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컸던 나….

미소8 | 2022.12.03 13:51:35 댓글: 5 조회: 251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423547

초중때 집에서 십리떨어진 곳에서 주숙하며 학교다녔는데..
어느날 쌰커하고 갑자기 집이 가고싶은거에요~

그냥 무작정 가고싶은데 버스는 없고..
젊음의 무지한 용기로 걷기 시작했어요~

가까운길로 걸은게 산길..
차가 다니는 산길인데 저녁이면 차가 거의 없는 한적한 길..
절반쯤 걷기 시작하니까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기 시작..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
그냥 다시 돌아갈가?
그냥 눈딱 감고 집까지 걸어갈가?
고민고민 하면서 걸어가는데~

앞에 바위캐는곳에 남자둘이 서있는게 보임.
갑자기 더무서워서 되돌아가야하나 망설이면서..
그래도 무서운티를 안내려고 애쓰면서 당당히 걸어감.
피뜩 보니 나랑 나잇대가 비슷한 같은또래로 보이는 남자애두명..
아마 안쪽 외지에서 돈벌러 나온 애들같았음~

그들도 신기한지 나를 쳐다보는걸 안무서운척 시크하게.
쳐다두안보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음..
근데 뒤에서 떵떵..하면서 따라오는거임…
이늦은시간에 여자애혼자 어디를 혼자가냐면서 묻길래.
집에간다고 했음.
안무섭냐고~
차다니는 큰길인데 뭐가 무섭냐고 큰소리쳤음..
날 집까지 데려다준대~

괜찮다고 했는데 그래도 데려다준다해서…
셋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걸어갔음..

집에 도착하니 엄마가 두눈이 휘둥그래서~~엄청 놀라심…
착한 애들 만났다고 저녁 먹고 가라했는데~

걔네 기어코 손사래를 치며 다시 왔던길을 바로 되돌아감..

엄마한테 크게 혼났음!
다큰 여자애가 겁도없이 저녁에 다닌다고!
걔네가 착한애들이여서 다행이지!
큰일날뻔했다고!아주아주 머리아프게 욕먹었죠~~

傻人有傻福
많을 일들을 돌이켜보면 나는 멍청한 바보같은데..
그래도 항상 좋은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인생길을 갈어왔다 생각됨..

추천 (1) 선물 (0명)
IP: ♡.191.♡.76
뉘썬2뉘썬2 (♡.34.♡.161) - 2022/12/03 14:04:12

내 22살때 어떤쥐정배 나르 스토킹해서 울집까지 따라들왓짐.

미소8 (♡.191.♡.76) - 2022/12/03 14:14:07

스토킹…당해본적은 없지만 이단어만 들어도 .아쓸하네요~~

돈귀신5 (♡.11.♡.80) - 2022/12/03 14:17:36

ㅎㅎㅎ 범죄는 항항 노출 됐을대 생기는 법이란다
글가 범인들데 노출 시키지말아야지
글구 누구나 범인 될수 있단다

미소8 (♡.191.♡.76) - 2022/12/03 14:20:52

그러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한 바보짓을 했던것치곤..
항상 좋은사람 좋은 인연만 만나왔으니까~~
난…고맙게도….순탄한 인생을 살아왔고 살아가고있는같애~
앞으로 더살아봐야겠지만도…

돈귀신5 (♡.11.♡.80) - 2022/12/03 14:28:42

암튼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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