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논쟁을 보다가 ㅋㅋㅋㅋ

닭알지짐닭알지짐 | 2022.06.24 13:31:28 댓글: 19 조회: 1276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379583
금방 깻잎논쟁글을 보다가 불현듯 지난일이 떠오르네요..


자가용이 없던 시절, 저와 남편은 백화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사고 량손 가득히 공공뻐스를 기다리고 잇었어요

남편은 택시를 타자고 하였지만

나는 돈 아까워 걍 공공뻐스를 타자고 우겻죠

뻐스가 도착하자 나는 짐을 들고

쏜살같이 뛰여올라가 자리를 차지 하였고

이어서 손에 든 짐을 옆자리에 놓고

남들이 못 앉도록 자리를 지키고 잇다가

남편이 오르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짐을 거더안고 남편을 자리에 앉혔어요

사람들은 두자리를 차지한 저에게 눈총을 쏘앗지만

저는 얼굴 두껍게 눈총을 받아냇고

남편을 자리에 앉힐수 잇다면

이만한거는 감수할수 잇다고 생각한거죠

근데 문제는 한 정거장이 지나고 사달이 나고 맙니다.

새로운 정거장에서 힐을 신은 한 예쁜 아가씨가 오르고

그녀가 남편곁에 서자 남편이 인츰 일어나서

그녀한테 자리를 척 양보하는거였어요

그녀는 남편에게 고맙다하면서 냉큼 자리에 앉았고

나는 남편을 구멍나라 오래도록 빤히 쳐다보았지만

남편은 내 눈길을 외면한채 뻐스에서 내릴때까지

휘청이면서 서갓어요 ....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함다. 여러분들은?

안해가 힘겹게 마련해준 자리를 로인도 아닌 이쁜 젊은 여자한테 신사스럽게

양보한 이사실이 이해됨다?
추천 (0) 선물 (0명)
IP: ♡.162.♡.74
매짠바나나 (♡.89.♡.246) - 2022/06/24 13:44:04

하하

각자 역할 다 한거 같은데유

지짐이는 내조형 안해 역할 잘햇고 ..

남편분은 신사형 아저씨 역할 잘햇고

이 2가지를 썩어서 심술쓰면 안됩니다 ㅋㅋ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2/06/24 13:53:31

占座位,占了个寂寞!--- 내가 그때 받은 배신감은
정말 이루 말할수 없었소 ㅠㅠㅠ

흰털언니 (♡.247.♡.175) - 2022/06/24 13:50:30

나그내교육을 잘못했구먼ㅎㅎㅎ

감히 마누라앞에서 젊은 여자한테
자리를 양보하다니?

그날저녁 그냥 넘어갔소?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2/06/24 13:55:36

한주일넘어 말으 안했슴다.
히야~~ 지금두 자다가두 그생각하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남다 내 .....

춘스춘스밤밤 (♡.171.♡.53) - 2022/06/24 13:52:15

잘하셨음다 ㅋㅋㅋ 지짐님 밸이나서 다음엔 택시 타시겠네요 , 와이프를 고생시키고 싶지 않은 나구내의 깊은 배려죠 ~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2/06/24 13:57:41

세상에 그런 신사를 또 첨 봄다.
내가 두자리를 차지햇다고 눈총 쏘던 사람들이
나르 얼매나 부실하다구 웃엇겟슴까?
주먹이 부르르 떨립데다 ㅠㅠㅠ

춘스춘스밤밤 (♡.171.♡.53) - 2022/06/24 14:32:22

무조건 본인으 위해 택시타셔 ㅋㅋㅋㅋ

차이파이 (♡.215.♡.108) - 2022/06/24 14:11: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2/06/24 14:17:01

남편은 여자가 힐을 신고 힘들어하는데
자리를 떡 차지하고 앉아있기가 무엇해서
자리를 양보햇다고 변명햇지만
남의 여자 발에 구멍이 나겟으믄 나구
왜 지가 걱정하는가 말임다.
두구두구 력사에 남은 일임다...
이거누 노톨될때까지 분풀이를 해야함다

몬테크리스토백작몬테크리스토백작 (♡.16.♡.123) - 2022/06/24 14:31:27

아, 닭알이의 루추를 엿봤음..허허

닭알지짐닭알지짐 (♡.25.♡.180) - 2022/06/26 15:22:44

딴여자를 발끝까지 자세히 쳐다봣다는 자체도 문제인제
이거누 와늘 적극적으로 배려까지 했으니 용서 못함 ㅠㅠㅠ

아톰다리개튼튼아톰다리개튼튼 (♡.50.♡.105) - 2022/06/24 14:38:40

아우 꼴벡싫 ㅋㅋ
한달 밥해주지마쇼 ㅋㄴㅋㅋ

닭알지짐닭알지짐 (♡.25.♡.180) - 2022/06/26 15:23:43

나두 언젠가 똑같이 뻐스에서 꽃미남에게 자리를 양보해야겟는데
꽃미남이 또 할머니가 자리를 내주면 사양하고 앉지 않을가봐 걱정이네요 ㅋㅋㅋㅋ

봄봄란란 (♡.84.♡.47) - 2022/06/24 15:21:24

ㅋㅋㅋㅋㅋ.지짐님 너무 잼있어여..

닭알지짐닭알지짐 (♡.25.♡.180) - 2022/06/26 15:24:56

기막힌 사연이 한두가지 아님다. 휴.....

효담은 (♡.33.♡.216) - 2022/06/24 17:25:35

저였어도 너무 분할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닭알지짐닭알지짐 (♡.25.♡.180) - 2022/06/26 15:27:35

더 말할나위 있겟슴까?
이거누 세상 와이프들에 대한 모독행위입죠~ ㅎㅎㅎㅎ

망고망고푸딩 (♡.36.♡.13) - 2022/06/25 16:31:38

차에서 내린담에는 어쨌슴까?

닭알지짐닭알지짐 (♡.25.♡.180) - 2022/06/26 15:30:33

차에서 내리자 일단은 량손가득 짐을 남편보고 들어라고 콱 밀어주고
나는 빈몸으로 집으로 걸어갔고 그후 남편이 내보구 뭐라하면 내가 그랫죠~
--- 그 힐신은 여자를 찾아서 밥해달라하고 옷 씻어달라 하고 나하구는 말하지 말라고~

974,807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20-06-28
11
355704
크래브
2020-05-23
3
298852
크래브
2018-10-23
9
326076
크래브
2018-06-13
0
361010
배추
2011-03-26
26
685344
김삿갓
2024-04-09
0
161
김삿갓
2024-04-09
0
150
함박눈꽃
2024-04-08
1
312
눈사람0903
2024-04-08
0
348
꿈별
2024-04-08
0
317
미스터한70
2024-04-08
0
214
산타양말산타양말
2024-04-08
0
437
산타양말산타양말
2024-04-08
0
362
함박눈꽃
2024-04-08
0
223
퍼스트펭귄
2024-04-08
0
270
알람교수알람교수
2024-04-08
0
204
퍼스트펭귄
2024-04-08
0
231
함박눈꽃
2024-04-08
1
188
내미소
2024-04-08
0
297
알람교수알람교수
2024-04-08
0
265
코테츠
2024-04-08
0
279
에이피피
2024-04-08
2
364
에이피피
2024-04-08
1
397
moowoo
2024-04-08
0
469
퍼스트펭귄
2024-04-08
0
283
퍼스트펭귄
2024-04-08
0
272
퍼스트펭귄
2024-04-08
1
325
coo1555
2024-04-08
0
266
알람교수알람교수
2024-04-08
1
370
moowoo
2024-04-08
0
534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