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나쁜 사람으로 못 박힌 거 하나 더 갈가요? ㅋㅋㅋㅋ오늘까지만 머리 풀어 헤치고 놉시다

내 남자 꾸이미의 연애썰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고중을 막 졸업했을 적 이야기임...

친구 A를 말하면, 저와는 집에 엄마들도 서로 아는 순수한 남꾸이미였는데, 애가 공부도 잘하고 잘 생겼는가? 글쎄, 아무튼 사교성은 좋아가지고 싫어하는 애는 없었던 걸로 기억남.
이 놈이 글쎄 또 연애를 한대, 이번엔 예전과 다르게 시큰둥해서 누구랑 연애를 한다길래, 오, 그래?근데 왜 쟤랑?ㅋㅋㅋㅋ

연애 상대인 이 여자는 내랑 소학교때부터 한 학교 다녔었는데, 별명이 후리찡....ㅋㅋㅋ
지금은 후리찡이 좋은 뜻으로 많이들 해석하는데, 그때는 아니였음. 어찌나 잘난 척하고 선생님한테 알락방기를 잘 멕이는 지..
그래서 난 얘하고 별루 안 친함.

어느 날 친구A가 내랑 같이 농구 치러 갔다가  冰땐인가?冰糕？ 먹으러 갔는데, 글쎄 여친이 전화 온거야...
여친: 어디야?
A: XX랑 삥꼬우땐에서 먹고 있다..
여친: 너는 여친인 내가 더 중요하니?XX가 더 중요하니? 오늘 만나자했는데, XX를 만나느라 날 거절했니.....
.........
며칠 후 또 다른 친구 B가 내한테 연락 왔다.  
B: A의 여친이 나한테  연락 와서 만났댔다. 긍게 씩씩거리메 A를 욕하더라, 그리고, 너를 말하메, 니 무슨 그리 중요하니, 니 머이래서 나를 안만나니.....
나: 그래서 너는 뭐랬니?
B: A의 여친이 내보고 , 지하고 너 중에서 한명하고만 친구하라면 누구랑 하겠는가 물어보더라. 난 너를 선택한다 했다...
나: 아....유치하다야 ㅋㅋㅋㅌㅌ갸가 혈압 올라갔겠다야.
B: 엉,,밸이 나서 막 씩씩 거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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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와서 여친의 입장에서 보면 제가 나빴나요?나빴겠죠? ㅋㅋㅋㅋ근데 난 아니라고 봄다. 나쁜 사람이 있었다면 A가 나빴죠. 별루 관심 없으면서 왜 연애르 시작하는가 말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