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교때인거 같은데

엄마가 강변에 빨래하러가는데 따라갓는뎅..

뒷집 할머니가 마대에다가 멀 넣구 꽁꽁 싸매갖구.. 도랑물에 푹 처넣는거야..ㅋㅋ

근게 얼마 안대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요.ㅋㅋ

그래서 딱 생각한게 아매가 고양이를 싸갖구 도랑물에 처넣은거 같앳어..ㅠㅠ 부랴부랴 달아가밧짐.ㅋㅋㅋ

아니나다를가..ㅋㅋ

근게 고양이가 마대가 묶어져 잇엇는데 지절루 어떻게 빠져나와갖구

야웅야웅하멘서 우는거야...

내가 맨손에 안기는 좀 겁나구.. 막 엄마 가져간 빨래감 들구 가서리..고양이를 싸안앗짐..ㅋㅋ

엄마는 고양이 혹시 병든고양이라서 버린거 같은데 나를 못안게 하는걸..

고집쓰구 싸갖구 집에 막 달려갓짐..ㅋㅋ

새끼고양이인데..털이 다 마르고 나니 밥두 잘먹구..

살아나갖구..

그후부터 우리집에서 살앗죠..ㅋㅋ

후에 그 할매하구 물어보니.. 고양이가 설사해갖구 버렷는메.. 그냥 버리면 집을 묘하게 다시 찾아가서

할수없이 마대다가 넣구 매갖구 도랑물에 처넣엇담다 ㅋㅋ..

불쌍한 야웅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