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늘 이 공지문을 쓰게 된 계기와 구체적인 구상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위 사업구상이란, 사실 요즘 국내에서 출간되는 여러 우리말문학지, 간행물들을 뒤적이다가 떠올리게 된 건데.. 말하자면 요즘 우리말 문학지, 간행물, 또는 인터넷에 올린 글들을 읽다 보면 잘못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심심찮게 눈에 밟히고, 또 가끔 가다 “요건 요렇게 했으면 더 적절한 표현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자아내는 어딘가 어설프고 부적절한 표현들을 보면서 주제넘지만, 제가 나서서 전문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교정&윤문작업실> 을 차리면 어떨까 하는 어벌 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네가 무얼 얼마나 안다고, 무슨 근거로 이런 무모한 짓거리를 하려고 나대느냐?!”고 질책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런 엉뚱한 구상을 하게 된 게 너무 무모한 짓거리만은 아니라고 감히 변명하고 싶습니다. 그 근거라면 하나는 글쎄, 별볼일은 없다지만, 저 역시 한때 일개 문학도로서 소설을 쓴답시고 문학공부에 열중했던 시절도 있었던 터, 나름 어휘공부도 좀 하느라 했고, 다음 다년간 호구지책으로 한국출판사 프리랜서, 번역가, 최종검수 등 직을 두루 맡아 하면서 한국식 맞춤법, 띄어쓰기에 능숙해져 한국 측에 보낸 제 원고들은 웬만해선 토 하나 고치지 않고 그대로 실린다고 감히 장담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어쩔 수 없이 ‘돈’문제를 거론해야겠는데, 사실 마음 같아선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 거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그냥 공짜로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지금 제 형편상 아들녀석 병치레로 진 빚을 슬슬 갚을 때도 된 것 같고, 다섯 식구를 거느린 가장으로서 저 또한 마냥 쥐꼬리만한 월급과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번역거리에만 의존할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 염치불구하고 돈 얘기를 꺼낼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수금기준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몇몇 지인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고민고민하다가 잠정 다음과 같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소설, 수필 등 산문체는 원고 한 편 교정&윤문하는 데 word프로그램 – 검토 – 문자 수 기준, 천자당 30원으로, 시는 편당 천자로 쳐서 수금할 예정입니다. 일단 이 기준으로 시작해보고 나중에 차츰 조절할 생각입니다.
*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식 맞춤법, 띄어쓰기에 익숙해져 있은 관계로 이젠 습관처럼 한국식으로 작업하게 되는데..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연변식으로 작업해드릴 수도 있지만(리李씨를 이씨로 표기하는 두음법칙 등 아직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한국식에서 연변식으로 바꾸긴 어렵지 않음), 그럴 경우엔 사전에 분명히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아니더라도 조만간 누군가 해야 할 일이고, 또 지금 제 형편에서 제 장끼를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알맞은 일일 것 같고 해서 욕 사먹을 각오를 하고 이렇게 과감히? 공지를 올리는 것이오니 “같잖아 보이더라도”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많은 분들이 널리 이용해주시기를 바라면서, 필요하신 분들은 제 전화번호 겸 위챗 주소: 138 9438 5191번으로 연락 주시면 되겠습니다.
2019-05-09
연길에서
김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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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더 지나면 받침에 쌍기윽 쌍시읏은
정식으로 없어질듯~
저기 저 우추목하 시를 좀 교정해주란데~
여기에 이런 광고 형태의 글 올리기보다는 재능마켓에 재능으로 등록 하시기 바랍니다.
https://skill.moyi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