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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 전쟁 3장

떡볶0i | 2025.02.22 03:34:42 댓글: 0 조회: 288 추천: 0
분류장편소설 https://life.moyiza.kr/fiction/4640292

3장: 신의 두 번째 심판 - 대지의 저주


시대: 2145년 7월 30일, 청두 제7방어기지 지하 500m '심연(深淵)' 구역

공기가 무거웠다. 지하 터널의 벽면에 설치된 지진 감지기가 미세하게 떨리기 시작한 건 새벽 4시 17분이었다. 루옌(陆炎)이 복희 AI의 경고음을 듣고 뛰어왔을 때, 홀로그램 화면은 이미 핏빛 경고문으로 가득했다.


[경고: 지각 변동 패턴 감지. 규모 12.3 예측. 6분 12초 후 전 대륙 동시 발생.]

그의 손가락이 키보드를 두드리다 멈춰섰다.

"이런 미친… 이게 가능한 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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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6분

04:23.

장웨이(张伟) 사령관이 방독마스크를 쓴 채 지휘실로 달려갔다. 발밑에서 울림이 시작되더니, 순간—

쾅!
지축이 부러지는 듯한 충격이 기지를 휘어잡았다. 천장의 철골이 비틀려 떨어지며 병사 한 명을 반으로 가르고, 지하 저장고에서 핵융합 발전기가 폭발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 세계가 동시에 흔들렸다.

  • 베이징: 3000년 된 고궁이 10초 만에 모래성처럼 무너짐.

  • 태평양 한가운데: 해저 화산이 분출하며 500m 높이의 쓰나미 생성.

  • 청두 기지: 지하 500m 암반층이 유리화되며 균열. 공기가 새어나가기 시작했다.

"황제(黃帝) 시스템 가동! 당장!"

장웨이가 피 묻은 얼굴로 고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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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반격 - 황제 시스템

지하 1km에 매립된 초전도체 망이 지진파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 지각이 내뿜는 1.2엑사줄의 에너지가 청두 기지 지하에서 자기장 소용돌이로 변환.

  • 변압기들이 붉게 달아오르며 에너지를 궤도 방어포 **'천벌(天罰)'**로 전송.


결과:

  • 뉴욕 상공의 위성 포대가 지진 에너지로 가동되어 신의 공격을 예측.

  • 부작용: 청두 기지 구조물 30%가 초중력에 눌려 찌그러짐.

"사령관님! B구역 붕괴! 생존자 142명 갇혔습니다!"
부하의 보고에 장웨이가 이를 악물었다.
"포기해! 지금은… 전 세계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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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펑(李峰)의 마지막

지하 3층 통신실에서 리펑이 쓰러진 동료를 부축하며 헐떡였다. 그의 등 뒤에서 암반층 균열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일어나! 젠장… 일어나라고!"
동료의 가슴에서 유리 조각이 박힌 채 피가 솟구쳤다. 지진이 지각을 갈라놓은 틈새로 검은 기체가 스며들고 있었다.

리펑이 무너진 천장을 바라보며 주먹을 쥐었다.

"니들 신이라면서… 이게 뭐냐? 개잡종들아!"
그의 울부짖음과 함께 천장이 무너져내렸다. 마지막 순간, 그의 눈에 비친 건 균열 속에서 빛나는 신의 눈동자 모양의 문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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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프로젝트: 신의 육체 설계도

한편, 상하이 연구소 지하에서 리멍자오(李梦昭)가 아카시 기록의 잔해를 뒤지고 있었다. 그의 앞에 놓인 홀로그램에는 신의 데이터가 춤추듯 흩어졌다가 모아졌다.

"[재구성 완료] 신의 물리적 형상 설계도 추출 성공."
복희 AI의 목소리가 떨렸다.

화면에 나타난 건 기하학적 살덩어리 같은 형상이었다.

  • 12개의 팔이 프랙탈 구조로 분기.

  • 심장 부위에 태초의 에너지가 응축된 코어.

  • 눈은 존재하지 않고, 대신 4차원 좌표계가 공중에 떠 있었다.


리멍자오가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며 중얼거렸다.

"형체 없는 데이터라… 그래도 우리가 네놈들에게 몸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그의 뒤에서 천샤오(陈晓)가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실험대 위에 놓인 유전자 조작액이 신비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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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붕괴 이후

7시간 후, 지진이 멈췄다. 청두 기지는 반파된 채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장웨이가 폐허 속을 걸으며 리펑의 군번줄을 주웠다. 그 위에는 피로 쓰인 낙서가 있었다.

"신을 조져라."

한편, 지하 연구실에서 루옌이 복희 AI의 새로운 데이터를 확인했다. 화면에 뜬 예고가 그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경고: 다음 공격은 생명체 DNA를 표적으로 합니다. 확률 99.8%.]

장웨이는 무너진 벽에 기대어 담배를 붙였다. 필터에 맺힌 침이 타들어가는 냄새가 공기를 망쳤다.

"다음엔… 반드시 네놈들의 심장을 도려내 주마."

그의 발밑에는 지진으로 드러난 지하 1.5km 깊이의 균열이 검은 안개를 토해내고 있었다. 안개 속에서 신의 손가락 같은 형상이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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