查拉图斯特拉如是说 4部 조짐 (완결)

나단비 | 2024.02.10 00:12:03 댓글: 0 조회: 104 추천: 0
분류장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546423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조짐
그런데 이러한 밤이 가고 아침이 오자, 차라투스트라는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허리띠를 매고는, 어둑어둑한 산에서 솟아오르는 아침 해처럼 이글거리며 힘차게 동굴 바깥으로 나왔다.
그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말했다. "그대 위대한 별이여, 그대 깊은 행복의 눈이여, 그대의 빛이 밝혀 줄 존재가 없다면, 그대의 모든 행복이 무슨 소용이랴!
그대가 이미 깨어나 베풀어주고 나누어주고 있는데도, 그것이 계속 자기 방에 있다면, 그대의 자부심에 찬 수치심은 얼마나 분노하겠는가!
자! 내가 깨어 있는데도 그들, 보다 높은 이 인간들은 아직 잠자고 있다. 그들은 나의 진정한 길벗이 아니다! 내가 여기 나의 산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나의 일로, 나의 낮으로 가고자 한다. 하지만 그들은 내 아침의 조짐이 무슨 뜻인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나의 발소리는 그들을 깨우는 기상 신호가 되지 못한다.
그들은 아직 나의 동굴에 잠들어 있고, 그들의 꿈은 아직 나의 취한 노래를 마시고 있다. 이들의 사지에는 나의 말을 경청하는 귀, 순종하는 귀가 없다.
해가 떠오르자 차라투스트라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러고는 의아한 듯이 하늘 높이 쳐다보았다. 머리 위에서 그의 독수리가 날카롭게 외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그는 위쪽을 향해 외쳤다. "자! 마음에 들어, 마땅히 그래야지. 내가 깨니까 나의 짐승들도 깨어나는구나.
나의 독수리는 깨어나, 나처럼 태양을 경배한다. 독수리는 자신의 발톱으로 새로운 빛을 붙잡는다. 그대들은 나의 참된 짐승이므로 나는 그대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참된 인간들이 없구나!"
차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하자, 이런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무수한 새 떼와 같은 것이 몰려와 날개를 퍼덕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수많은 날개를 퍼덕거리는 소리와 그의 머리 주위로 몰려드는 소리가 너무 커서 그는 두 눈을 감아버렸다. 정말이지 그 소리는 구름처럼 그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새로운 적의 머리 위로 쏟아지는 화살의 구름 같았다. 하지만 보라, 이번에는 새로운 벗의 머리 위로 몰려드는 사랑의 구름이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차라투스트라는 깜짝 놀라며, 동굴 입구의 커다란 바위에 천천히 앉았다. 그런데 두 손을 자기 주위로, 자기 위로, 자기 아래로 뻗으며 귀여운 새들을 물리치고 있을 때, 그때 그에게 보다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성하고 따뜻한 털 뭉치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그의 앞에서 포효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부드럽고 기다란 사자의 울부짖는 소리가.
"조짐이 오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 차라투스트라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리고 정말이지 그의 눈앞이 환하게 되었을 때, 그의 발치에는 노랗고 힘센 짐승이 엎드려 있었다. 그 짐승은 머리를 그의 무릎에 바싹 붙이고, 사랑에 넘쳐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마치 옛 주인을 만난 개처럼 굴었다. 하지만 비둘기들도 사랑의 열성에는 사자 못지않았다. 한 비둘기가 사자의 코끝을 휙 스쳐 지나갈 때마다 사자는 머리를 흔들어대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웃어댔다.
이 모든 일을 보고 차라투스트라는 단 한마디만 말했다. "나의 아이들이 가까이 오고 있다. 나의 아이들이." 그러고 나서 그는 완전히 말문을 닫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풀렸고, 그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방울져 그의 두 손에 떨어졌다. 그는 어떤 것도 더 이상 주의하지 않고, 짐승들도 물리치지 않으며 꼼짝 않고 거기에 앉아 있었다. 그러자 비둘기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녔고, 그의 어깨에 앉거나 그의 흰머릴르 어루만지며, 지치지도 않고 애정과 기쁨을 표시했다. 힘센 사자는 계속 차라투스트라의 두 손으로 떨어지는 눈물을 핥았고, 수줍어하며 울부짖고 으르렁댔다. 짐승들은 이렇게 행동했다.
이 모든 일은 한참 동안 지속되었다. 아니면 잠시 동안이었을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해 대지에는 이러한 일을 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차라투스트라의 동굴에는 보다 높은 인간들이 깨어나 나란히 줄지어 정렬해 있었다. 차라투스트라에게 가서 그에게 아침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잠에서 깨어나 보니 그가 더 이상 그들 사이에 없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동굴의 문에 다다르고, 발소리가 그들보다 먼저 달려 나가자, 사자는 깜짝 놀라 멈칫했다. 사자는 별안간 차라투스트라에게서 등을 돌리고 사납게 으르렁거리며 동굴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보다 높은 인간들은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듣자 이구동성으로 비명을 질렀고, 뒤로 달아나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멍하고 낯선 기분에 빠져 있던 차라투스트라 자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는 놀란 표정으로 그 자리에 서서 마음속으로 묻고 곰곰 생각해보았다. 그는 혼자였다. "무슨 소리가 들렸던가?" 그는 마침내 천천히 말했다. "방금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그리고 이미 그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는 어제와 오늘 사이에 일어난 모든 일을 한꺼번에 떠올렸다. "여기가 바로 그 바위구나." 이렇게 말하며 그는 자신의 수염을 어루만졌다. "나는 어제 아침 이 바위에 앉아 있었지. 예언자가 여기 나에게로 걸어왔어. 그리고 여기서 처음으로 내가 방금 들은 외침을 들었다. 도움을 청하는 커다란 외침을.
오, 그대들 보다 높은 인간들이여, 저 늙은 예언자가 어제 아침 나에게 예언한 것은 그대들의 곤경에 관해서였다."
그는 그대들의 곤경으로 나를 유혹해 시험하고자 했다. 그가 나에게 말했다. '오, 차라투스트라여, 나는 그대가 마지막 죄를 짓도록 유혹하려고 왔다.'
'나의 마지막 죄라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외치고, 분노해서 자신의 말을 비웃지 않았던가. "나의 마지막 죄로 남은 것이 무엇이었던가?"
그러고 나서 차라투스트라는 또 한 번 자기 속으로 침잠했고, 다시 커다란 바위에 앉아 곰곰 생각해 보았다.
"동정이다! 보다 높은 인간들에 대한 동정이다!" 그는 이렇게 고함쳤고, 그의 얼굴은 청동 빛으로 변했다. "자! 그것도 이제 끝이다!
나의 고통과 동정,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내가 행복을 얻으려 애쓴단 말인가? 나는 나의 일을 위해 애쓰고 있지 않은가!
자! 사자가 왔다. 나의 아이들이 가까이 오고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무르익었다. 나의 때가 왔다.
이것이 나의 아침이다. 나의 낮이 시작된다. 솟아라. 위로 솟아라, 그대 위대한 정오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고는, 어둑어둑한 산에서 솟아오르는 아침 해처럼 이글거리며 힘차게 자신의 동굴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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