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查拉图斯特拉如是说 4部 나귀축제

나단비 | 2024.02.09 00:15:45 댓글: 0 조회: 100 추천: 0
분류장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54630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귀축제
1
그러나 연도가 이 지점에 이르자 차라투스트라는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자신이 나귀보다 더 큰 소리로 "이 ㅡ아." 하고 소리쳤다. 그러고는 정신 나간 손님들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이 무슨 짓들인가, 인간의 자식들이여?" 그는 기도하고 있는 자들을 바닥에서 와락 일으켜 세우며 소리쳤다. "슬프다. 차라투스트라 말고 다른 자가 그대들을 보았더라면 어찌할 뻔했는가.
누구든 이렇게 판단하리라. 그대들이 새로운 신앙으로 더없이 고약한 신성 모독자가 되었거나 아니면 모든 노파들 중에서 가장 어리석은 노파가 되었다고!
그리고 그대 늙은 교황이여, 나귀를 이런 식으로 신으로 경배하는 것이 어떻게 그대 자신에게 어울린단 말인가?"
그러자 교황이 대답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용서하라. 하지만 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그대보다 내가 더 잘 안다. 그야 당연한 일이 아닌가.
아무런 형상이 없는 신을 사랑하느니 차라리 이 나귀를 경배하겠다! 이 잠언을 생각해 보라. 나의 귀한 벗이여. 그대는 이 잠언에 지혜가 숨겨져 있음을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신은 하나의 정신이다.' 라고 말한 자, 그는 지금껏 지상에서 무신앙에 이르는 가장 커다란 발걸음을 내딛고 도약한 것이다. 그런 말은 지상에서 쉽게 다시 주워 담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아직 지상에 경배할 것이 있다는 사실에 나의 늙은 가슴은 마구 뛰고 쿵쾅거린다. 용서하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늙고 경건한 교황의 마음을!"
차라투스트라는 방랑자이자 그림자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대는 자신을 자유로운 정신이라 부르고 그런 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렇게 우상을 섬기고 사제인 양 행동하는가?
참으로 그대는 갈색의 고약한 소녀들과 있을 때보다 더 고약한 짓을 하고 있구나. 그대 고약한 새 신자여!"
방랑자이자 그림자가 대답했다. "고약하고도 남지. 그대 말이 옳다. 하지만 나라고 어쩌겠는가! 옛 신이 다시 살아났으니.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대가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다.
이 모든 책임은 더없이 추한 자에게 있다. 그가 신을 다시 소생시켰다. 그리고 그가 언젠가 신을 죽였다고 말하지만, 신들의 경우 죽음이란 하나의 편견일 뿐이다!"
"그리고 그대는." 차라투스트라가 말했다. "늙고 고약한 마술사 그대는 무슨 짓을 했단 말인가! 참으로 이 자유로운 시대에 누가 그대를 믿겠는가? 그대가 그러한 나귀를 신으로 믿고 모신다면.
그대는 멍청한 짓을 한 셈이다. 그대, 그대 같은 영리한 자가 그런 어리석은 일을 하다니!"
영리한 마술사가 대답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대 말이 옳다. 어리석은 일이었다. 나도 그런 일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그대는." 차라투스트라가 양심적인 정신의 소유자에게 말했다. "곰곰 생각하고 그대의 손가락을 코끝에 대보라!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대체 아무것도 없단 말인가? 그대의 정신은 이러한 기도와 이러한 성도들이 내뿜는 뿌연 안개에 빠져들기엔 너무 깨끗하지 않은가?"
"거기엔 무언가가 있다." 양심적인 정신의 소유자가 이렇게 대답하면서 손가라락을 코끝에 댔다. "이러한 연극에는 내 양심에 잘 부합하는 무언가가 있다."
나는 신을 믿어서는 안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신이 이러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 가장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더없이 경건한 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신은 영원한 존재여야 한다. 그토록 많은 시간이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겠다. 되도록 천천히, 되도록 미련하게. 그렇게 해도 그런 자는 아주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정신을 너무 많이 지닌 자는 어리석음과 바보스러움에 빠져들 수 있다. 그대 자신을 잘 생각해 보라.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대 자신을 ㅡㅡ 참으로! 그대도 쓸데없이 많이 지니고 지혜로워 나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완전한 현자는 아무리 굽어진 길도 기꺼이 가지 않는가? 겉모습이 이를 알려 준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대의 겉모습이!"
"그리고 그대 자신이 마지막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며, 아직도 바닥에 누워 나귀를 향해 팔을 치켜들고 있는(그는 말하자면 나귀가 마실 포도주를 바치고 있었다.) 더없이 추한 자에게 몸을 돌렸다. "말하라, 그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여, 그대는 여기서 무슨 짓을 했는가?"
그대는 변해 보인다. 그대의 눈은 이글거리고 있고, 그대의 추함 주변에 고상함이라는 외투가 펼쳐져 있다. 그대는 무슨 짓을 했는가?
그대가 신을 소생시켰다는데 그게 사실인가? 무엇 때문에? 신은 정당한 사유로 살해되어 처리되지 않았는가?
내가 보기에 그대 자신이 깨어난 모양이다. 무슨 짓을 했는가? 왜 그대는 생각을 바꾸었는가? 왜 그대가 개종했는가? 말해보라. 그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여?"
"오, 차라투스트라여." 더없이 추한 자가 대답했다. "그대는 악한이다!
신이 아직 살아 있는지, 또는 다시 살아났는지, 아니면 완전히 죽었는지, 우리 둘 중에 누가 더 잘 알겠는가? 그대에게 묻는다.
하지만 나는 한 가지는 알고 있다. 언젠가 그대 자신에게서 배웠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가장 철저히 죽이려고 하는 자는 웃는다는 것을.
언젠가 그대가 말했지. '분노해서가 아니라 웃어서 살해한다고.' 오, 차라투스트라여, 그대 숨겨진 자여, 분노하지 않고 파멸시키는 자여, 그대 위험한 성자여, 그대는 악한이다!"
2
그런데 이러한 무례한 대답에 놀란 차라투스트라는 동굴 입구 문까지 되돌아 달려갔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손님들을 향해 힘찬 목소리로 외쳤다.
"오, 그대들 짓궂은 바보들이여, 어릿광대들이여! 그대들은 내 앞에서 무엇 때문에 위장하고 숨기는가!
그대들 각자의 마음은 쾌락과 악의로 몹시 허우적거리고 있구나. 그대들이 마침내 어린아이처럼 되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경건해졌기 때문이다.
그대들이 마침내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다시 말해 기도하고 합장하며, '사랑의 신' 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이 아이들의 방을 떠나라. 오늘날 온갖 유치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내 동굴을 떠나라. 여기 바깥으로 나와 그대들의 아이 같은 열렬한 분방함과 마음의 소란함을 차갑게 식혀라!
하기야 아이들처럼 되지 않고는 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고 나서 차라투스트라는 두 손으로 저 위쪽을 가리켰다.)
하지만 우리는 천국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 우리는 성인 남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지의 나라를 원한다.
3
그러고 나서 차라투스트라는 또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오, 나의 새로운 벗들이여, 그대들 유별난 인간들이여, 그대들 보다 높은 인간들이여, 그대들이 이제 얼마나 내 마음에 드는지 모르겠다.
그대들이 다시 즐거워하고 나서부터! 참으로 그대들 모두가 활짝 피어났구나. 그대들 같은 꽃들을 위해 새로운 잔치를 열어야겠구나.
작으면서도 대담한 허튼 짓거리, 어떤 예배와 나귀 축제, 어떤 늙고 즐거운 차라투스트라는 어릿광대, 그대들 영혼에 불어오는 사나운 바람이 필요하다.
오늘 밤과 이 나귀 축제를 잊지 마라. 그대들 보다 높은 인간들이여! 그대들이 내 동굴에서 생각해 낸 이것을 나는 좋은 조짐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자만이 그런 걸 생각해 낼 수 있으니까!
이 나귀 축제를 다시 한 번 벌여라. 그대들과 나를 위해서도! 그리고 나의 기억을 위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추천 (0) 선물 (0명)
IP: ♡.252.♡.103
23,499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나단비
2024-04-20
1
111
chillax
2024-04-19
2
91
나단비
2024-04-19
0
55
나단비
2024-04-19
0
33
나단비
2024-04-19
0
34
나단비
2024-04-19
0
41
나단비
2024-04-19
0
35
chillax
2024-04-18
2
97
나단비
2024-04-18
0
29
나단비
2024-04-18
0
37
나단비
2024-04-18
0
44
나단비
2024-04-18
0
41
나단비
2024-04-18
0
48
나단비
2024-04-17
0
58
나단비
2024-04-17
0
44
나단비
2024-04-17
0
33
나단비
2024-04-17
0
51
나단비
2024-04-17
0
38
나단비
2024-04-16
0
63
나단비
2024-04-16
0
105
나단비
2024-04-16
0
59
나단비
2024-04-16
0
57
나단비
2024-04-16
0
48
나단비
2024-04-15
0
70
나단비
2024-04-15
0
51
나단비
2024-04-15
0
85
나단비
2024-04-15
0
55
나단비
2024-04-15
0
48
나단비
2024-04-14
0
65
나단비
2024-04-14
0
166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