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

moowoo | 2024.02.04 08:12:40 댓글: 20 조회: 477 추천: 3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545426

부모로서 해줄 가지

- 박노해(1957~, 전남 함평)

무기 감옥에서 살아나올

이번 생에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혁명가로서 철저하고 강해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허약하고 결함이 많아서이다

하지만 기나긴 감옥 독방에서

나는 너무 아이를 갖고 싶어서

수많은 상상과 계획을 세우곤 했다

나는 아이에게 일체의 요구와

어떤 교육도 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에서 아이 안에는 이미

모든 씨앗들이 심겨져 있을 것이기에

내가 부모로서 해줄 것은 가지였다

첫째는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보며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있도록

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둘째는 ' 되는 된다'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을 해서는 되고

약자를 괴롭혀서는 되고

물자를 낭비해서는 되고

거짓에 침묵동조해서는 된다

되는 된다! 것을

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셋째는 평생 가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자기 앞가림은 자기 스스로 해나가는 습관과

채식 위주로 뭐든 먹고 많이 걷는 몸생활과

정돈된 몸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과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아는 능력과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과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일이다

그러니 아이를 위해서 내가 해야 유일한 것은

내가 먼저 사는 , 삶을 똑바로 사는 것이었다

유일한 자신의 삶조차 자기답게 살아가지 못한 자가

미래에서 아이의 삶을 함부로 손대려 하는

결코 해서는 월권행위이기에

나는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자 안달하기보다

먼저 사람의 좋은 벗이 되고

닮고 싶은 인생의 선배가 되고

행여 내가 후진 존재가 되지 않도록

아이에게 끊임없이 배워가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저 아이를

'믿음의 침묵'으로 지켜보면서

지구별 위를 잠시 동행하는 것이었다

-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你的孩子,其实不是你的

纪伯伦

你的孩子,其实不是你的孩子

他们是生命对于自身渴望而诞生的孩子

他们藉助你来到这个世界,却非因你而来

他们在你身旁,却並不属于你

你可以给予他们的是你的爱,却不是你的想法

因为他们有自己的思想

你可以庇护的是他们的身体

却不是他们的灵魂

因为他们的灵魂属于明天

属于你做梦也无法达到的明天

你可以拼尽全力

变得像他们一样

却不要让他们变得和你一样

因为生命不会后退

也不在过去停留

你是弓,儿女是从你那里射出的箭

弓箭手望著未来之路上的箭靶

他用尽力气将你拉开,使他的箭射得又快又远

怀著快乐的心情

在弓箭手的手中弯曲吧

因为他爱一路飞翔的箭

也爱无比稳定的弓

추천 (3) 선물 (0명)
IP: ♡.129.♡.181
moowoo (♡.129.♡.181) - 2024/02/04 08:18:38

제가 좋아하는 시 두수를 올려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런저우뤼 (♡.136.♡.62) - 2024/02/04 08:20:53

내가 할수 없는건 애한테도 강요말라는 그런 의미같네요 자신부터 잘 살아내야 자식을 교육할 자격 능력도 잇다 이런 의미요...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moowoo (♡.129.♡.181) - 2024/02/04 08:30:33

감사합니다. 일어나자마자 감수성에 젖어서 이래 저래 시를 찾아보고 있지 말임다. ㅎㅎㅎ
런저우뤼님도 힘찬 하루 되세요

것은 (♡.235.♡.22) - 2024/02/04 08:35:18

너무 기오.

moowoo (♡.129.♡.181) - 2024/02/04 08:44:48

길이도 돈으 받는것도 아닌데 뭐 나무랄게 있겠음까 ㅋㅋ

것은 (♡.235.♡.22) - 2024/02/04 08:48:52

짧게 팩트만 안대우 ㅋㅋㅋ

moowoo (♡.129.♡.181) - 2024/02/04 10:48:35

너부터 똑바로 살아라, 그럼 아이는 알아서 잘 클것이다... 뭐 이러루한 뜻인거 가투루함다

뉘썬2뉘썬2 (♡.169.♡.51) - 2024/02/04 09:15:02

이댓글 빵터짐 ㅋㅋ

에이피피 (♡.208.♡.192) - 2024/02/04 09:19:49

좋은 주말임다 ㅋ

moowoo (♡.129.♡.181) - 2024/02/04 10:49:17

그러게 말임다. 기분좋은 주말 보내쇼

나단비 (♡.252.♡.103) - 2024/02/04 09:21:23

행복을 배워주는게 가장 좋은 교육 같아요 ㅋㅋ

뉘썬2뉘썬2 (♡.169.♡.51) - 2024/02/04 09:40:55

오우 맘에드는 댓글이예요.나는 우리딸이 공부성적보다는 하고싶은거 햇음 좋겟어요.
하고싶은거 하는게 행복한사람인것 같아요.시온이네 부모님도 글케 교육햇대요.

moowoo (♡.129.♡.181) - 2024/02/04 10:50:34

우리 애는 온라인게임을 할때 제일 행복해함다.
이랠가봐 내 한번도 컴퓨터게임을 한적없는데 다 소용없지무 ㅋㅋ

타니201310 (♡.163.♡.191) - 2024/02/04 12:16:57

ㅋㅋㅋㅋㅋ

타니201310 (♡.163.♡.191) - 2024/02/04 09:33:02

지장한 말씀이십니다

moowoo (♡.129.♡.181) - 2024/02/04 17:53:35

이 두 시가 내 육아 지침서가 되었지 말임다
지나치게 삐치지 말자 자기자신을 말리면서 지내고 있음다

뉘썬2뉘썬2 (♡.169.♡.51) - 2024/02/04 09:48:02

답시ㅡ

세월의 흐름은 피부의 주름살을 늘리나
정열의 상실은 영혼의 주름살을 늘리고
고뇌,공포,실망은 우리를 좌절과 굴욕으로 몰아간다.

예순이든,열다섯이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에의 선망,어린아이같은 미지에의 탐구심,
그리고 삶에의 즐거움이 잇기마련이다.

ㅡ사무엘 울만

moowoo (♡.129.♡.181) - 2024/02/04 17:52:28

너무 요약해서 그런지 갈피를 못잡겠지 말임다. ㅎ

그는98 (♡.166.♡.121) - 2024/02/04 17:31:54

이사람 누구임까

moowoo (♡.129.♡.181) - 2024/02/04 17:51:17

박노해를 그램까? 한국사람인데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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