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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NO-8 [ 흔적...........]

음유시인23 | 2025.02.10 03:05:53 댓글: 0 조회: 211 추천: 1
분류단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636958

NO-8

[ 흔적...........]

吟遊詩人 金 佐煥

다시 한 번 흑룡강 성 밀산시의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24일의 기온은 (-16 ~ -10)이나 다음 날 부터는 (-20 ~ -18) 이니 어지간히 춥기는 추운가 보다.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으니 얼어 죽지는 않을 것이다.

목단강 공항에서 내려 10킬로 떨어진 장거리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밀산 가는 버스를 타고 250km를 가야 하니 대략의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차를 타야 하는 거리다.

나는 두순(斗淳) 할아버지의 자료를 2원화 하였다.

두순(斗淳)할아버지의 생년월일과 함자(銜字)만 기록되게 하여 그의 부친이 석룡할아버지라는 것을 알아 볼 수 없도록 한 자료 하나와 가계도 전부를 알 수 있는 족보의 일부분을 전부 복사 한 것이다.

그렇게 한 이유는 두순(斗淳)할아버지의 생년월일과 함자((銜字)와 언양김씨라는 정보만으로 후손을 찾을 생각인 것이다.

그런 다음 운수가 좋아 그분의 후손이라도 만나게 되어 진다면 그 사람의 구술(口述)을 먼저 들어볼 요량인 것이다.

그렇게 하여 석룡할아버지의 함자((銜字)를 스스로 구술하거나,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천군 문산면 구동리가 세거지()는 것을 두순(斗淳)할아버지로부터 전해 들어 알고 있는지를 확인 할 것이며 두순(斗淳)할아버지의 동안성 정착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 뒤 확실한 두순(斗淳)할아버지의 후손이라 확실한 판단이 서면 당신의 뿌리는 언양김씨 효자공파이며 당신과 나는 입향조 김거중 할아버지 아래 동일 혈육임을 알 수 있도록 전부의 자료를 설명 해 준 뒤 가슴을 맞대어 끌어안을 생각인 것이다.

나는 20대 말에 미국의 한 노예의 후손이 자신은 어떻게 하여 지금의 미국에 살고 있는 가를 추적 해 가는 과정을 다른 소설책 한 권을 읽으며 밤잠을 자지 못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그 노예의 후손이 내 자신인 것 같은 착각으로 한 가계의 역사 속에 깊이 빠져 가끔 팔소매를 올려보며 내 피부색이 검정색이 아님을 확인하고 안도하곤 했었다.

그렇게 추적한 결과 북을 만들기 위하여 산으로 나무를 베러 갔다가 노예 사냥꾼들에게 잡혀 1767년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미국으로 팔려온 200여 년 전의 토비월러(Toby Waller)가 시조임을 알아낸다.

만딩고(Mandingo/Mandinka)족의 장남으로 태어나 말리로 유학 하려는 꿈을 꾸며 살았으나 한순간에 노예로 팔려 미국 땅에 내려져 한 농장에 인계되자 여러 번의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토비월러(Toby Waller)는 그때 마다 잡혀와 거세(去勢), 아니면 오른발을 잘리겠느냐의 선택의 기로에서 후자를 선택한 후 운명에 순응하고 마부(馬夫)로 일하면서 다른 노예들과도 친하게 지내게 된다.

어느 날 한 흑인 여자 노예와 우연히 알게 되어 서로를 의지하다 둘은 부부가 되고, 거세(去勢)를 선택하지 않은 천만 다행으로 둘은 자식을 출산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뿌리가 혈족으로 이어져 내려왔음을 알게 되는 내용이었다.

1930년대 만주로 들어간 두순(斗淳)할아버지는 어떤 선택으로 어떤 흔적을 남기었을까!

200년 전 혈연의 역사도 그렇게 밝혀져 토비월러(Toby Waller)는 감비아 출신임이 밝혀지던데 80여년 단절 된 두순(斗淳)할아버지의 흔적을 나는 만날 수 있을까......................

-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

음유시인 : 김 좌환

누구라도 살아온 날 되돌아보면

그 나름의 질곡은 있었을꺼야

저 산 밑에서 농사를 짓다

나보다 백년은 앞서 죽은

앞 산 무덤안의 뼈다귀도

배터지는 희열보다

그렁저렁 힘겨운 삶을

사람이었기에 감당하며

살다 가 갔을께야

나는 지금 이삼십년 후의 뼈다귀를

내 스스로 만들고 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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