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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보님이 질색으 함 ㅋㅋㅋ

똥또르르 | 2021.10.31 07:27:06 댓글: 23 조회: 1226 추천: 4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319358
어제밤에 쓴 글에 
울집 나구내 하는거 보드만 질색팔색 함다 하하하 ~ 
총객이르 넘 충격으 준 듯 ㅎㅎ 


--- 추가하자믄 , 

울나구내 장이 대다이 예민함다 , 비위두 약하구 ,  
그래서 밖에 음식 먹기 싫어해서 집돌이 댓지.
(널님두 장이 약해서 파딱 잘못먹음 화장실 가야 되는 짜증으 알거 같은데여 ㅎㅎㅎ )

근게 아들래미두 예민하구 피부 약하구 , 
체질이 예민해서 예방접종으 못하는 정도 ? 

한국 딱 들어서자마자 물이 바뀌구 장소 바뀌니까 
얼굴에 두드레기 쫙 돋았지멉니까 ㅎㅎ  
( 그정도로 예민해서 키우기 좀 더 애남다 ㅎㅎ)

사람이 태어나길 일케 태어났는데 어쩝니까 , 
바꿀수는 없는거니 최대한 잘 보완해서 살아야져~

내 매일 밥으 삼시세끼 해서 먹임다 . 일부러 . 
아침 점심 저녁.  왠만하믄 다 밥으로 . ( 밥이 제일 트러블이 없음다 , 그다음이 국수이긴 한데 가끔 해주져  ㅎㅎ )

애가 일케 해먹구 챙기면서 사는게 습관되면 
나중에 자기절루 밥 해서 먹는 스타일이 되갰지 , 
그럼 독립해서두 자기 건강 자기 삶 정도는 자기가 챙길수 있겠지 . 
이게 목표져 ㅎㅎㅎ 

글구 폭탄같은 아들램 케어하면서 살라니 , 
어디서 또 터질지 몰라서 
매일 밥 뭐뭐 먹는지 메뉴 다 적어놓슴다 ㅎㅎ 

근데 이런거두 사실
애가 어릴때 더 복잡하구 , 할거 더 많구 글치므~
이제 점점 더 커가면 체질두 좀 바뀌구 , 
자기절루 하는 일두 늘어나고 하면 난 점점 손에서 일이 줄고 ~  

요정도는 시간따라 플러스되는 우량주 같틍 부분 ㅋㅋ

----- 확실한건 

집집이 다 우리처럼 살진 않음다 ㅎㅎ 

우리처럼 살지 않는다고 그분들이 행복하지 않은거두 아니고 , 우리가 힘든것두 아니고 , 

각자 해야 할 숙제가 다른 그런 문제 ? 


아직 미혼인 분들 너무 그렇게 이런걸 보면서 
배우자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필요두 없구 , 
지레 편견 갖고 결혼생활을 외면할 필요드 없구 ,

내 주위엔 둘이서만 만나서 애 없이 잘 사는 집도 있고 ,   
애를 진짜 쉽게 딜딜 구부리메 둘이나 키우는 집두 있고 , 
애 넷 있는 집두 있음 ㅎㅎㅎ  와 ... 대단함다 진짜 , 


암튼 ㅎㅎ  재미나게 잘 살아 보아요 ~ 

마음이 맞고 손발이 맞는 사람끼리 만나믄 
대다이 재밋는게 결혼생활임다 ㅎㅎㅎ 


____  덧붙이자믄 나는 결혼전엔 

밖에서 한때 먹구 , 집에와서는 그날 부족한 
야채랑 고기를 보충하는 방식 ? 암튼 지금하곤 
완전 다른 식습관이였져 ㅎㅎ 

노는거 , 서울에서 공부하메 일하메 놀메 ,  
금욜저녁 퇴근하믄 고속버스타구 바다가서 
밤바다 보고  주말 쉬고  일욜 점심에 올라오고, 

런닝하고 영화보고 도서관 서점 다니고 
꽃구경하고  궁(경복궁 창녕궁 창덕궁 종묘 암튼 이런데를 )에 맨날 다니고 

일케 제멋대로 진짜 개인의 취미 위주로 혼자 신나게 살았는데 , 

결혼해서  

완전 다른 스타일의 삶을 살게 됐는데 
그것두 또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습데다 . 

혼자서도 잘 살아 봤으니까 , 
같이 사는것도 잘 할 수 있다는 깡도 있고 ㅎㅎ

이 정도 짬밥이믄사 이젠 
애 좀 커서 손 떼면 
내가 내 할거 해두 어디 무서울것이 없겠다 
하는 신심이 점점 생기네여 ㅎㅎ 

물론 같이 손을 맞잡구 도와준 나구내 덕분이 크져 ,
혼자서 해라면 못했을 일들이였음다 전부 ㅎㅎ


-----    

잘 살아요 모두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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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별 (♡.48.♡.20) - 2021/10/31 07:36:42

나두 결혼전에누 밥 하루한끼 먹엇슴다 ㅋㅋ 아침 굶구 회사에서 주는 밥먹구 저녁에누 얼량 ㅋㅋ

결혼하구 서방님이 아침밥으 먹어야 대는 스타일이라 꼭두새벽에 인나서 밥하는게 일상이 댓슴다 ㅋㅋㅋㅋ 덕분에 아들넘두 아침으 굶으무 큰일나능가함다 ㅋㅋ 나두 어전 아이먹으무 배고프구 ㅋㅋㅋ

환경에 적응하기 나름인듯 ㅋㅋ 어떤 일이든 불평으 찾을라무 끝두없구 자기한테 이익두 없구 조은게 조은게 아이겟슴다? ㅋㅋ 내가 감내하는게 잇어야 얻을수 잇는 행복두 잇는거 ㅋㅋ 행복은 절때 아무것두 하지않을때 오지않지무 ㅋㅋㅋ

똥또르르 (♡.252.♡.35) - 2021/10/31 07:39:19

깡다구 있는 아주마이 멘트 ㅋㅋㅋ
신나는 주말에 , 의미깊은 년말으 보내쇼에 ~

꿈별 (♡.48.♡.20) - 2021/10/31 07:45:17

얍 ㅋㅋㅋ 똥또르 아재두 주말 잘 보내쇼 ㅋㅋ

행복그까짓것 (♡.38.♡.149) - 2021/10/31 08:41:01

토끼 안뇽

꿈별 (♡.71.♡.18) - 2021/10/31 09:20:29

우리토끼 안녕 ㅋㅋ

동네교수 (♡.226.♡.210) - 2021/10/31 07:48:39

햐~~난 고기 먹고파도 마누라가 다이어트한다고 집에서
고기 구우면 때려요..밖에서 먹고 들어가도 옷에 냄새 배엿다고 방에서 쫓아요..가출할까??

똥또르르 (♡.252.♡.35) - 2021/10/31 07:52:28

그냥 옷으 주머니에 한벌 더 싸들구 가서
집 들어가기 전에 갈아입구 들어가셔 ㅋㅋ

각시르 빨리빨리 다엿트 시켜주는 방법두 있구,

정 어려우믄 입 꼬매여 ㅋㅋㅋㅋㅋ

꿈별 (♡.71.♡.18) - 2021/10/31 08:05:14

무슨 잘못으 햇슴다? ㅋㅋㅋ 얼매나 삐뚜렁소리하메 미깡지내 햇으무 ㅋㅋ

똥또르르 (♡.252.♡.35) - 2021/11/01 09:07:51

내말이 ㅋㅋㅋㅋㅋ 입으로 밉상이지므 ㅋㅋㅋㅋ

에이든 (♡.212.♡.72) - 2021/10/31 08:18:33

와~ 대단 대단…
긴글 보통 잘 안읽는데
간만에 끝까지 읽어밨네요.
이렇게 잘 챙겨주는 상대를
만나는것도 복이네요.

똥또르르 (♡.252.♡.35) - 2021/11/01 09:04:48

초반엔 꽤 힘들었음다 ㅎㅎㅎ
이젠 좀 살만함다 ㅎㅎ

행복그까짓것 (♡.38.♡.149) - 2021/10/31 08:40:49

ㅎㅎ부지런한 성격이신거 같음다

해피 주말요~

똥또르르 (♡.252.♡.35) - 2021/11/01 09:05:26

노랑지게 태어낫는데 어쩌다보이 이럼다 ㅎㅎ

뿜뿜E라늉 (♡.101.♡.92) - 2021/10/31 09:25:45

와우 _>^~
멋진 여자
강한 엄마
폰트 만포 줘야쥥 ㅋㅋㅋ

똥또르르 (♡.252.♡.35) - 2021/11/01 09:05:47

만포? 워우! 십급으누 언제 덴담다? ㅋㅋㅋㅋ

그는98 (♡.0.♡.25) - 2021/10/31 09:35:05

글잘쓰네요

똥또르르 (♡.252.♡.35) - 2021/11/01 09:06:01

ㅎㅎ 문학소녀라니까영~~

이쳐지니 (♡.163.♡.70) - 2021/10/31 10:14:05

아이고~~~ 이 긴글을 다 읽은 사람한테는 무슨 상을 아이 주십니꼬? ㅋㅋㅋ

똥또르르 (♡.252.♡.35) - 2021/11/01 09:06:15

뽀뽀팔백개~ ㅋㅋㅋㅋㅋ

호바기 (♡.123.♡.44) - 2021/10/31 10:53:37

널보 팔색할듯 ㅋㅋㅋㅋ

멋진 울 똥아재 짱이야!!!

똥또르르 (♡.252.♡.35) - 2021/11/01 09:07:06

널보느 거저 애기같은 각시르 얻어갖구 자기가 손수 밥 해서 먹일 스탈인거 같슴다 ㅎㅎㅎ

널쓰게보니 (♡.38.♡.31) - 2021/10/31 11:19:49

오 좋은 마누라 얻었구나여

똥또르르 (♡.252.♡.35) - 2021/11/01 09:07:26

대수가이 쿵짝이 잘 맞는 사람끼리 잘 만난 같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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