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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단밤이 | 2024.01.12 20:37:23 댓글: 19 조회: 327 추천: 1
분류기 타 https://life.moyiza.kr/freetalk/4539944
니체가 시종일관 자극적인 사상만을 전개했던 것은 아니다. 그의 저서에는 섬세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편린도 담겨 있다. 그러한 부분들을 <생성의 무죄>에서 몇 가지 인용하려고 한다.

"정오에 울려 퍼지는 마을 탑의 종소리는 경건한 마음과 굶주림을 동시에 깨닫게 한다."

"작은 마을의 골목길을 비추는 휴일의 햇빛과 같이,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눈이 녹아내린 깊은 골짜기는 창백한 낮빛을 딴다."

"숲의 시냇물 곁을 걸을 때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선율이, 강하게 흔들리는 다채로운 소리가 되어 울려퍼진다."

당시 사람들이 남긴 편지나 기록에 따르면 니체의 성품은 온화했다고 한다. 목소리는 조용하고 행동은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타인에게 그런 인상을 풍겼을지언정 그의 내면은 대쪽 같았던 것 같다. 니체는 비참하고 남루한 삶을 그저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수동적인 삶을 혐오했다.

생생히 살아 있는 자신, 고난을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와 생성하는 삶의 세계관을 피력한 니체. 타오르는 무인가를 품고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들을 결연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을 생의 철학자를 그려보며 글을 마친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니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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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52.♡.103
악남 (♡.166.♡.186) - 2024/01/12 20:43:46

단밤님 내낼쉼다 내또 이런저런 알락방기메게찜 ㅎㅎ 또 욕먹을가태 ㅠ

단밤이 (♡.252.♡.103) - 2024/01/12 20:49:15

쉬어야죠 힘들잖아요 ㅋㅋ

악남 (♡.166.♡.186) - 2024/01/12 20:44:49

내욕먹음내편해주쇼에 내누혼잠다항상 쏘리

단밤이 (♡.252.♡.103) - 2024/01/12 20:49:30

네 편해드릴게요 걱정마세요 ㅋㅋ

악남 (♡.166.♡.186) - 2024/01/12 20:52:06

아 힘댐다에 내편이이따는게 구램내또 빠이팅함다에ㅔㅔㅔ

단밤이 (♡.252.♡.103) - 2024/01/12 20:53:24

뽜이팅이요 ㅋㅋㅋ

뉘썬2뉘썬2 (♡.169.♡.51) - 2024/01/13 02:16:57

나두 오빠편이예요.화이팅이요!

닭알지짐닭알지짐 (♡.25.♡.121) - 2024/01/12 20:45:47

우리두 니체처럼 삶에 맞서면서 삽시다 ㅋㅋㅋㅋ

단밤이 (♡.252.♡.103) - 2024/01/12 20:49:48

네 우리 존재 화이팅이요 ㅋㅋㅋ

뉘썬2뉘썬2 (♡.169.♡.51) - 2024/01/13 02:18:38

그전에는 남들이 편편한다구 성질내더니 악남오빠 이제야 편이중한거
알앗구나.ㅋㅋ

단밤이 (♡.252.♡.103) - 2024/01/13 04:55:40

그 따스함을 이제 알았나봐요 ㅋㅋ

뉘썬2뉘썬2 (♡.169.♡.51) - 2024/01/13 05:17:57

오래놀면 다 편이잇어요.ㅋㅋ

단밤이 (♡.252.♡.103) - 2024/01/13 05:33:51

네가 네 편이 되어줄게 괜찮다 말해줄게~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커피소년 가사 중에서.

뉘썬2뉘썬2 (♡.169.♡.51) - 2024/01/13 06:34:09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ㅡgod

뉘썬2뉘썬2 (♡.169.♡.51) - 2024/01/13 02:28:31

추운겨울이라도 마음한쪽켠ㅇㅔ 뜨거운 모닥불을 지펴놓고 비참한 삶을 개변
시키기 위하여 강인한 의지로 하루하루를 살며 부단히 새로운 희망과 꿈을
생성시켜야 한다.

단밤이 (♡.252.♡.103) - 2024/01/13 04:56:01

모닥불 피워놓을게요. 언제든지 오세요.

뉘썬2뉘썬2 (♡.169.♡.51) - 2024/01/13 05:18:59

단밤이네 방은 항상 따뜻하지요.

단밤이 (♡.252.♡.103) - 2024/01/13 05:35:28

타닥타닥 (모닥불 타오르는 소리) ㅋㅋㅋ

뉘썬2뉘썬2 (♡.169.♡.51) - 2024/01/13 06:34:49

후끈후끈 마음이 데워지는 소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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