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너무도 강햇습니다.

성격이 강하고 고집이 강하고 자존심이 강하고

그래서 서로가 도사리고 인색햇습니다.

시선에도 미소에도 말에도 태도에도

서로가 손해보지 않으려고

얼마나 겨누고 달아보며 저울눈만 따져왓던가요?

우리는 그런것을 분별있는 태도이며

자제력이 강하며 인격높은것이라고 여겼었지요

그래서 지금처럼 우리 가슴마다

두꺼운 얼음을 꽁꽁 안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누구에게도 피해주지 않고

나자신도 또한 손해보지 않앗으니

얼마나 현명하게 자신을 다스려왓느냐고

이 겨울날 회심의 미소를 짓고잇지만

결과는 춥고 매운 고독이며

타는 목마름이며

가슴속 어딘가로 흘러가는 그리움 한가닥에

구차한 목숨 전부를 초라하게 의지하고 사는건 아닐가요?


------ 이상은 친애하는 지짐씨가 한가로운

주말아침에 책장을 뒤적이다가 읽어버린 한단락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꺄르륵~~~~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ㅋㅋㅋㅋ

노래 나갑니다--- 웃어버리자 (출처: 음게의 사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