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의 서러움

흰털언니 | 2021.09.21 18:43:28 댓글: 41 조회: 1778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306131
이번 추석연휴에 崇明岛에 일박2일로 여행왔는데
뒤지는줄 알았슴다

낮에 차가 없는 도로에서 드라이브할때까지는
좋았지요 ,공기좋고 차도 없고 자연풍광이
쭉 이어져서

오후 东滩湿地公园놀고 호텔투숙해서
애가 수영장에서 놀겠다해서
실내수영장에서 두시간 있은게
산소적은 실내환경에서 있다보니
제가 두통이 발작했다 아임니까?

일단 호텔에서 저녁먹고 호텔 前台하고 약있는가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이다

3키로 되는 진에 약국이 있으니
가보라해서 차를 운전해서 간게 저녁 8시반도
안됐는데 약국이 다 문 닫아걸었지 멉니까?

내비로 병원을 검색하니 위생소가
부근에 있어 문앞에 차를 세우고
병원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피가 나는 외상치료는 해주는데
두통 설사는 안본다고 함

20키로 떨어진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내비따라 가는데 포장도로에 가로등이 없어
大灯을 켜고 가는데 사실 많이 무서웟슴다

애는 시커먼 길을 가고있으니
호텔로 되돌아가자고 조르고
나는 약을 먹지않으면 그날 저녁 못넘기는지라
그냥 쭉 운전해서 갔는데
섬에서 큰 병원이 또 문을 닫아걸었지멉니까?

가뜩이나 머리 빠개지는데
실망때문에 머리가 완전 돌아안갑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을 다시 선택해서
되돌아오는데 문을 연 약국을 발견
약 이름을 말하니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함

호텔에 두고와서 전자신분증이 있다고 하니
안된다고 함
밖에 서있는 나그네한테 돈을 줄테니
신분증 빌려 약 사달라고 하니
약방주인이 안된다고 함

이 약이 해열성분이 있어서
코로나때문에 약국감독국에서 귀제가
심하다 머 어쩌고 저쩌고

다른 약국에 전화해놓겠으니
전자신분증으로 살수 있다고
거기로 가라해서 또 차 끌고 가서
겨우 약 사서 20키로 운전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학다짐했슴다
노후 농촌에 가서 귀촌해서 살자고 했는데
병나면 거저 뒤지게 생겨서
대도시에서 살아야겠다고

여행가서 아프니 애를 데리고 차운전해서
병원 약국 돌아다니는 이 심정ㅠ…

머리가 너무 아파 차운전 제대로 할지 근심이
앞서고 너무 서로워서.
울음도 아이 나옵데다

약 먹은게 카페인성분이 있어 온밤 자지도 못했고
여행갔다 뒤질번 했슴다
여행지에서 밤에 여자 혼자 운전하는게
아닌것같슴다
그것도 뒤자석에 애 안치고

차가 고장나면 더 완라지무
아톰다리개튼튼아톰다리개튼튼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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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96.♡.22
똥또르 (♡.25.♡.49) - 2021/09/21 18:45:57

아이구 ;;;;;

흰털언니 (♡.196.♡.22) - 2021/09/21 18:51:04

말이 안나오지예

똥또르 (♡.25.♡.49) - 2021/09/21 18:53:18

얼매 애낫갯슨가 .... 어휴 .....

흰털언니 (♡.196.♡.22) - 2021/09/21 18:59:36

정말 그날은 世界末日的感觉
약 한알만 먹으면 인차 두통이 사라지는데
문을 열고도 약을 안파는 약국사장과
위생소 보안아저씨
정말 다 죽이고싶은 심정이였슴다

아톰다리개튼튼아톰다리개튼튼 (♡.50.♡.228) - 2021/09/21 18:46:04

연휴에 이무슨고생이람까 ㅡㅡ;
수고했슴다 토닥토닥

흰털언니 (♡.196.♡.22) - 2021/09/21 18:51:24

돈팔고 개고생하고 ㅠ…

알람선생알람선생 (♡.16.♡.123) - 2021/09/21 18:48:21

고새르 했소야 허허..

흰털언니 (♡.196.♡.22) - 2021/09/21 18:52:42

다른때는 비상약을 다 챙기고 가는데
이번에는 1박이라고 준비안했더니
이런 봉변을 …

Abi17 (♡.156.♡.11) - 2021/09/21 18:59:37

이이쿠.我不是哪壶不开提哪壶
이때는 남편이라도 있어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ㅠㅠ

흰털언니 (♡.196.♡.22) - 2021/09/21 19:04:39

아플때 나가 약이라도 사오는
사람이 있으면 설음이 덜하죠 ㅠ…
애아빠가 더 미워지는 날이었습니다

차이파이 (♡.101.♡.98) - 2021/09/21 19:00:20

어이쿠야....짠함다

흰털언니 (♡.196.♡.22) - 2021/09/21 19:05:47

차이파이님은 아직 나이 어려서
몸이 아프지않아 이런 경험은 없겠지요

차이파이 (♡.101.♡.98) - 2021/09/21 19:18:05

그런게 아니라.... 홀로 많이 아파본 사람이라 더 공감이 되어 짠했을뿐임다

호바기 (♡.15.♡.9) - 2021/09/21 19:13:07

저런저런 ㅠㅠ 참 …속상하게 ㅠㅠ

흰털언니 (♡.196.♡.73) - 2021/09/21 19:20:56

시내로 돌아오니 시름이 활 놓임돠

라이라크7 (♡.100.♡.188) - 2021/09/21 19:14:32

애썼슴다.
토닥토닥

흰털언니 (♡.196.♡.73) - 2021/09/21 19:22:22

여자들은 다 남의 일 같지않아서
많이 공감하나봅니다

라이라크7 (♡.100.♡.188) - 2021/09/21 19:27:31

엄마란 이름을 띄면 여자라는 신분을
내려놓게 되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밤길을 달리며 얼마나 무서웠겠슴까.

고생많았어요~

흰털언니 (♡.196.♡.73) - 2021/09/21 19:42:10

여자는 엄마가 되면
여자로써의 인생은 포기임다

대학들어가면 한단락 마무리가 되죠

봄의정원 (♡.16.♡.110) - 2021/09/21 19:24:27

왼간하면 애아빠를 데리고 사쇼...
남자애들 커봐요 엄마말은 귀등으로 듣슴다

흰털언니 (♡.196.♡.73) - 2021/09/21 19:43:38

그렇재도 많이 흔들리는데
같이 살꺼 생각하면 눈앞이 새까매남다

펭순이 (♡.235.♡.202) - 2021/09/21 20:18:12

아~~~엇째 그리 못 찾슴다?ㅜㅜㅜ머가 부족해서ㅜㅜㅜ

흰털언니 (♡.247.♡.190) - 2021/09/21 23:27:26

못찾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아이
찾아서 그렇슴다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서 …

날으는병아리 (♡.186.♡.10) - 2021/09/21 21:12:21

한번 싫어서 돌아선 마음은 억지로 안되오.

흰털언니 (♡.247.♡.190) - 2021/09/21 23:28:26

애를 위해 억지로 다시 받아들이냐
독하게 마음먹고 내인생 사느냐
선택이 어렵소

날으는병아리 (♡.186.♡.10) - 2021/09/21 23:45:05

내 우리 또래 이혼한 애들 보면 합치는 것도 본인의지로만 되는 것도 아니요. 상대방도 상처 받을대로 받아서...혹은 이미 다른 짝이 있어서 힘듭데...당분간 애 때문에 합친다 해도 애들이 성인이 돼서 사회에 나가면 결국 또 따로 살게 됩데... 처음 이혼을 신중해야지 이혼 후 합치는 건 음~ 암튼 애릉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자신이 강해지는 수밖에 없소...주변에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든가...

Areum (♡.54.♡.92) - 2021/09/21 19:24:52

아픈몸에 올리뛰구 내리뛰구 결국 해냈잼가.. 생존능력이 아주 강함다....결국은 그래도 靠自己, 털언니는 아무리봐도 넘 멋있슴다... ㅋㅋ

흰털언니 (♡.196.♡.73) - 2021/09/21 19:44:48

나도 가로등이 없는 밤길 차운전은
소름이 돋았소

逼着自己强挺着

날으는병아리 (♡.186.♡.10) - 2021/09/21 19:35:57

아~ 이거슨~

흰털언니 (♡.196.♡.73) - 2021/09/21 19:45:12

말을 다 합소

날으는병아리 (♡.186.♡.10) - 2021/09/21 19:46:58

개판이라고.

hyun0606 (♡.111.♡.241) - 2021/09/21 22:36:20

티비에서 보면 전원주택이 좋아보이는데 늙으면 다 소용없대요~
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이 최고란 뜻이죠~
특히 병원이 멀면 나이 들어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때 골든타임을 놓칠수도 있다구요~

흰털언니 (♡.247.♡.190) - 2021/09/21 23:24:29

귀촌은 이젠 패쓰입니다

hyun0606 (♡.111.♡.241) - 2021/09/21 22:40:23

연휴에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이나 엄마나 맘고생 많으셨네요~
그래도 멋진 엄마가 있어 아이가 많이 든든했을겁니다~

흰털언니 (♡.247.♡.190) - 2021/09/21 23:25:29

애가 엄마가 아프니까 불시에 어른이
된것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별들 (♡.188.♡.8) - 2021/09/22 09:30:39

애 딸린 아줌마가 평생 혼자 살것도 아니고 아무리 다른 남자 만나봐야 자녀의 친아빠 자리는 누구도 대체할수 없으며 아무
목적도 없이 엄마와 아이를 받아들이고 사랑해줄 남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슴다.


한가족이 반드시 산산조각이 나야만 했었던 사연이 있었는지
毒品 , 도박 , 폭력만 아니면 웬만하면 고쳐쓸수 있을텐데


남자집안을 “ 一群猪队友” 라고 헐뜯지 말고 이미 선택해서 가정을 만들었으면
능력되는 사람이 더 많은 책임을 짊어지고 끝까지 걸어가쇼

흰털언니 (♡.196.♡.211) - 2021/09/22 12:15:04

님이 말한 고쳐쓸수없는 이유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별들 (♡.188.♡.8) - 2021/09/22 13:35:47

안타까워서 애 아빠에게 기회를 주시라는 말을 못하겟슴다.

진짜 傻啦吧唧 一群猪队友 는 답이 없군요

당분간 엄마 아빠 역할을 동시에 잘해내기 위해 밥이랑 많이 드시고 건강관리를 잘해야 함다.

왈트 (♡.232.♡.79) - 2021/09/22 12:10:45

고생 많았소.정답은 코로나 시국에 아무데도 안 다니는게 복 받는 길이요!

흰털언니 (♡.196.♡.211) - 2021/09/22 12:15:50

안 다니면 쌔나가는건 어찌구? ㅎㅎㅎ

왈트 (♡.232.♡.79) - 2021/09/22 12:23:32

저녁마다 광장무를 추면 해결이 될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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