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 ~~~~

오세로 | 2022.09.30 13:49:50 댓글: 53 조회: 1049 추천: 5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406179
사랑니
아픈 너를 품고 끝까지 갈려했다
그런 너도 나의 일부분이니까 .

하지만 잊을만하면 부어 오르는
잇몸이 이젠 더이상 못 버티겟다고
눈물 호소를 하는구나.

잇몸이냐 이냐
난 둘사이에서 몇날 며칠을 고민
하다가 병원을 찾아갔다.
둘다 살릴 방법은 없을까하고 ..

젊고 잘생긴 의사샘이 액스레이를
보더니 고통없이 한방에 해결해
주겟단다 .

의사샘의 겉모습에 홀랑 넘어가
나는 그만 입을 벌리고 말았다 .
아~

마취약 여러군데 찌르더니 이말
저말 건너준다 긴장 풀라고
난 원래 바늘이랑 무서워해가
눈을 감고 있는데 오늘은 의사샘이
너무 타입이라 눈을 감을수가 없다.

근데 주사바늘 쥐는 폼이 왠지
불안하다. 젊어서 경험이 없는고 아녀?
나 이러다 뒤지는거 아닌겨?

마취 제대로 됏는지 집게로 막 집고
바늘로 찍더라 .
앗 아퍼!
마취약 한방 더 투여 ㅠ

뻰찌랑 막 들고 들어 온다 또
아 ㅆ
무섭다, 잘생기고 뭐고 다 필요없어
경험많은 아저씨르 데려와줘요 ㅠㅠ
이렇게 속으로 외치다가

의사샘 보고 <무서워요 >하고
말했다.
세상 부드러운 눈웃음을 날리며
샘이 <그럼 심호흡을 해볼까요?>
후~ 하~ 후~하~
이러다 애 낳겟다. 빨리 끝내자!
<모 다이죠부 데스 >

그리고 눈을 감았다 .
괜찮아 잘못되면 몸으로 책임져라
하면 되지. 그래 난 믿질꺼야 없겟다.

내 상상은 어디까지 스며들었을까?
눈 떠보니 끝났대.
하나도 안 프다 .ㅎㅎ

난 시원 섭섭한 맘으로 담주에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잡고
병원문을 나왔다.

나의 사랑니여 잘가 ~
너는 그래도 잘생남 손에서
마감을 하는거니 유감은 없었을꺼라
믿는다.
잘가 .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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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09.♡.83
포애버플라워 (♡.238.♡.1) - 2022/09/30 13:53:32

엥? 오늘 휴식임다?

오세로 (♡.209.♡.83) - 2022/09/30 14:07:19

발치하느라 휴식 맡았죠 ㅎㅎ

포애버플라워 (♡.238.♡.1) - 2022/09/30 14:08:16

부럽^^ 오늘하루는 마취 풀리면 아플수도 있으니 충분히 휴식하쇼~~

오세로 (♡.209.♡.83) - 2022/09/30 14:21:08

알겠어요 ~^^고마워용 ~

차이파이 (♡.62.♡.18) - 2022/09/30 13:57:16

사랑니....사명을 다하고 장렬하게 희생되였군요!

오세로 (♡.209.♡.83) - 2022/09/30 14:09:28

네. 아직 썩지도 안고 너무 건장하던데 ..
칫솔이 잘 닿지않는 곳이라 청결으
유지하기 힘들어서 뽑았어요 ㅎㅎ

차이파이 (♡.62.♡.18) - 2022/09/30 14:17:53

사랑니는 원래 어디서나 뽑는걸 권장합니다
우리 세로씨 씩씩하게 참 잘했어요 ㅎㅎ

오세로 (♡.209.♡.83) - 2022/09/30 14:23:39

이런말은 이성한테서 듣고싶은데…
뻬이징 코우야르 옆에다 앉혀주세요 ㅋㅋ

차이파이 (♡.62.♡.18) - 2022/09/30 14:31:28

콜~ ㅋ

포애버플라워 (♡.238.♡.1) - 2022/09/30 13:57:17

사랑니 이쁜데 왜 뺐음다?

오세로 (♡.209.♡.83) - 2022/09/30 14:11:03

아품에 시달리다가 결국엔 ㅋㅋ

가지말라재야쓰베 (♡.111.♡.17) - 2022/09/30 14:24:55

몇살인데 이제야 사랑이 손질하시죠????

애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로 (♡.209.♡.83) - 2022/09/30 14:28:47

애예요.혼자서 아무것도 못해요.
보살핌이 억수로 필요해요 ㅋㅋㅋ

가지말라재야쓰베 (♡.111.♡.17) - 2022/09/30 14:31:19

만져드리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로 (♡.209.♡.83) - 2022/09/30 14:36:18

난 태양이 싫어 태양이 싫어 ~

날이 아직 너무 밝다아이가
밤에 다시 마납시더
낮에는 나 숫처녀라서 ㅋㅋㅋ

가지말라재야쓰베 (♡.111.♡.17) - 2022/09/30 14:38:03

막걸리 시킬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누구처럼 유유한 체질이 아니라서요!!!

오세로 (♡.209.♡.83) - 2022/09/30 14:41:46

어두워 지면 알콜이 없어도 잘 취하는데 무슨 아까분 막걸리를 랑비할려고 .
살림살이 그따위로 하면 되겟어 안되겟어!

가지말라재야쓰베 (♡.111.♡.17) - 2022/09/30 14:46:33

제가 취할려구요!!!!!!

맨정신엔 힘들것 같아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y청이 (♡.146.♡.190) - 2022/09/30 14:29:09

나두 병원가면 미남의사한테는 막 반할거 같습디다 하하 우리세로님 아가 햇구만요 내 호호 ~ 햇슴다 ㅋㅋㅋㅋ

가지말라재야쓰베 (♡.111.♡.17) - 2022/09/30 14:32:54

그냥 못생겨도 직업이 의사면 반하지

않을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by청이 (♡.146.♡.190) - 2022/09/30 14:37:33

병원갈땐 심신이 한없이 연약할때라 미남이 옆에서 함께 해준다고 생각해보쇼 얼마나 의지되겟는가
하 남자들은 이해안될수도 잇어요 ㅋㅋㅋ 근데 아마두요
남자들이 그쪽으로 직업가지면 여자걱정은 전혀 안할같슴다 하하

가지말라재야쓰베 (♡.111.♡.17) - 2022/09/30 14:40:26

죄송합니다~

갑자기 떠오르는 저만의 상상인데요

만약 제가 의사였더라면 페업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궁금하네요~

by청이 (♡.146.♡.190) - 2022/09/30 14:47:10

천하에 쓰베님이 페업이라뇨 ~~ 우선 자신감을 가집시다 쓰베님 매력 알아주는 여자분들 꼬리에꼬리를 물고 몰려들겁니다 하하 모이자를 봐두 알다싶이 ㅋㅋㅋㅋ

가지말라재야쓰베 (♡.111.♡.17) - 2022/09/30 14:51:45

그죠????

얼굴이 전부 아니라고 판단되기도 한데

확실하지가 않아서요!!

이렇게 얘기해주니 당분간은 마스크 벗고

다녀도 될것 같아요...

고마워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y청이 (♡.146.♡.190) - 2022/09/30 14:55:30

쓰베님은 특수한상황이라 아무여자한테나 막 웃고다님 안되요 아줌마들이 때거지로 달려들면 감당할 자신은 잇고? ㅋㅋ

오세로 (♡.209.♡.83) - 2022/09/30 14:38:55

밉은 의사 앞에서 입을 벌리고 싶어요?

답이 나왓죠? ㅋㅋ

가지말라재야쓰베 (♡.111.♡.17) - 2022/09/30 14:43:09

아파죽겠는데 이부터 치료하고 바야죠!!

그렇타고 밉다고 안벌릴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로 (♡.209.♡.83) - 2022/09/30 14:44:30

난 안벌리개 ㅋㅋ소중하니까 ㅋㅋ

오세로 (♡.209.♡.83) - 2022/09/30 14:37:56

그치예. 같은값이면 그래도
잘생긴 사람한테 정이 간단 말임다 ㅎㅎㅎ

담주 금욜에 뭘 입고 갈지 벌써부터 고민됨다 하하

by청이 (♡.146.♡.190) - 2022/09/30 14:39:37

하하 연분홍치마입고 가얍죠 ㅋㅋㅋㅋ

오세로 (♡.209.♡.83) - 2022/09/30 14:42:46

아무래도 치마가 먹히겟죠잉 ㅋㅋ
주말에 옷사러 가야되갯슴다

by청이 (♡.146.♡.190) - 2022/09/30 14:48:06

우아하게 입구 가기셔 ㅎㅎㅎㅎ

오세로 (♡.209.♡.83) - 2022/09/30 14:47:22

청이님 요즘 어떤 연애를 했는지
궁금함다.

썰을 풀어 주쇼.
쏴씬하면서 기다릴께예 ㅋㅋ

by청이 (♡.146.♡.190) - 2022/09/30 14:50:53

나야 만날 연애하짐요 하하 담에 또봐요 짜이잰 ㅋㅋ

오세로 (♡.209.♡.83) - 2022/09/30 14:55:52

니 왕 나리포우 ~ ㅋㅋ
시간될때 또 만나요 ~ 꼭~

Abi17 (♡.76.♡.35) - 2022/09/30 14:50:28

글도 세로님처럼 아기자기하게 잘 씀다 ㅋㅋㅋㅋ

by청이 (♡.146.♡.190) - 2022/09/30 14:51:45

아비님 오랜만임다 도라쓰 ~ 손쥐고 막 흔들어놓구 내려야겟슴다 ㅋㅋㅋ

오세로 (♡.209.♡.83) - 2022/09/30 14:59:44

아비마마 ~ 어찌하여 인제야 오십니까.
이렇게 반가운데 좀 자주 보기쇼 ㅎㅎ

개미남 (♡.162.♡.223) - 2022/09/30 14:54:24

가까이서 보는 한그루 한그루 나무의 움직임이 다르고,
멀리서 보는 울창한 밀림은 웅장한 서사시를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신춘문예 등단 축하합니다.

오세로 (♡.209.♡.83) - 2022/09/30 15:06:06

꽃다발도 받고 상금으로 노래방도 가야 돼잴까 ~ 아가씨는 안부를껀데 그래도 같이가겟나요?

개미남 (♡.162.♡.223) - 2022/09/30 15:14:36

아가씨랑 어쩌구 저쩌구하는 취미 없으요

오세로 (♡.209.♡.83) - 2022/09/30 15:17:01

쫌 멋있는데 ㅎㅎ

개미남 (♡.162.♡.223) - 2022/09/30 15:22:10

문명인의 기본 덕목입니다.

돼지타고쌩쌩 (♡.111.♡.161) - 2022/09/30 15:25:47

잘 보고갑니다

오세로 (♡.209.♡.83) - 2022/09/30 15:35:41

월컴투 자게~ 잼나게 같이 놀기쇼 ㅎㅎ

내미소 (♡.101.♡.110) - 2022/09/30 15:32:44

의리 ㅎㅎㅎㅎㅎㅎㅎ

오세로 (♡.209.♡.83) - 2022/09/30 15:36:02

그러재쿠. 의리~~ㅎㅎ

봄의정원 (♡.26.♡.87) - 2022/09/30 17:15:36

사랑니 뺏대서 호~ 해줄가 했더니
미남 의사 만나서 호강한게 어째
위로가 필요없구나 ㅎㅎㅎㅎㅎ

오세로 (♡.209.♡.83) - 2022/09/30 17:23:46

배좁은 공간에서 둘만 있으니 좋습데다.

몇번 더 보자고 다른 한쪽도 뺄까 궁리중임다 하하하

별하q (♡.213.♡.131) - 2022/09/30 23:13:40

미치겠습니다ㅋㅋㅋㅋㅋ이엉뚱 어쩔?

오세로 (♡.209.♡.83) - 2022/10/02 09:23:33

히히히

별하q (♡.213.♡.131) - 2022/09/30 23:23:11

저는 매복사랑니라 절개하고 뽑은후 실로 봉합해서 볼이 퉁퉁붇고 엄청 아팠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네요ㅋㅋㅋ

오세로 (♡.209.♡.83) - 2022/10/02 09:20:48

어휴~ 말만 들어도 아프네요.ㅠ
별하님 토닥토닥 ~잘 이겨냈어요 .

이제 우리 아프지 말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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