查拉图斯特拉如是说 4部 사막의 딸들 사이에서

나단비 | 2024.02.08 03:34:59 댓글: 0 조회: 104 추천: 1
분류장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546157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사막의 딸들61) 사이에서
1
"떠나지 마라!" 그때 차라투스트라의 그림자를 자처한 방랑자가 말했다. "우리 곁을 떠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오래된 알 수 없는 슬픔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이미 저 늙은 마술사가 자신이 지닌 가장 고약한 것으로 우리를 극진히 대접했다. 그런데 보라, 저기 선하고 경건한 교황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우울의 바다로 출항했다.
이 왕들은 우리 앞에서 의연한 표정을 지으려는 것 같다. 오늘날 우리 중에 그들이야말로 의연한 표정을 가장 잘 배우지 않았는가! 하지만 내 장담하건대 목격자가 없다면 그들도 사악한 놀이를 시작하게 되리라.
떠다니는 구름, 축축한 우울, 가려진 하늘, 도둑맞은 태양, 울부짖는 가을바람의 사악한 놀이가!
우리의 울부짖음과 도움을 청하는 외침이라는 사악한 놀이가. 우리 곁을 떠나지 마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이곳에는 말하고자 하는 많은 숨겨진 비참함이 있다. 많은 저녁, 많은 구름, 많은 후텁지근한 공기가!
그대는 근사한 남성적인 음식과 힘찬 잠언으로 우리를 대접했다. 그러므로 저 연약하고 여성적인 정령이 후식으로 우리를 다시 덮치지 않도록 하라!
그대만이 그대 주위의 공기를 신선하고 맑게 해준다! 지금까지 내가 지상에서 그대의 동굴에서만큼 좋은 공기를 마셔본 적이 있었던가?
나는 많은 나라들을 보았고, 나의 코는 여러 가지 공기를 음미하고 평가할 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콧구멍이 가장 커다란 기쁨을 맛볼 때는 그대 곁에서다.
다만 예외로, 한 가지 예외로, 오래된 추억을 말하는 걸 용서하라! 내가 언젠가 사막의 딸들 사이에서 지은, 오래된 후식의 노래를 부르는 걸 용서하라.
말하자면 그들 곁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맑은 동방의 공기가 있었다. 거기서 나는 구름 끼고 축축하며 우울한 늙은 유럽에서 아득히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때 나는 그러한 동방의 소녀들을 사랑했고, 한 점의 구름도 사상도 걸리지 않은 또다른 푸른 하늘나라를 사랑했다.
그대들은 믿지 못하리라. 춤추지 않을 때면 얼마나 얌전하게 앉아 있었는지. 깊이,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조그만 비밀처럼, 리본을 단 수수께끼처럼, 후식용 호두처럼.
알록달록하고 이국적이었다. 참으로! 그러나 구름 한 점 없이. 맞춰보라고 내준 수수께끼처럼. 나는 그 당시 이 소녀들을 위해 후식용 시 한 수를 지었던 것이다."
방랑자요 그림자가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누가 대답하기 전에 그는 어느새 늙은 마술사의 하프를 손에 집어 들었다. 다리를 꼬고 차분하고 지혜롭게 주위를 둘러보며. 콧구멍으로는 천천히 음미하듯 공기를 들이마셨다. 새로운 나라에서 새롭고 낯선 공기를 맛보는 자처럼. 그러고 나서 포효하듯 노래하기 시작했다.
2
사막은 자라난다. 사막을 품고 있는 자에게 화 있으리라!
ㅡㅡ 아! 장엄하구나!
참으로 장엄하구나!
위엄 있는 시초여!
아프리카처럼 장엄하구나!
사자에게 어울리는
또는 도덕을 부르짖는 원숭이에게 어울리는
ㅡㅡ 하지만 그대들과는 아무 상관없는,
그대들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들이여,
그대들의 발치에
내가 처음으로
유럽인으로서 허락을 받았다.
야자나무 아래에 앉아도 된다고. 셀라.
참으로 놀랍구나!
그런데 나는 여기
사막 가까이에 앉아 있다. 그리고 이미
다시 사막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어디에도 황폐한 곳은 없다.
다시 말해 이 작디작은 오아시스에
삼켜져 버린 것이다.
ㅡㅡ 이 오아시스는 막 하품하며
귀여운 입을 벌렸다.
모든 입들 중에서 가장 향기 나는 입을,
나는 그곳으로 떨어졌다.
저 아래로, 그 속으로 ㅡㅡ 그대들 사이로,
그대들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들이여! 셀라.
만세, 만세, 저 고래여.
자기 손님을
이렇게 극진히 잘 대접하다니.
그대들은 나의 박식한 암시를 이해하는가?
고래의 배에 축복 있기를.
그것이 이토록 사랑스러운 오아시스 같은 배였더라면,
이러한 오아시스 같은 배처럼, 하지만 나는 이를 믿지 않아,
ㅡㅡ 난 유럽에서 왔기 때문이지.
늙수그레한 온갖 여인네보다 더 의심많은 유럽에서.
신이 뜯어고쳐 주기를!
아멘!
나는 이제 여기
이 작디작은 오아시스에 앉아 있다.
대추야자 열매처럼,
갈색으로 달디달게 금빛으로 익어
소녀의 동그란 입을 탐하면서,
하지만 그보다는 소녀답고
얼음처럼 차고 눈처럼 희고 날카로운
앞니를 갈망하면서,
말하자면 모든 뜨거운 대추야자 열매의 마음은
이러한 앞니를 갈망하고 있다. 셀라.
방금 말한 남쪽 나라의 열매와
비슷하게, 아주 비슷하게
나는 여기에 누워 있다.
날개 달린 작은 딱정벌레들이
킁킁대고 장난치며 돌아다니고,
마찬가지로 보다 작고
보다 어리석고 보다 죄 많은
소망과 착상들이 돌아다니는 가운데,
그대들에게 둘러싸인,
그대들 말없고 예감에 찬
소녀 고양이들이여,
두두와 줄라이카62)여!
ㅡㅡ 많은 감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스핑크스에 둘러싸여
(신이여, 이렇게 말로
죄 짓는 것을 용서하십시오!)
ㅡㅡ 여기 앉아 있다. 더없이 좋은 공기를 맡으며,
참으로 천국의 공기이다.
밝고 가벼우며 금빛으로 빛나는 공기,
이렇게 좋은 공기는 언젠가
달에서 내려왔으리라.
옛 시인이 말하듯이
이건 우연히 일어난 것인가.
또는 자유분방함 때문에 일어난 것인가.
하지만 나, 의심하는 자는
이를 믿지 못하지만,
이는 내가 유럽 출신이기 때문이다.
모든 늙수그레한 아내들보다
더 의심 많은 유럽에서,
신이여, 뜯어고쳐 주소서!
아멘!
더없이 좋은 이러한 공기를 마시며,
콧구멍은 술잔처럼 부풀리고,
미래도 추억도 없이,
나 여기 앉아 있노라.
그대들 너무도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들이여.
그리고 나는 야자나무를 바라본다.
무희처럼 어떻게
몸을 구부리고 휘고 허리를 흔드는지,
ㅡㅡ 오래 구경하다 보면 따라하는 법!
내게 그렇게 보이듯이, 무희처럼
이미 너무 오랫동안 위험할 정도로 오랫동안
언제나, 언제까지나 한쪽 다리로만 서 있었던가?
ㅡㅡ 내게 그렇게 보이듯이, 그러다가 잊어버렸는가.
다른 쪽 다리는?
적어도 허사이긴 했지만
나는 잃어버린 한 쌍의 보석을 찾고 있었다.
ㅡㅡ 말하자면 다른 쪽 다리를 ㅡㅡ
야자나무의 더없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펄럭이고 반짝거리는 부채꼴 스커트 근처의
성스러운 곳에서.
그렇다. 그대들 아름다운 여자 친구들이여.
그대들이 내 말을 전적으로 믿으려고 한다면,
야자나무가 그걸 잊어버렸다!
그것은 사라져버렸다!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다른 쪽 다리는!
오, 애석하구나, 사랑스러운 다른 쪽 다리가!
어디서 ㅡㅡ 머무르며 버림받은 것을 슬퍼하고 있을까?
그 외로운 다리는?
어쩌면 으르렁거리고 있는
금발 갈퀴의 괴수인 사자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미 물어뜯기고 뜯어 먹혀 버렸는가?
가엾구나, 슬프다! 뜯어 먹히다니! 셀라.
오, 울지 마라,
연약한 마음이여!
울지 마라, 그대들
대추야자의 마음이여!
그대들 감초 같은 마음을 가진
작은 주머니여!
더 이상 울지 마라.
창백한 두두여!
사나이가 되라. 줄라이카여! 용기를 내라! 용기를 내라!
ㅡㅡ 또는 어쩌면
힘을 돋우고 마음을 강하게 하는 어떤 것이
여기 이 자리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향유를 바른 잠언이?
엄숙한 격려의 말이?
아하! 나오라, 위엄이여!
덕의 위엄이여! 유럽인의 이름이여!
바람을 일으켜라, 다시 바람을 일으켜라.
덕의 풀무여!
아하!
또 한 번 울부짖으라!
도덕적으로 울부짖으라!
도덕적인 사자로서
사막의 딸들 앞에서 울부짖으라!
ㅡㅡ 덕의 울부짖음은,
그대들 너무도 사랑스러운 소녀들이여.
유럽인의 온갖 열정, 유럽인의 온갖 갈망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미 그곳에 서 있다.
유럽인으로서,
달리 어쩔 수 없다. 신이여, 나를 도와주소서!
아멘!
사막은 자라난다. 사막을 품고 있는 자에게 화 있으리라!
​​
61) 사막의 딸들은 유곽의 여자들을 의미한다.
62) 두두와 줄라이카는 니체가 쾰른의 유곽에서 만나게 된 소녀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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