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책을 집어들고 읽다가
이런 구절을 보았습니다.

一段路再崎岖再难走，也不要轻易放弃，
因为放弃那一刻，你失去的不只是路，还有沿途的风景。

27살 되던 그해, 많은 빚을 지고 경제난에 허덕이면서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을 가기로 결심하고

친구와 함께 한국로무를 신청했습니다.

며칠후 모집소에서 전화가 와서 签证이 떨어졌으니

1만5천원을 가지고 와서 수속을 밟으라고 하였습니다.

헌데 통지를 받고 친구가 나눕을 줄이야~

남편이 너무 반대가 심해서 자기는 갈수 없다는것이였습니다.

그래, 안가겟으면 말아라, 내 혼자라도 간다.

그렇게 이튿날 날이 밝자 나는 채아주머니한테로 달려갔습니다.

한국로무를 신청하던 날, 채아주머니한테서 2전 리자로

1만 5천원을 꾸기로 미리 약속한터라

아무 걱정없이 달려갓는데 채아주머니가

나한테 빌려주기로 한돈 1만5천원을

동생이 집을 짓는데 돈이 모자라여

어제 가져갔다면서 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친척형제들의 돈은 빚진게 많아서

더는 누구도 꿔주지 않을게 뻔하고

어디가서 1만 5천원을 마련한단 말인가?

망연자실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봣지만

결국은 돈을 구할수 없었고

그렇게 한국로무명액은 다른 사람한테로 넘어갔고

나는 직장에 물앉은채 어언 24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만약 그때 채아주머니가 나한테 돈을 뀌여 주었더라면

나는 지금쯤 어떤 삶을 살고 잇을가?

그삶의 려정에는 어떤 풍경들이 있었을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