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그분의 목숨을 구하다 0 509 아미키티아
모래톱 이야기 1 0 377 아미키티아
모래톱 이야기 13 ( 완료 ) 0 365 아미키티아
샛별의 7일 0 308 별사탕이
모래톱 이야기 12 0 291 아미키티아
모래톱 이야기 10 0 267 아미키티아
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아카시 전쟁 2장

떡볶0i | 2025.02.22 03:21:21 댓글: 0 조회: 322 추천: 0
분류장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640291

2장: 신의 첫 번째 심판 - 천공의 분노


시대: 2145년, 청두(成都) 제7방어기지 '철벽(鐵壁)'

달이 없는 밤하늘이 이상하게 붉었다. 대기권 상층부에서 전리층이 일그러지며 지구 전체를 감싼 오로라가 핏빛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청두 기지의 레이더는 이미 72시간 전부터 미확인 물체 군집을 포착했지만, 장웨이(张伟) 사령관은 보고서를 탁자에 내던졌다.

"개소리 집어쳐! 유성우가 그딴 식으로 이동할 리가 없잖아!"

그의 울림 있는 목소리가 지휘실을 떠나갈 즈음, 기지 전체에 경보음이 울려 퍼졌다.
--------------------------------------------------------------------------------------------------------

재앙의 시작: 03:14

천장의 홀로그램 경보기가 붉은 글자를 뿜어냈다.

[경고: 대기권 진입 물체 12,441개. 충돌 예상 시간 7시간 3분.]

장웨이는 콘솔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아카시 실드 가동! 전 병력 제1전투태세!"

지하 300미터에 묻힌 '천개(天蓋)' 시설이 우르릉거리며 작동하기 시작했다. 유리관 속을 흐르는 11차원 에너지가 공중에 거대한 오각형 방어막을 생성했다. 그 순간, 하늘에서 첫 번째 유성이 떨어졌다.
--------------------------------------------------------------------------------------------------------

유성우 폭격

2145년 3월 12일 10:27.
장웨이가 망원 카메라를 통해 본 하늘은 지옥의 불꽃놀이 같았다.

  • 직경 30미터가 넘는 유성들이 대기권과 마찰하며 청록색 화염을 뿜었다.

  • 일부 유성은 공중에서 갑자기 궤적을 수정하며 지상 표적을 노렸다.

    "저것들… 살아 움직여! 신이 조종하는 거다!" 한 병사가 비명을 지르다가 콘크리트 벽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다.


아카시 실드와 유성우의 충돌은 우주적 광경을 만들어냈다.

  • 유성이 방어막에 닿는 순간, 반물질 전환으로 인해 감마선 폭발이 발생.

  • 공중에 핵폭탄보다 강렬한 백색 섬광이 12,441번 터졌다.

  • 지휘실 모니터가 과부하로 폭발하며 장웨이의 오른팔에 화상을 입혔다.



"썩을 놈들… 이게 신의 무기냐?"

그가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중얼거렸다.
--------------------------------------------------------------------------------------------------------

루옌과 복희 AI

지하 5층 '심연(深淵)' 연구실에서 루옌(陆炎)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빗발쳤다. 그의 눈앞에는 복희(伏羲) AI의 코어가 공중에 떠 있었다. 홀로그램 화면에 유성우의 궤적이 황금빛 코드로 해석되며 흘러갔다.
"[분석 완료] 유성 군집 이동 패턴은 '카오스 이론' 7항목과 93% 일치. 신의 공격은 알고리즘에 기반합니다."

복희의 목소리는 차가운 금속성이라, 루옌은 소름이 돋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놈들… 우주를 운영체제로 삼고 있군."

그가 중얼거리자 복희가 응답했다.
"[추론] 신은 시스템 관리자일 가능성 82%. 우리는 해킹을 시도해야 합니다."
-------------------------------------------------------------------------------------------------------

방어전의 대가

7시간 후. 마지막 유성이 폭발하며 방어막이 해제되었다. 청두 시내는 유리 잔해와 재로 뒤덮인 사막처럼 변했다.

  • 아카시 실드 가동으로 인한 에너지 역류가 기지 발전기를 70% 파괴.

  • 병사 203명이 감마선 피폭으로 사망. 시체는 검게 탄 채 손가락이 결정화되어 있었다.

장웨이가 폐허 속을 걸으며 부하 **리펑(李峰)**의 시체 앞에 멈춰섰다. 리펑의 손에는 휴대용 유탄발사기가 여전히 쥐어져 있었다.

"네놈들 신이라면서… 이게 뭐냐?"

장웨이가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다.

"이 개자식들아! 다음엔 네놈들의 심장을 쏴 버릴 거다!"

그의 외침을 뒤로, 지하 연구실에선 루옌이 복희 AI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었다. 화면에 뜬 예측 불가능한 오류 메시지가 그의 얼굴을 환하게 비췄다.

[경고: 신의 시스템이 역추적을 시도 중입니다.]
-------------------------------------------------------------------------------------------------------

에필로그: 첫 번째 승리

다음날 새벽, 장웨이는 부서진 지휘실에서 리멍자오에게 전화를 걸었다.

"교수님, 실드가 유성우를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전화기 너머에서 리멍자오의 목소리가 차갑게 들려왔다.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신은 더 큰 심판을 준비할 겁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여전히 핏빛 오로라에 싸여 있었다. 장웨이는 주머니에서 으스러진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불을 붙였다. 연기가 흐릿하게 퍼지는 사이, 그의 눈동자에 유성우 잔해 속에서 빛나는 정체불명의 결정체가 비쳤다.

"다음 번엔… 반드시 신의 목을 밟아 주갔다."

그의 발밑에는 복희 AI가 출력한 예측 보고서가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마지막 줄에 적힌 문장이 눈에 띄었다.

[경고: 다음 공격은 89.7% 확률로 지각 변동을 동반합니다.]

추천 (0) 선물 (0명)
IP: ♡.53.♡.36
23,645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별사탕이
2025-10-11
0
308
아미키티아
2025-07-19
0
509
아미키티아
2025-06-28
0
365
아미키티아
2025-06-28
0
291
아미키티아
2025-06-28
0
249
아미키티아
2025-06-27
0
267
아미키티아
2025-06-27
0
218
아미키티아
2025-06-27
0
149
아미키티아
2025-06-27
0
182
아미키티아
2025-06-27
0
104
아미키티아
2025-06-26
0
107
아미키티아
2025-06-26
0
112
아미키티아
2025-06-26
0
124
아미키티아
2025-06-26
0
129
아미키티아
2025-06-26
0
377
떡볶0i
2025-02-22
0
369
떡볶0i
2025-02-22
1
290
떡볶0i
2025-02-22
0
287
떡볶0i
2025-02-22
0
322
떡볶0i
2025-02-22
0
510
음유시인23
2025-02-18
2
386
음유시인23
2025-02-11
2
543
음유시인23
2025-02-11
1
317
음유시인23
2025-02-11
1
232
음유시인23
2025-02-11
1
216
음유시인23
2025-02-10
2
351
음유시인23
2025-02-10
1
374
음유시인23
2025-02-10
1
187
음유시인23
2025-02-10
1
210
음유시인23
2025-02-10
1
218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