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님만요

단차 | 2023.11.06 16:47:53 댓글: 2 조회: 210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15379
가장 최근의 흑역사를 풀어볼게요.
2년전 어느 날, 저는 문득 저의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과일주 두 병 사다가 집에서 혼술을 하기 시작했죠.
견과류와 스트링 치즈를 사다가 안주까지 갖추고 마시기 시작했어요.
혼술 하면 별 일이야 있겠어 싶었죠.
그러나 그것은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하하..

저에게는 핸드폰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있었죠.
술을 한 병 반 마시고 졸려서 잠깐 눈 붙였다가 뜨고 보니 밤 12시인거에요.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속이 메슥거려서 화장실 가서 헛구역질 했는데 아무 것도 안 나오고 다시 나오니 머리가 빙글빙글 돌더라고요.

그리고 일이 생겼습니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친구한테서 문자가 왔더라고요.

바로 전화 걸었죠.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괜히 시비 털었다는 건 기억나요.

그친구는 술 취했으면 자라고 전화 끊었는데 제가 끊자마자 또 전화 해서 술주정 했어요.ㅋㅋㅋ

전화 끊고 나서 저는 바로 잠들었어요.
깨고나니 수치감 장난 아니었어요.
이거 손절감이 맞죠? 

저는 그 이후로 혼술 절대 안 해요.

그 친구와는 그 이후로 서로 오래오래 연락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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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52.♡.103
노랑연두 (♡.226.♡.55) - 2023/11/06 17:55:26

나 지금 집 들어오자 단차님 글 읽었어요
단차님도 술이 약하네요 과일주에 취하다니 ㅋㅋㅋㅋ
단차님 술마시고 친구한테 시비털었을 때는 아마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가 싶어요

잼있게 잘 읽었어요 ㅋㅋㅋㅋ

단차 (♡.252.♡.103) - 2023/11/06 18:05:32

저는 그때 머리카락이 쭈뼛했지요. ㅋㅋㅋ 연두님 말이 맞아요. 그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그건 나중에 기회있으면 술자리에서 풀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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