던진 사마귀 말린 것을 손으로 주어 입으로 가져갔다.

아삭아삭...........

정미는 마치 과자를 먹듯 맛있게 먹고 있었다.

여자 이름은 아사.

성도 모른다.

정미와 마찬가지로 이 섬에 낚시를 왔다가 부모님이 불량배들에게 당해 처참히 죽고 버려진 아이였다.

아사는 정미 부모님이 당하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았다.

그리고 정미를 구했다.

아사는 자신이 홀로 자라면서 생존을 위해 스스로 터득한 사냥 기술과 무술을 정미에게 가르치기 시작한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15년이 흐른다.

좁은 골목길.

높은 빌딩 숲에 가려진 그늘진 골목길.

남학생 4명이 지나가는 남학생 하나를 잡아 때리고 협박하며 돈을 뜯고 있었다.

안 현태.

동진 고등학교 3학년.

동급생들 사이에선 제법 알아주는 주먹이다.

그런 현태가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얻어맞고 있는 대는 이유가 있었다.

망치파.

어린 나이에 망치로 사람을 죽인 강 민규가 대장인 공포의 조직이기 때문이다.

지금 현태 앞에서 팔짱을 끼고 서서 히쭉히쭉 웃고 있는 키가 가장 작은 녀석이 바로 강 민규다.

나이는 이미 20.

전과 2.

사람을 죽인 사건 외에 한 번의 감방 신세를 더 졌는데.

바로 오이파 라는 오. . 두 성은 갖은 불량배가 조직한 고교 폭력단과의 싸움에서 오. . 두 명의 불량배를 반죽음 상태로 만든 사건이었다.

공포.

그 사건 이후 강 민규 이름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런 강 민규 앞에서 안 현태는 겁에 질려 반항은 꿈도 꾸지 못하고 때리는 대로 얻어맞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때였다.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쳤냐?”

무척 아름다운 목소리다.

안 현태는 무척 놀랐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그 공포의 대상인 강 민규가 사시나무 떨듯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무릎을 꿇는 것이 아닌가.

아사 미나리 누님들 죽을죄를 졌습니다.”

강 민규와 같이 있던 나머지 3명도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바닥에 찧으며 동시에 말했다.

현태는 머리를 들고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보았다.

!”

현태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긴 생머리를 치렁치렁 늘어뜨리고 가는 허리에 짧은 녹색 교복 치마를 떨어질 듯 걸치고 하얀 긴 다리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여학생들.

3명이다.

저 교복은 예원 예고 교복이다!”

현태는 마치 꿈을 꾸듯 몽롱한 시선으로 3명의 여학생을 쫒고 있었다.

먼저 번 경고를 잊지 않았겠지?”

크고 검은 눈동자의 여학생이 싸늘하게 내뱉으며 손에서 뭔가를 강 민규 앞에 던졌다.

예리한 면도칼이다.

잠시 망설이는 것처럼 보이더니 강 민규가 면도칼을 들고 자신의 왼손 새끼손가락을 잘랐다.

잘려진 손가락은 팔딱팔딱 땅바닥에 뛰며 피를 뿌리고 있었다.

나머지 3명의 남학생들도 면도칼을 들어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하나씩 잘랐다.

바닥은 온통 피로 얼룩졌다.

강 민규는 손가락 4개를 소중히 주어 종이에 싸서 두 손으로 들고 엎드렸다.

나머지 3명의 남학생들도 같이 엎드렸다.

가장 키가 큰 여학생이 앞으로 걸어와 강 민규 손에서 손가락이 들어있는 종이를 받아들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다음에 또 걸리면 손목이 될 것이야. 알았어?”

크고 검은 눈동자의 여학생이 싸늘한 한마디를 남기고 시선을 현태 쪽으로 돌렸다.

넌 얼른 가거라!”

현태의 대답 따위는 필요 없었다.

그 한마디를 남기고 3명의 여학생은 저쪽 골목길로 사라져갔다.

아사 미나리 누님들 고맙습니다!”

강 민규 패거리는 계속 고개를 조아리며 무엇이 그리 고마운지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


헉헉.............

주택가 골목길에 거친 숨소리가 들리며 한 사나이가 정신없이 도망치고 있었다.

하얀색 점퍼가 붉게 피로 얼룩진 것을 보니 심하게 부상을 입은 듯 보였다.

간혹 비틀 거리긴 해도 달리는 속도는 무척 빨랐다.

무서운 년들! 어서 경찰서로 가야한다.”

사나이는 피를 토하듯 한마디 씹어 뱉고는 힐끗 뒤를 돌아보았다.

휴우...........!”

안도의 한숨인가.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것을 확인 한 사나이는 달리는 속도를 조금 늦췄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려는 듯 사나이는 팔소매로 이마를 쓱 문질렀다.

이제 40대 초반. 잘생긴 남자였다.

특이한 것은 이마부터 한쪽 눈을 지나 귀까지 길게 흉터가 있었다.

저년들은 도대체 뭐지!?”

사나이는 다시 힘을 내서 도망치며 뒤를 습관처럼 힐끗 돌아보았다.

흐흐흐.......... 이제 따돌린 것인가!”

사나이는 달리던 걸음을 멈추었다

다시 뒤를 한 번 더 돌아보고 난 사나이는 무척 안심을 하는 모습인데.

바로 그때다.

둘째의 판단은 틀림이 없어! 그치?”

! 언니! 녀석이 이곳으로 온다더니 진짜네!”

도망치던 녀석이 한 숨 돌리며 쉴 거라 하더니 맞지?”

그러게! 역시 둘째 언니는 신이 내린 두뇌야! 호호..........”

화들짝 놀란 사나이는 어린 소녀들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획 돌렸다.

주택가 높은 담장 위.

짧은 녹색 교복 치마를 입고 담장에 나란히 앉아 자신을 내려다보고 하얗게 웃고 있는 두 소녀를 발견한 사나이는 털썩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교복 치마가 너무도 짧아 팬티가 보일 듯 말듯 한 두 소녀.

하얗고 가는 긴 다리를 흔들흔들 장난치며 사나이를 내려다보고 재미있다는 듯 웃고 있었다.

도대체 왜? 너희들은 누구냐? ? 나를 죽이려고 하지? 도대체 왜?”

사나이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악을 쓰며 소리를 질렀다

그건 이따가 죽일 때 알려주지. 지금은 아냐.”

정말 둘째 언니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네. 여기서 저놈이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고 악을 쓰며 저렇게 물을 것이라 하더니 딱 맞네. 그치 언니?”

그래! 다음에 도망을 칠 곳도 이미 우리는 알지 안 그래?”

또 맞을까?”

! 둘째가 언제 틀린 적 있었어?”

그럼 이번엔 저놈 양 팔의 힘줄을 끊어 놓으면 되는 거야?”

아마 맞을 걸. ......... 처음엔 저자 젖꼭지를 잘랐지?”

!”

두 번째는 저자 등에 갈치 자를 썼고. 세 번째는 성기를 잘랐으니..........! 맞다! 이번엔 두 팔을 못 쓰게 힘줄과 신경을 잘라야 하는 거구나!”

다음은 저놈의 배꼽에 구멍을 내고. 그 다음은 혀를 자르고. 그 다음엔 두 다리의 힘줄을 자르고. 눈알을 빼고 목을 잘라서 죽이면 끝이지?”

그래! 그럼 끝이야. 헌데......... 난 저자의 간이 얼마나 큰지 그것도 꺼내볼래.”

두 소녀가 나누는 장난스런 이야기를 듣는 사나이는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마지막 발악인가.

사나이는 벌떡 일어나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로 그때.

긴 생머리에 눈이 무척이나 큰 소녀가 몸을 일으키나 싶더니 마치 바람처럼 도망치는 사나이를 따라가 몸 주위를 한 바퀴 빙 돌고 제자리에 돌아와 앉았다.

크윽!”

사나이 비명은 그 후에 터졌다.

두 팔을 흐느적거리며 도망치는 꼴이 이미 두 팔의 기능을 잃은 듯 보였다.

.

도망치는 사나이를 바라보는 두 소녀는 무척 재미있다는 듯 깔깔거리고 웃던

두 소녀는 동시에 사라졌다.

마치 두 소녀의 모습은 환상이었던 것처럼.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 내가 도망칠 곳을 미리 안다고? 그럼 방향을 바꿔주지. 흐흐..........”

사나이는 도망치던 발걸음을 멈추더니 오던 길을 되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방금 소녀들이 앉아있던 바로 그 골목길로.

방금 소녀들이 앉아있던 골목까지 달려 온 사나이는 혹시나 하고 담장 위를 힐끗 처다 보았다.

!”

사나이는 털썩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두 소녀는 아직도 그 자리에 나란히 앉아 자신을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던 것이다.

깔깔깔......... 저거 정말 웃기네! 둘째 언니 말대로 도망친 길을 되돌아오네.”

금색 머리카락이 바람에 나부껴 그 얼굴을 알아 볼 수도 없는 소녀가 담장 옆에서 향나무 잎을 한 개 따더니 마치 파리를 쫒아 버리듯 획 뿌렸다.

크윽!”

사나이가 배꼽을 움켜쥐며 비명을 질렀다.

깔깔깔..........”

두 소녀는 웃음과 함께 모습을 감췄다.

사나이는 다시 일어나 비틀 거리며 오던 길을 되돌아 도망치기 시작했다.

허나.

사나이는 멀리 도망치지 않고 골목에 숨어 두 소녀가 앉았던 담장 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흐흐흐......... 요년들이 내가 다시 되돌아 도망가면 그때 나타나려고 숨은 모양이다. 이번엔 절대 너희들 뜻대로 안 될걸. 내가 여기 숨어 있으니까. 흐흐흐..........”

사나이는 골목 후미진 곳에 놓인 큼직한 쓰레기 통 속으로 들어가 숨었다.

사나이는 쓰레기 냄새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다.

휴우........!”

사나이는 참고 있던 숨을 쉬느라 입을 쓰레기통 밖으로 내밀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셨다.

헌데.........

뭔가 입속으로 들어왔다.

사각.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물체는 입 밖으로 사라졌다.

크윽!”

사나이는 입에서 뭔가를 토해내며 쓰레기통을 뛰쳐나왔다.

!”

사나이는 방금 자신이 토해낸 물체를 바라보다가 다시 한 번 비명을 질렀다.

땅바닥에서 핏물과 함께 떨어져 팔딱거리는 물체.

바로 자신의 혀가 아닌가.

깔깔깔......... 둘째 언니가 저놈이 쓰레기통 속에 숨었다가 숨을 쉬려고 입을 벌릴 때 혀를 자르라 하더니 진짜네.”

저 높이 담장 너머 향나무 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소녀를 발견 한 사나이는 두 눈이 벌겋게 충혈 되기 시작했다.

크윽! 어버버버......... ?..........! 크악!”

사나이는 뭔가 말을 하려다가 자신의 말이 제대로 되지 않자 비명을 지르며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깔깔........ 이제 마지막 갈 길을 왜 저렇게 바쁘게 갈 가?”

호호........ 그러게 말이야!”

두 소녀도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누런 똥개 한 마리가 골목에 나타나 킁킁 냄새를 맡더니 사나이가 떨어뜨린 혀를 얼른 먹어 치웠다.

헉헉..........

사나이는 비탈진 숲을 달리고 있었다.

주택가 근처에 있는 소나무 숲이다.

사나이는 달리기 보다는 비탈길을 굴러가고 있었다.

.

사나이 몸은 뭔가에 부딪혀 구르던 것을 멈추었다.

사나이는 자신이 부딪힌 것이 뭔가 확인을 하려고 핏물이 가득한 두 눈을 크게 뜨고 말았다.

!”

뭔가 두 눈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던 사나이는 비켜야 한다는 것은 생각뿐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크악!”

비명과 함께 사나이 두 눈에서 피와 먹물이 함께 튀었다.

깔깔깔.........두 눈은 내가 없앴으니 나머진 언니가 해!”

소녀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사나이는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래! 알았다.”

언니라는 소녀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사나이 목에 뭔가 차가운 것이 닿았다.

이제 말해주지. 네가 왜 죽어야 하는지. 16년 전 남해 완도 근처 무인도에서 네가 저지른 죄의 대가다. 알겠는가?”

소녀 목소리는 사나이 귀를 헤집고 날카롭게 뇌로 파고들었다.

!”

사나이는 온 몸을 파르르 떨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방금까지 사나이 몸에 붙어있던 목이 땅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휘잉.

피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사나이 목에서 흘러나온 피는 꾸역꾸역 내를 이루며 비탈길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앵앵..........

때를 같이 해서.

경찰들이 숲속으로 달려왔다.

소녀들은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다.

깔깔......... 둘째 언니는 시간도 정확하단 말이야. 벌써 경찰들이 오잖아.”

저 멀리서 소녀 목소리가 아련히 울려 퍼졌다.

장안동.

중량천이 눈앞에 흐르는 j아파트 111109.

파란 두 눈이 무척이나 큰 소녀가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유난히 하얀 피부. 몸집도 꽤 컸다.

후훗.........! 이제 엘리베이터에서 내렸군!”

소녀는 식탁에 음식을 차리는 속도를 조금 빨리했다.

........! 지쳤나!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네. ........! 이제 도착했군!”

소녀는 음식 차리던 손을 멈추고 주방에서 나와 현관문을 바라보았다.

덜컥.

현관문이 열리며 두 소녀가 들어왔다.

주택가 골목길에서 한 사나이를 무참히 살해한 소녀들이다.

정미 언니! 아리! 어서와! 배고프지?”

방금 음식을 차리던 소녀가 먼저 말을 꺼냈다.

유나 언니! 언니 말이 딱 맞았어!”

금발 소녀가 손으로 머리를 뒤로 걷어 올리며 말했다.

무척 귀엽게 생긴 소녀다.

흠이라면 코가 좀 작다는 것인데. 그것마저도 소녀를 더욱 귀엽게 만들었다.

아리 고생했다. 어서 밥이나 먹자!”

둘째 언니는 정말 집에 있으면서도 다 보이나봐! 우리 올 시간도 정확히 알고 있었지?”

아리의 말에 유나는 그냥 미소만 지었다.

어느새 정미는 욕실에서 손을 씻고 나와서 식탁에 앉았다.

그 모습을 본 아리도 얼른 욕실로 들어갔다.

무척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정미는 빠른 속도로 밥을 먹고 있었다.

정미의 밥 먹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유나는 따뜻한 보리차를 컵에 따라서 정미 앞에 놓았다.

아리가 욕실에서 나와 식탁에 앉았다.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 하지? 그래도 나머지 놈들을 찾으려면 어쩔 수 없어! 그렇게 해야 한 놈이라도 스스로 나타날 테니까.”

유나가 밥을 천천히 먹기 시작 하면서 말했다.

난 재미있던데.”

화사하게 웃는 아리.

그런 아리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정미.

그러나

그냥 그렇게 바라만 볼 뿐 정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밥을 열심히 먹었다.

“3일 후 오전 620분에 그 놈이 죽은 장소에 공범이 나타날 거야. 그날이 토요일이야.”

유나가 정미를 힐끗 보며 말했다.

그래! 알았다!”

이미 밥을 다 먹은 정미가 보리차를 입으로 가져가다가 말했다.

내일은 스승님 제삿날이니 학교 수업 마치고 같이 쇼핑을 하자!”

정미가 다시 말했다.

알았어! 언니!”

.........! 약속이 있는데......... 정말 미안해!”

아리가 무척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약속?”

정미가 아리를 무섭게 노려보며 물었다.

도남여고 일진회 얘들과......... 미안해!”

아리가 금방 눈에 눈물이 핑 돈다.

사고치지 마라! 스승님 제삿날엔 경건해야지.”

정미가 얼른 아리 어깨를 손바닥으로 토닥거리며 다정하게 말을 하고는 거실로 나갔다.

아리 표정이 다시 밝아졌다.

걱정 안 해도 돼! 아리 이번엔 사고 안 칠거야. 아무 일도 없을 거니까.”

유나가 거실로 나가는 정미 등 뒤에다 대고 한마디 던졌다.

일찍 들어와라!”

거실에서 정미 목소리가 들렸다.

알았어! 언니!”

아리가 밝은 표정으로 밥을 먹기 시작한다.

현태는 입술이 터져 피가 나고 눈도 퉁퉁 부어서 겨우 앞을 볼 수 있었다.

투덜거리며 비틀비틀 길을 걷던 현태는 얼른 고개를 돌리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저 쪽 앞에서 걸어오는 남학생 때문이다.

현태와 학교는 틀려도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다.

고개도 돌리고 얼굴을 가렸지만. 녀석은 현태를 알아본 모양이다.

손을 흔들며 현태에게 달려왔다.

! 현태야!”

눈치도 없게 녀석은 현태가 돌아서 있는 곳으로 다가와 얼굴을 빤히 들여다본다.

뭐야? ? 왜 그래?”

현태가 얻어맞은 몰골을 보고 녀석이 무척 놀라서 물었다.

입도 가볍고 오지랖이 넓어 관섭하기를 무척 좋아하는 용현이에게 걸렸으니 현태로서는 주절주절 변명을 늘어놓았다.

도끼파 강 민규 패거리에 걸려서 죽을 뻔 했다. 다행히 선녀들이 나타나서 구해 줬기에 망정이지. 죽는 줄 알았다.”

선녀들이라니?”

몰라! 놈들이 뭐라 하더라..........! ! 아사 미나리 그러던데.”

? 미나리?”

그래 분명 그랬어! 무척 예쁘고 귀여운 여학생들이었는데......... 놈들이 꼼짝도 못하고 손가락까지 잘라서 바치던데.”

우아! ! 그 여학생들을 만났단 말이지?”

!”

우아! 모든 고교생들의 우상인데. 넌 행운이다.”

그렇게 유명해?”

유명하기만 하냐? 셋 다 성이 사씨 인데. 정미 유나 아리 이렇게 세 여학생 이름 끝 자를 따서 미나리라고 부르는 거야. 짱 정미는 인간 새 또는 인간 박쥐 인간 거미라 부르는 공포의 투명인간이고. 둘째 유나는 앉아서 세상 모든 것을 안다. 신이 내린 두뇌 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신인가. 인간 신. 셋째 아리는 뭐든 그녀 손에 들려지면 공포의 무기로 변한다. 무기의 신. 잔혹한 손속. 어찌 보면 최고 무서운 악녀가 바로 그녀가 아닐까. 모든 네티즌들이 투표를 했는데 아리가 최고 악녀로 뽑혔지.”

! 그렇게 유명하단 말이야?”

바보! 너만 모르지 다 아는 사실을.”

첫째 정미는 왜? 인간 새 또는 거미니 박쥐니 그런 거야?”

반들반들한 빌딩 벽도 거미처럼 오르고. 천정에 거꾸로 붙어 있기도 하고. 이 빌딩에서 저 빌딩으로 날아다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야.”

! 그건 뻥이다. 어찌 인간이.”

정말 너만 모르는구나. 인터넷 검색해봐. 동영상이 쫙 깔렸어.”

정말?”

그렇다니깐. 그러니 강 민규가 살려달라고 구걸하는 수밖에 더 있겠어? 막내 아리 혼자서 도끼파 24명을 10초 만에 떡이 되도록 패줬다는 것 아니겠어. 그 사건 이후 도끼파는 4명으로 줄었지. 20명은 아직 병원 신세를 지고 있거든.”

그런 일이?”

그래! 그래서 아리가 또 다시 나뿐 짓을 하다가 걸리면 손가락을 잘라 버린다 했다더니 정말 잘라 버린 모양이네.”

강 민규 패거리가 스스로 잘라서 바치던걸.”

살고 싶긴 했나보네. 그 인간들이 스스로 손가락까지 잘라 바쳤다면. 하하..........”

헌데! 왜 촌스러운 미나리 앞에 아사라는 것은 또 뭐야?”

! 짜식. 정말 귀찮게 하네. 인터넷 검색하면 다 안다니깐. 그 세 소녀 스승이 아사라는 분이래. 더 궁금하면 인터넷 검색해라. 으으......... 저런 멍청이한테 나타나다니. 부럽다.”

용현이는 세 소녀를 만났다는 현태가 무척 부러운 눈치다.

.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던 유나가 펜을 책상위에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고 일어섰다.

?”

컴퓨터를 하던 정미가 유나를 보고 물었다.

귀찮은 손님이 오네.”

누구? 또 그 형사?”

!”

.........!”

정미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다.

딩동...........

때를 맞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아리가 쪼르르 달려 나갔다.

김 형사다!”

문 밖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피곤해요!”

아리가 문전박대를 한다.

문 좀 열어줘라!”

김 형사가 아쉬운 것이 있나보다.

열어드려!”

유나가 말했다.

아리는 유나를 보고 눈을 찡끗 하더니 장난을 쳤다.

또 빈손으로 왔죠?”

아니다! 네가 좋아하는 통닭 사왔다.”

김 형사 말을 듣고 아리가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어준다.

오늘 밤 11시에 m클럽에 나타날 거 에요.”

유나가 들어오는 김 형사를 보며 말했다.

정말이에요?”

!”

고마워요! 유나님.”

김 형사는 유나에게 깍듯이 존대를 했다. 아쉬운 사람이 굽히는 법. 유나의 신통력에 재미를 본 김 형사다.

그리고.........”

김 형사가 뭔가 다시 말을 하려고 했다.

한 번에 한 가지만 가르쳐 드린다 했을 텐데요?”

! 죄송합니다. 그럼 편히 쉬십시오.”

김 형사는 굽실굽실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들고 온 통닭을 아리에게 건네주고 밖으로 사라졌다.

언니! 저 김 형사 말이야. 언니 덕분에 일 계급 특진 됐던걸.”

아리가 통닭을 먹으며 말했다.

“3일 후 다시 특진이 될 걸.”

? 저러다 저 김 형사 경찰총장 되는 것 아냐?”

아니........!”

갑자기 유나 얼굴이 굳어졌다.

?”

이제 36일 남았어.”

뭐가?”

저 김 형사 운명이.”

죽는단 말이야?”

그래. 물에 빠져 죽을 운명이야. 그걸 알기에 도와주는 것이고.”

불쌍하다.”

그래. 불쌍하지.”

유나 눈에 반짝 이슬이 맺힌다.

너도 불쌍해.”

정미가 방에서 한마디 한다.

정미 언니! ? 유나 언니가 불쌍하다는 거야?”

아리가 물었다.

남들 운명까지 다 알고 슬퍼서 울고......... 쯧쯧........ 그러니 불쌍하다는 거야.”

그게 뭐가 불쌍해? 난 부러운데.”

아리는 생긋 웃으며 유나에게 눈을 찡끗 했다.

유나는 뜻 모를 미소만 지었다.

현태가 웬일이니? 컴퓨터를 다 하고?”

현태 엄마가 현태 방에 과일을 깎아 들고 들어오다가 깜짝 놀라고 있었다.

늘 공부만 하고 컴퓨터와 인터넷을 멀리하던 현태다.

! 알아볼 것이 있어서......... 헤헤.........”

현태는 얼른 모니터를 끄고 능청을 떨었다.

? 그러니깐 더 수상한데? 뭘 볼게 있다고?”

현태 어머니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현태를 믿기에 미소를 지으며 방을 나갔다.

현태는 엄마가 방을 나가기 무섭게 얼른 모니터를 켜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모니터 화면엔 온통 정미 사진과 정미에 관한 기사들뿐 이었다.

! 공부도 전교 1등에 키도 크고 예쁘고. 흠흠.........”

현태는 완전 정미에게 빠져 있었다.

사진은 다 어떻게 찍었을까. 가까이에서 다 찍은 것들인데. 걸 그룹에 나오는 소녀들 보다 천배는 예쁘다. 우아! 다리가 너무 예쁘다. 결심했다. 내 목표를 이제부터 정미로 바꾸기로 결정 했다 흐흐.........”

현태는 모니터 화면의 정미 사진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추천 (1) 선물 (0명)
IP: ♡.188.♡.227
금도끼은도끼 (♡.173.♡.136) - 2020/01/26 17:28:13

이분 글은 재밌긴 한거 같은데 기다리기 힘드네요

22,479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제주소설가
2020-11-26
1
868
제주소설가
2020-09-16
3
1039
금빛봄
2020-06-16
2
1735
카타나
2020-03-29
2
1999
제주소설가
2020-03-12
4
2125
제주소설가
2020-02-19
2
1823
제주소설가
2020-02-19
0
1182
제주소설가
2020-02-19
0
1093
제주소설가
2020-02-19
0
1147
제주소설가
2020-02-19
0
871
제주소설가
2020-02-18
0
927
제주소설가
2020-02-18
0
476
제주소설가
2020-02-18
0
867
제주소설가
2020-02-18
0
614
제주소설가
2020-02-18
0
848
제주소설가
2020-02-04
2
1115
제주소설가
2020-02-04
1
642
제주소설가
2020-02-04
1
713
제주소설가
2020-01-31
0
599
제주소설가
2020-01-31
0
789
제주소설가
2020-01-31
0
818
제주소설가
2020-01-31
0
866
제주소설가
2020-01-31
0
1167
제주소설가
2020-01-30
0
519
제주소설가
2020-01-30
0
490
제주소설가
2020-01-30
1
629
제주소설가
2020-01-30
1
510
제주소설가
2020-01-30
1
613
제주소설가
2020-01-23
1
882
제주소설가
2020-01-18
1
1299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