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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무들 !

똥또르르 | 2022.03.23 09:54:26 댓글: 29 조회: 1288 추천: 6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358190
가끔은 사람이 머리를 열심히 쓰는 생각두 해바야 되잼가 , 

여기에 " 인지부조화 " 라는 개념이 있음다에, 
간단하게 말하믄 
본인 스스로의 생각이 모순에 빠진다는게지므. 

예를 들면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 하는 인지와 
나는 담배를 피운다 하는 인지 두개가 
내 맘속에서 모순이 생기지므 

이래믄 사람이 생각이 불편하단말임다에 , 그램 어찜가 ?
그걸 해결하려구 많은 에너지를 쏟지 , 내가 편해야 되니까여 .

근데 이게 해결방법이 딱 한가지만 있는게 아임다, 

1, 두개 중 하나의 생각을 바꿈 - 
담배가 몸에 그렇게 해로운건 아니야 

2, 행동을 바꿔서 일관성을 유지시킴
담배를 줄이거나 아예 끊어버림 

3, 다른 요소를 섞어서 모순을 합리화시킴 
담배는 피지만 나는 운동두 하구 나이두 젊구 
나쁜 음식두 안 먹구 술두 안대구 아픈데두 없재야

4, 어쩌라고 ?배째 ~ 문제 자체를 사소한 일로 만들어버림 
담배 ? 핀다 , 그게 뭐 어때서 , 별거 아니야 이렇게 

암튼 이런 인지부조화라는게 있는데 , 

나한테 모이자가 딱 그래 , 

여태 커뮤니티 싸이트는 이거 하나밖에 한 적이 없으니까 무지 익숙하고 편해서 글이 잘 써진다는 점과 

분위기가 개떡같아서 진지한 글 쓰기가 맞갖재타는 점 두개가  지금 인지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말이져 ㅎㅎ 

그럼 저는 어떻게 이걸 해결할까여 ? 


여기서 두번째 개념을 떠올려 봅시다 , 

깨진유리법칙 이라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 
청소가 깨끗이 된 길바닥에 사람들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기가 머뭇거려집니다 ,  정상적인 사람은 이 그릇된 행동을 하는 첫번째 사람이 되기가 그렇게 쉽지 않죠 . 

근데 쓰레기가 좀 굴러다니는 길바닥에는 사람들이 아주 쉽게 자기 손의 쓰레기를 내던집니다 ,  그만큼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거죠, 왜 ? 남들 하는거 나도 한거니까 , 따지려면 처음 던진 사람한테 가서 따져 이런 심리가 있으니까요 . 자기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니까요 . 

그렇다면 좋은 환경을 갖고 싶으면 애초에 좋은 환경으로 세팅을 해놓는게 더 도움이 된다 이말이죠 . 


여기서 덤으로 , 
님비 라고 , 나만 아니면 돼 라는 개념도 나오는데요 . 
우리말로 강건너 불구경 이라는 비슷한 속담도 있죠 ? 

같은 마을에 도둑이 들었어요 , 근데 우리집은 아니야 , 그럼 힘을 합쳐서 그 도둑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 어차피 우리집이 털린거도 아니고 저들이 알아서 하겠지 , 나랑 뭔 상관이람? 나만 아니면 돼 ~ 이게 님비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 이 마을에 10집이 사는데 님비가 1집뿐이면 그 집만 괴짜가 사는 집으로 인식되고 마을은 여전히 안전한 상황을 유지하죠 , 

근데 만약 이 마을의 70퍼센트 이상이 님비라면 ? 이 마을 모두가 님비라면 ?  아마 도둑은 오늘은 이 집, 내일은 저 집 돌아가면서 털어대겠죠 ? 

자 여기서 그럼 또 생각해 봅니다 , 

자게에 만약 이용약관을 위배하는 글이 보인다면 ? 

어차피 나랑 상관없으니 신고 안 한다 ? 
아니면 
나도 자게의 일원이니까 자게를 좋은 환경으로 유지할 권리와 책임이 있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신고를 한다 ? 
또는 
이게 뭐 큰일이라고 하면서 문제자체를 사소한 일로 만든다 ? 
아니면 
이용약관위배 그거 그렇게 나쁜 거 아니야 라면서 합리화시켜준다 ? 


각자 선택은 자기 마음대로 ~~~ 



예쁜 저는 이만 갑니다 ~ 빠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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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15:04

아 추가하자면 ,

이것은 오늘 아침에 내가 인지부조화라는 개념을 배우고나니

이래서 내가 모이자에 이런 감정을 갖고 있었구나 하는걸 알게 됐고

그걸 공유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ㅎㅎ

특정 사건이나 인물하고는 무관합니다 .

터 츠 썽 밍 !

널쓰게보니 (♡.38.♡.254) - 2022/03/23 10:18:42

옴마야.. 글자를 많이 보니 머리 아픔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20:30

머리 좀 쓰라고 ㅋㅋㅋ 재밋는거란데요 ㅋㅋㅋ

널쓰게보니 (♡.38.♡.254) - 2022/03/23 10:21:25

원숭이한테 가끔 사탕도 줘야데여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22:44

가끔이라는게 특정 환경에 한정해서요 ? 조건반사를 시케라 이말인가여 ?ㅎㅎㅎㅎ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21:15

좀 생각으 해보고 ,

저기에 오류 뜨는거두 좀 알려주고 ,

을매나 조아~~~~ 응 ?? 응응???

널쓰게보니 (♡.38.♡.254) - 2022/03/23 10:25:33

무슨오류? 토끼새끼 인간잘보이는데

똥손 (♡.62.♡.188) - 2022/03/23 10:21:57

3분의1읽다가 포기하고 댓글창으로 내려옴요 ㅋㅋㅋㅋ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23:18

말로 하믄 대다이 간단한데 ;;;;; 안타깝 ㅋㅋㅋㅋ

똥손 (♡.62.♡.188) - 2022/03/23 10:25:46

여기도 음성기능 있으면 좋겟네요 ㅋㅋ

아톰다리개튼튼아톰다리개튼튼 (♡.208.♡.205) - 2022/03/23 10:34:20

아 우빈이 잘하는데 그건 ㅋㅋㅋㅋㅋㅋㅋ

꿈별 (♡.235.♡.215) - 2022/03/23 10:35:14

똥손님이 우빈님이잼다? ㅋㅋㅋ

키아누리브스 (♡.101.♡.206) - 2022/03/23 10:43:18

술으 적당히 마시는게~

꿈별 (♡.235.♡.231) - 2022/03/23 11:13:37

ㅡㅡ;;; 삼추인데서 이런말으 듣다니 ㅋㅋㅋㅋ

키아누리브스 (♡.101.♡.206) - 2022/03/23 11:18:04

어째 분별력이 떨어지는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똥손 (♡.62.♡.188) - 2022/03/23 11:23:16

그래말이 술적다이 마십시다 꿈별동무 ㅋㅋ

꿈별 (♡.235.♡.215) - 2022/03/23 10:31:41

ㅋㅋㅋ머 이리 심각함다?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35:14

일명 쐑질이라고 하져 ㅋㅋㅋ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42:10

싼타쌔구재 와야 이렁거 조아하는데 ㅋㅋㅋㅋ

키아누리브스 (♡.101.♡.206) - 2022/03/23 10:47:17

추천 내했소. 보태서 사과가 상자를 썩게 하는가, 썩은 상자가 사과를 썩게 하는가 ㅋㅋㅋㅋ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52:58

썩은 상자에 싱싱한 사과를 담지는 않져 ~

그럼 멀쩡한 박스에 사과가 썩기 시작하믄

사과를 내쳐야 하나여? 아님 박스채로 던져버려요?

암튼 내치는건 바뀌지 않는 듯 ㅎㅎㅎ

키아누리브스 (♡.101.♡.206) - 2022/03/23 10:54:44

썩은 상자 취소, 그냥 상자 ㅋㅋ 거참 이라리 캐는구마~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1:11:13

썩은상자라메 ..... 썩은 상자가 사과르 썩게 하는가 하구 물어바놓구느 ;;;;;

꿈별 (♡.235.♡.231) - 2022/03/23 11:14:28

하하하하 ㅋㅋㅋㅋ 깡치르 내능구나 ㅋㅋㅋㅋ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1:25:45

그렇게 물어보구 내가 이라리 캔대서 내 억울해서요 ㅋㅋㅋㅋㅋㅋㅋ

키아누리브스 (♡.101.♡.206) - 2022/03/23 11:15:13

미안하오 ㅋㅋ 썩은 상자가 사과를 썩게 만든다는 루시퍼 이펙트, 상황적 강제라는 이론이 있는거 말한다는게 그랬소 냐? ㅋㅋ

차이파이 (♡.146.♡.48) - 2022/03/23 10:49:49

교수님의 논문을 읽는 마음가짐으로 차분하게 끝까지 읽ㅇ............

똥또르르 (♡.171.♡.53) - 2022/03/23 10:53:27

ㅋㅋㅋㅋㅋㅋㅋ 자야겟씀다 ㅎㅎㅎㅎㅎ

효담은 (♡.38.♡.209) - 2022/03/23 11:54:42

물 흐리는 글은 조용히 신고합시다.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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