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2세인 여자입니다.
회사에서 7년간 근무하다가 애 봐줄 사람이 없어서 가정주부 생활을 7년간 하고 작은 가게 2년 정도 운영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코르나때문에 가게를 관두고 나니 먼가를 해야 되겠는데 무리력하네요.
회사에서 잘 나가다가 애때문에 가정주부로 생활하면서도 내년이면 다시 취직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사정때문에 눌러 앉게 됐어요.
가정주부 생활을 하면서도,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누군가 같이 일 할 사람이 없다는게 너무나 쓸쓸하고 힘들었어요.
동료가 그리웠고, 회식이 그리웠고, 정말로 상사도, 잔업까지도 그리울 정도였어요.
구인 광고를 보고 이력서도 많이 넣었봤는데 어떤 회사는 년령 제한이 있고 ,어떤 회사는 경력 단절때문에 취직이 안 되네요.
또다시 가정주부로 살아야 되는게 안지 많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네요.
나이 40이긴 하지만, 애가 커서 가정적으로 온정되고 부담이 없고, 세상에서 제일 힘든 애 키우는 일을 겪으면서 인내심,용기,체력까지 단련되었는데 이런 장점을 인정하는 회사가 없을까요?
정말 열심히 할수 있는데 .......
이런 상황이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