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죽으나사나 | 2024.01.14 05:06:04 댓글: 5 조회: 422 추천: 2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40212
23년 작년은 심경의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 

오랜만에 많이 울기도 한 해. 

그래도 답이 없어보이는 현실. 

서로를 이해해 줘야 하는 게 맞는데 난 저 혼자 힘들다고 모든 걸 놔 버린 느낌이었다. 

사실,

끈기가 부족한 내가 어떻게 이렇게 글 쓰는 거에 다시 빠질 수 있는지 궁금했다. 지난 20년 동안 지금의 열정으로는 충분히 한번이라도 쓸 수 있었을 텐데 책도 안 읽었고 글을 쓴다는 자체가 싫었었다. 

근데 갑자기 이렇게 열심히 쓴다?

왜?

문득,
나름 혼자 힘들다고 생각되었던 내가 그동안 정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고 있었다는 걸 무의식 속에서 끄집어냈다. 

현실에서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상처를 받아도 날 달래줄 사람도, 

어쩌다 누군가 달래줘도 같은 상황이 아니라 그런지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았다. 

근데 순 내 의지대로 흘러가는 글쓰기는 나에게 뭔지 모를 희열감을 주었다. 

또 글을 쓰는 동안은 여태 내가 우려하던 그 잡생각들을 잠깐이라도 안 할 수가 있어서 이렇게 열심히 글 쓰기에 집착을 하는 거 같았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으면 가슴이 아파지고 체한 듯 속이 더부룩하다. 지금도. 

괜찮아. 다 괜찮아질 꺼다. 

누구나 한번씩 겪는 일이고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혼자 끄적 거리면서 쓴 거라 글 어조가 거슬리면 피해 주세요..

추천 (2) 선물 (0명)
IP: ♡.101.♡.215
뉘썬2뉘썬2 (♡.169.♡.51) - 2024/01/14 06:39:03

새해에는 웃는일이 생기길 바래요.

타니201310 (♡.163.♡.227) - 2024/01/14 07:31:31

삶이란 그래여
누구나 한번쯤은 다 겪는일..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기쁘면 기쁘다고
자게에 훌훌 털고 가세여...

힘찬 하루 되세여 ~~~

에이피피 (♡.133.♡.43) - 2024/01/14 08:29:59

힘들땔수록 냉정하게 판단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합니다 화이팅!

단밤이 (♡.252.♡.103) - 2024/01/14 11:41:56

응원할게요~

해바라기사랑 (♡.39.♡.44) - 2024/01/14 13:40:37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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