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속의 황금 (처녀동무들 출입금지)

Kevinx | 2024.01.11 15:41:46 댓글: 49 조회: 918 추천: 1
분류기쁨 나누기 https://life.moyiza.kr/freetalk/4539487
며칠전 귀신이야기 속편으로서 숙소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이야기 입니다.

숙소에는 각 지역 촌에서 올라온 학생이 50여명.. 그중 여학생은 절반정도가 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릴때라서 장난치느라고 웃음이 그칠새가 없었지요

기억에 남는것은 청개구리를 잡아다가 여자숙소에 던지고 도망가면서 좋다고 키득키득 ~~
여학생들은 올리뛰고 내리뛰면서 무서워 난리가 나고 …
그중 담이 있는 여학생은 청개구리를 다시 잡아서 남자 숙소에 뿌리기도 했어요
그리고는 자기네들도 큰일을 한것처럼 기쁘다고 깔깔 거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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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는 이쁘지는 않지만 수려한 미모의 여학생이 있었는데 말없이 조용하고
공부만 열심하게 잘하는 학교의 최우수학생이 였습니다.
난 다른여자들과는 장난을 잘쳤는데 그여자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려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지요
혹시 길가다 눈길이 마주치면 도적질하다가 들킨사람처럼 황급하게 눈길을 피했습니다. ㅋㅋㅋ

나한테는 완전무결한 여신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그 여학생은 내마음에서 사라졌습니다.

12월의 연변날씨는 유난히도 추웠습니다
연속 3일 눈이 내리더니 눈바람에 길가다가도 휘청거리고 귀는 얼어터질듯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누군가 밖에서 들어오더 큰소리로 웨쳤어요 .
<어제밤 숙소 대문앞에 누군가 대변을 봤어!>
우리 모두 후닥닥 일어나 대문으로 달려갔어요..

하얀 눈속에 새노란 황빛갈은 똥이 있고 양옆으로 발자욱이 또렷하게 찍혔어요
우리는 허리를 구부정하고 똥과 발자욱을 정탐처럼 유심하게 관찰하고
이건 어제 저녁 어느 여학생이 변소가기 무서우니 대문앞에 대변을 본것으로 판단했습니다(지금은 이해가 갑니다)
근거라면 남자중에는 그렇게 작은 신발과 신발무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바로 누구인지 추정하기 시작했고 여학생들의 걸을때 신발을 안보는척 하면서 살펴보게 되였습니다.
공부를 이렇게 열심하게 했더라면 청화대학에 쉽게 붙었을것입니다. ㅋㅋ
아~ 이걸 어쩌지 ..아까 미모의 여학생이 몽고신발을 신었댔는데 오늘은 운동화를 신었네..
대문밖의 일을 저지른것은 미모의 여학생이 였던것입니다.

수려한 미모에 얌전하고 고상해보이기가지 했던 그녀였는데
총격적인 사건이후 부터 어릴때라서 그런지 좋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록 말한마디 못했지만 즐거운 추억과 충격을 안겼던 여학생 ...
지금쯤은 뭐하고 있을까? 내가 그녀를 기억하듯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어디에 있던 행복하게 잘있을거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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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쓰느라 미비한점이 많습니다.
지켜봐주신 분들한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숙소관련 글은 이상으로 끝입니다. ㅎㅎ

추천 (1) 선물 (0명)
IP: ♡.57.♡.252
사프란꽃말이 (♡.215.♡.50) - 2024/01/11 15:46:15

직접 보지 못한 이상.. 어떻게 그여자라고 판정함까 ㅋㅋ

이건 명예회손 ㅋㅋ

Kevinx (♡.57.♡.252) - 2024/01/11 15:47:30

보지는 못했지만 신발을 보면 알수 있지 ㅎㅎㅎ

사프란꽃말이 (♡.215.♡.50) - 2024/01/11 15:49:50

증거부족 ㅋㅋ

Kevinx (♡.57.♡.252) - 2024/01/11 15:54:02

그후에 더이상 말하지 않았어.. 마음속으로 얼마나 최책감에 두려움에 힘들었겠니 ㅎㅎ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5:46:15

이분은 똥과 인연이 상당히 깊군요 ㅋㅋㅋㅋㅋ

사프란꽃말이 (♡.215.♡.50) - 2024/01/11 15:47:10

글겜다 어제부터 똥이야기만 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5:47:57

요즘 똥에 꽂혓는맴다 ㅋㅋㅋㅋ

Kevinx (♡.57.♡.252) - 2024/01/11 15:49:07

새해 운수 대통할것이다 ... 누군가 황금똥을 선사하여 부자가 될것입니다

Kevinx (♡.57.♡.252) - 2024/01/11 15:48:07

벤취님 새해 황금똥이 생길것입니다 .. 댓글에 적극적이여서 ㅎㅎㅎ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5:48:47

그래도 똥싸개라고 놀리진 않아서 다행임다 ㅋㅋㅋㅋㅋ

Kevinx (♡.57.♡.252) - 2024/01/11 15:50:17

추운날씨에 무서운 밤중이지 하니깐 그당시도 이해를 했습니다 .. 중학생인데 똥싸개라고 놀리면 안되지요 ㅎㅎ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5:52:22

아...맞네요 중학생이죠 ㅋㅋㅋㅋ
똥 싸고 날이 훤하기 전에 살그머니 가서 칠게지 참 ㅋ

Kevinx (♡.57.♡.252) - 2024/01/11 15:55:03

그것이 맞는데 나이가 12살 좌우라서 생각이 짧았을것입니다 .. 아니면 누군지 모를거라고 생각했으나 ㅎㅎ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5:59:38

소심했겠죠 ㅋㅋㅋㅋ

Kevinx (♡.57.♡.252) - 2024/01/11 16:07:14

새벽에 나가 치다가 들킬가봐 그랬을수 있습니다 ㅎㅎ 필경은 어린애들이 였으니

snow1025 (♡.81.♡.32) - 2024/01/11 15:49:16

여신같은 존재에 대한 맘이 참 가볍군요 ㅋㅋㅋ

Kevinx (♡.57.♡.252) - 2024/01/11 15:50:58

어떤경우라도 정직하게 행동했어야 하는데 .. ㅎㅎ

snow1025 (♡.81.♡.32) - 2024/01/11 15:56:10

동뮤는 넘 정직해서 탈이요 ㅋㅋㅋ

여신을 좋아했으면 그 발자국이 여신발자국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야죠 ㅋ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5:56:51

제가 보기엔 케빈님이 그다지 정직해 보이지는 않..아..아입니다 ㅋ

Kevinx (♡.57.♡.252) - 2024/01/11 15:58:47

핫하하 난 워낙 고지식한 사람이라서 ㅋㅋㅋ 아맞다 여신 발자욱에 내신발을 찍었어야 했습니다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5:51:54

여신이 방구 뀌어두 향수처럼 향긋하다고 그래야지 말입니다 ㅋㅋㅋㅋ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5:52:39

쿠리다구 해야 지 ㅁㅈ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5:54:21

여신이 이슬만 먹구 사는데 쿠리다뇨 ? 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리세욧 ㅋㅋㅋㅋ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5:55:36

글두 그건 아니야...ㅋㅋ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5:56:21

ㅋㅋㅋㅋ 여신같은 존재에 방구하나에 파멸 되는가 말입니다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5:57:55

여신이고 남신이고 방기는 방기죠.
그게 어케 향수가 됩니까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5:59:34

이 싸람이 ㅋㅋㅋㅋ 누가 진짜 향수라면 무슨 채도재들고 덤비겟소 ㅋㅋㅋㅋ

snow1025 (♡.81.♡.32) - 2024/01/11 15:57:25

굳이 여신의 방귀를 평가할거 머예요 ㅋㅋㅋ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는 센스는 밥말아..아..아닙니다 ㅋㅋㅋ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5:58:46

아니, 가을님이 여신 방기는 향수라니까 정시차레라고 ㅋ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6:00:37

그만큼 여신을 얻을라면 비위를 맞춰야한더는건데 접어들기는 ㅋㅋㅋㅋ
달님 방구는 쿠린거로 매듭 ㅋㅋㅋㅋㅋ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6:07:50

하참....짝사랑 할 때 원래 저런 细节에서 확 깨는거 아니요? ㅋㅋㅋㅋ
난 그랬능데 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6:13:24

ㅋㅋㅋㅋㅋ 난 모르겟던데요 ? 교실에 방구껴두 누가 끼는지 알아야지 말입니다 ㅋㅋㅋ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6:14:05

코르 썩 베 던지던가 하우. 그걸 왜 모르냐고 ㅋㅋ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6:20:33

개코인 달자씨는 가능한걸로 ㅋㅋㅋㅋㅋ

snow1025 (♡.81.♡.32) - 2024/01/11 16:00:56

달자누님~~내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ㅋㅋㅋ

뭘로 남편분을 꼬셨어요 ㅋㅋㅋ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6:08:02

저는 선택을 했죠 하하

snow1025 (♡.81.♡.32) - 2024/01/11 16:09:20

푸하하하~~~~찡댄~~~ㅋㅋㅋ

해바라기사랑 (♡.39.♡.118) - 2024/01/11 15:56:29

과거를 돌아보면 참 좋은 추억이 많이 있죠.돌아갈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Kevinx (♡.57.♡.252) - 2024/01/11 15:59:34

그때는 티없이 깨끗하고 진심이고 ..재미있었습니다

타니201310 (♡.163.♡.212) - 2024/01/11 16:02:44

오우~~케빈이 글 잘 쓰네..
글이 그래도 글냄새가 나꾸마..
한창 사춘기를 막 겪으려는 소년이 그림자가 보이는구려... 여자애를 보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ㅋㅋ

타니201310 (♡.163.♡.212) - 2024/01/11 16:04:48

지금도 고운여자를 보면 부끄럼까 ㅋㅋㅋ
길가다 마주치면 눈길을 피함니까

Kevinx (♡.57.♡.252) - 2024/01/11 16:08:15

지금여자를 보면 부끄러워 피하는것이 아니라 제가 여자를 물끄럼이 쳐다봅니다...여자가 부끄럽게 ㅎㅎㅎㅎ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6:12:00

늑대 아...아님니다 ㅋㅋㅋㅋ

가을벤치 (♡.234.♡.218) - 2024/01/11 16:13:51

HOT가 부릅니다 :

늑대 빌어먹을 짐승 같은 놈들 ㅋ

달나라가자 (♡.116.♡.252) - 2024/01/11 16:15:51

짐승 돌 ㅋㅋㅋ

Kevinx (♡.57.♡.252) - 2024/01/11 16:14:00

하하하 늑대? 눅대가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 늑대나 짐승같은 남자가 되여야 하는데 .//

타니201310 (♡.163.♡.212) - 2024/01/11 16:13:23

소년에서 삼추이로 댔구나 ㅋㅋ
이젠 두근두근거리는 그 감정,설레임, 격정, 이런게
나이먹으면서 없어져여..

ㅋㅋㅋㅋ

Kevinx (♡.57.♡.252) - 2024/01/11 16:15:27

그러한 감정은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습니다 ㅎㅎ

스노우캔들 (♡.154.♡.86) - 2024/01/11 17:01:26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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