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회원분들은 내보다 인생선배 잖슴까ㅜㅜ내 또래들한테 하소연봤는데 대답이 다 비스무레하구 시원찮슴데다

작년에 그니까 내 고1일때 나는 아예 연애를 할 생각으 없었슴다 근데 학교에서 동아리활동에서 한 남자 선배를 알게 되었는데 그 애는 나보다 한살 많았슴다.나만 보믄 나를 너무 좋아한다 나랑 사겨달려하길래 첨에는 나도 그냥 웃어넘기면서 거절했는데 계속 끈질기게 매달길래 얼굴이 잘생기기도했고 맨날 내 예쁘다고 좋아한다도 하길래 나도 마음이 열려서 같이 사귀게 되었슴다.그애도 나를 진짜 사랑하는것 같았고 나도 그애를 점점 사랑하게 되어서 진짜 연애하는내내 엄청 행복했슴다 ㅎㅎ

근데 그애가 갑자기 가족들이랑 미국이민을 갑자기 가게되었슴다.진짜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일이어서 너무 당황스럽고 마지막에 만난날에 그니까 정식으로 이별하는날에 서로 막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슴다 ㅠㅠ그 애는 나중에 자기 대학졸업하면 나를 볼라 한국에 꼭오겟다고 내가 다른 사람이랑 사귀고있어도 내 얼굴은 꼭 보러 오겟다고 그럽데다.그 말은 예의상 한말인지 진심인지 한말인지는 모르겟슴다.내 직감상으로는 어째 그날이 그 애랑 마지막 만남일것같슴데다

그리고 그애가 미국가고 나는 진짜 집에서 되게 자주 혼자 울었슴다 연애할때는 너무 행복했는데 헤어지게되니까 너무 힘들고 우울합데다ㅜㅜ어떻게든 바쁘게 살면서 그애를 잊으려고했지만 잊지 못하겟슴데다ㅠㅠ

이제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가끔 생각나긴하지만 예전처럼 엄청 자주 생각나거나 엄청 우울하진 않슴다

근데 오늘 친구들이랑 단톡방에서 카톡하다가 내 친구한테서 전남친 얘기를 전해들었슴다 미국에갔는데 학교 적응도 잘 못하고 가족들이랑도 갈등 되게 심하고 우울증도 되게 심하게 왔답데다.그 얘기를 들으니까 또 갑자기 우울해 집데다ㅜㅜ너무 안타깝고 불쌍하고 보구싶고...진짜 어떻게 해야 완전히 전남친을 잊을수있을까여?


암튼 나는 이제부터는 평생 연애하기 싫슴다 상상속연애랑 현실은 너무 다름다 다시는 상처받기 싫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