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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뒤담아 한번 해볼까 해서요

호수 | 2021.04.19 06:37:42 댓글: 41 조회: 2097 추천: 4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248411
남들은 제가 시집을 참 잘갔다 합니다.
남편은 잘생긴 얼굴에 훤칠한키 게다가 돈두 잘 법니다.
게임 낚시 안하고 담배 안피우고 술은 몹시 즐기는 편입니다.
바람은 안피우고..( 참고로 우리 부부는 핸드폰 지문 공유함 )
이만하면 완벽한 남자 인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왜 이리 힘들가요?
왜냐면
저의 남편은 3식이를 넘어 4식입니다.(야식까지..)
물론 회사서 한때는 해결합니다. 회사 화식 정말 잘나오고 3식을 제공 하지만 남편은 아침 저녁은 집밥을 고집합니다.
거기에 국없으면 밥이 안넘어간다. 볶음 요리 없으면 소키우냐 하고 기본 밥상에 4가지 반찬에 국은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걔다가 두번 올라간 요리에는 저가락도 안갑니다. 친구만나 한잔하거나 혹은 부부가 외식하고 돌아와도 꼭 집밥을 찾습니다. 가끔 본인이 요리를 할때도 있습니다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ㅠㅠ

그리고 또 살짝 결백증 증상이 있습니다. 매일 머리카락, 먼지가 눈에 보이면 잔소리를 합니다. 애어컨,공기청정기 필터등는 기본 일주일에 한번 씻어야 합니다. 냉장고도 수시로 점검합니다. 외출복을 입었거나 손발 안 딱았으면 침대는 절때 금지 입니다.그외에도 많지만..

그리고 제가 어쩌다 밖에 친구 만나거나 일보러 나가 한시간이 딱 지나면 전화가 옴니다. 어디냐구? 물론 의처증은 아니구 제가 많이 걱정된다고 합니다.
그뿐 아님니다. 집에서 쉴때면 자기하구 같이 앉아 에능을 보면서 웃고 떠들고 해야지 간혹 컴터에 마주하거나 다른 짓거리 하며는 심술을 부립니다.
한번은 시어머니 한테 살짝 투정을 부렸더니 어머님이 하시는 얘기가 여자로 태여났으니 어쩌겠냐고... 남들도 다들 그렇게 산다고...
ㅠㅠ
참고로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너무 배부른 소리 하고 있는건가요?

닭알지짐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4) 선물 (1명)
IP: ♡.179.♡.193
naver2026 (♡.156.♡.237) - 2021/04/19 06:45:47

충분히 힘들것 같네요 난 1식도 대충대충 해결하는편인데, 남편이랑 힘든 부분을 얘기하여 줄일수있는부분은 최대한 심플하게 줄이십시요 둘이 같이 사는데 한사람한테만 비중이 너무 치우치면 안되잖아요 ㅎㅎ

호수 (♡.179.♡.193) - 2021/04/19 06:53:52

제가 진지 모드 켜며는 남편은 코믹 모드켜요^^ 그리구 밥해주는거 싫다고 투정부리는건 좀 그런 같아서요..

naver2026 (♡.156.♡.237) - 2021/04/19 06:55:43

ㅎㅎㅎㅎ 你这是累并快乐着吧? 还并着幸福

호수 (♡.179.♡.193) - 2021/04/19 07:01:59

也许,呵呵!

행복그까짓것 (♡.39.♡.64) - 2021/04/19 06:49:55

결혼몇년차심까?

결백증있다 그부분에서는 숨막힐듯함다

호수 (♡.179.♡.193) - 2021/04/19 06:54:55

결혼 10년 차예요. 내가 못들은 척 하며는 궁시렁 거리며 본인이 딱아요 ㅎㅎ

스노우맨K (♡.244.♡.196) - 2021/04/19 07:27:21

글보면서 서장훈이 생각났슴다 ㅎㅎ 근데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러운것보다는 깔끔한게 낫잼다? 세상에 어디 백프로 완벽한 사람 있겠슴가, 다들 서로 맞춰가며 살겠죠 ㅎㅎ

호수 (♡.138.♡.16) - 2021/04/19 07:47:50

네~~ 습관이 무섭다고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서장훈보단 덜 하겠지므.. 서장훈 하고 못자봐서 모름다.. ㅎㅎ

스노우맨K (♡.136.♡.150) - 2021/04/19 08:06:49

하하, 무슨 꼭 자보기까지야, 그냥 느낌이 그렇단말임다 ㅎㅎㅎ

차이파이 (♡.63.♡.246) - 2021/04/19 07:46:50

네~ 배부른 소리 맞습니다

호수 (♡.36.♡.22) - 2021/04/19 07:49:20

아~네~ 알겠습니다. 쭈굴 ㅠㅠ

동네교수 (♡.166.♡.101) - 2021/04/19 07:57:09

왜.웃집 애한테.꼼짝 못해요?싸워요..쟤.못 쎄요

호수 (♡.179.♡.193) - 2021/04/19 09:19:45

동교님 반갑습니다. 제가 또 맘 여려서 싫은소리 독한소리 못합니다.

헤이디즈 (♡.34.♡.2) - 2021/04/19 08:09:12

거울 보소
당신이 그리 완미하오?

요즘 여자들 왜 다들 이렇지? 나 혼자 살구 말까 하는 생각이 점점 드네

스노우맨K (♡.136.♡.150) - 2021/04/19 08:13:26

이글은 어떻게 보면 남편 자랑글인데...글에 어디 남편에 대한 흠집이 있슴가, 다 우점이지 ㅎㅎㅎ 그냥 여자들이 자랑 좀 복잡하게 한다 생각하쇼 ㅋㅋ

헤이디즈 (♡.34.♡.2) - 2021/04/19 08:16:07

자랑글인거 당연 알지
근데 아래에 보면 자기도 직장 다닌다 뭐 이런 글 보면 내 전처랑 어떤 면에서 같은 생각 하고 있다고 느껴지오

호수 (♡.179.♡.193) - 2021/04/19 10:21:36

남자들은 영원히 자기 잘낫 멋에 사는구나..여자들의 대접을 받으면서 또 그런것들은 당연한거로 생각하면서...음...

헤이디즈 (♡.222.♡.123) - 2021/04/19 10:42:47

이혼해서 혼자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자존심 내세우고 이혼 한 여자들 현실 앞에 어떻게 무너지는지 아시면 이런 얘기 안 합니다.
행복하게 사시는거 같은데 조금은 제 전처와 같은 마인드가 위험한것 같아 조언 했을 뿐입니다.

호수 (♡.179.♡.193) - 2021/04/19 10:53:37

아~물론 이혼같은건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제가 또 그럴 담은 없지요. 그냥 행복하게 사는거로 합시다.^^

호수 (♡.179.♡.193) - 2021/04/19 09:23:23

헤이 디즈님 물론 저야 결점이 더 많죠.. 덜렁대고 오지랍 넙고 쇼핑중독에 음.. 남편이 더 참으며 살겠죠^^

그는98 (♡.171.♡.207) - 2021/04/19 08:28:37

하루4식 좋네요

봄의정원 (♡.16.♡.26) - 2021/04/19 09:17:28

남편이 책임감도 있고 충분히 능력있으면
사모님소리 들으며 즐기며 살수 있는데
청소야 사람 써서 하고 밖에서 수고하는
남편 집에서 그 정도 대우 못해줄거 뭐
있나요 ㅎㅎㅎ

호수 (♡.179.♡.193) - 2021/04/19 09:26:36

아네~~사모님 까지는 아니구요..저의 집에 남이 와서 손대는건 절대 질색임다. 그냥 힘들때 가끔 푸념임다. 그리고 직장은 제가 좋아서 다님니다. 여자가 살림만 하면 쉽게 탈망살이에 빠질것 같아서요~~

똥낀도넛츠 (♡.5.♡.13) - 2021/04/19 10:30:50

거기에 비하니 울 남편은 많이 선생이구마.
울집 나그네는 내가 힘들다고 밥 못하게 하는데. 집에서 먹는 시간이 일주일에 1-2번 ..깨끗한거는 나보다 더 깨끗한데 머리카락 냉장고갖고 잔소리는 않하지므.
글고 나는 사모님 혹은 사장님 소리 듣고 살고 푸하하

호수 (♡.179.♡.193) - 2021/04/19 10:41:18

ㅎㅎㅎ 한수 배웁시다. 남편 길들이는 법..

뉘썬2뉘썬2 (♡.169.♡.95) - 2021/04/19 10:39:34

나도 낯선사람이 울집에 들오는거 싫은데.
결백증에 맬 집밥 고집하면 완전 힘들죠.
남편이 잘벌면 저같으면 전업주부 하겟어요.

호수 (♡.179.♡.193) - 2021/04/19 10:48:38

돈문제가 아니구요 전업주바가 되며는 뭔가 조금 부족하다느껴짐니다.세상과 점점 동떨어지는 느낌이랄가? 사람과 사람사이 많이 접촉하고 웃고 떠들어야 하루가 즐겁지 않겠어요? 전업주부는 영원히 거부할거예요.

배꽃 (♡.61.♡.55) - 2021/04/19 11:37:42

家家有本难念的经이라더니... 시집 잘 가면 또 그에 따른 고민이 있군요.

법륜스님 말이 생각나네요. 재벌집 시집간 여자들이 부럽냐고? 가문에 교리들이 많아서 찍소리 못하고 상당히 빡세게 산다고..

세대공감에 나비청이님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글처럼 얻는만큼 잃는게 있는거죠.
그래도 부부사이에 애정이 있고 남편이 불량기호가 없다면 뭐 힘들어도 즐기면서 살수밖에요.
그래도 남편이 원하는걸 모두 들어줄수 있는 능력이 되니까 좋은 남편 만나서 사는겁니다. ^^

호수 (♡.179.♡.193) - 2021/04/19 12:12:44

배꽃님 댓글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

호수 (♡.179.♡.193) - 2021/04/19 12:13:41

댓글들 보내 내가 너무행복한 투정을 한것 같군요. 앞으로 이마음 잘 다르리며 더 노력할게요~~~

연길남30대 (♡.245.♡.49) - 2021/04/20 17:49:49

너무 착하네... 남편을 가끔 좀 교육하세요. 큰아들 데리구 사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행동이 마누라한테 주는 부담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것 같음.그러기에 말해줘야 알어요... 사람이 힘든 심리상태가 오래가면 병이 생겨요

호수 (♡.179.♡.193) - 2021/04/20 07:25:58

닭알지짐님 포인트 과마워요~~

화이트블루 (♡.239.♡.239) - 2021/04/20 14:24:38

추천이요~아하하하 울집도 비슷하나 제가 더 까탈스러울때 생각하면 할말이 없슈~ ㅋㅋ ㅋ

호수 (♡.179.♡.193) - 2021/04/21 06:42:15

ㅎㅎㅎ 저도 만만치 않습다. 여기서 저의 남편이 마누라 뒷담화 라고 올리면 눈이 다 뒤집어 질겜다. ㅎㅎ

lantian40 (♡.104.♡.111) - 2021/04/20 17:38:18

십년 이미 같히 사셨다니 서로 합의 하면서 적응도 이미 되고 남은것 아닌지요. 처음엔 좀 힘들었겠어요 ^^

연길남30대 (♡.245.♡.49) - 2021/04/20 18:01:46

십년으로 부족함... 저집 나그내 늙어 아바이되면 100% 존나 당할듯.. 참는 여자들 보복이 은근히 무섭슴메

연길남30대 (♡.245.♡.49) - 2021/04/20 17:41:46

배부른 흥정이 아니라 누구든 졸라 힘들듯... 난 그냥 글만 읽었는데도 숨이 막힙니다. 내가 님이였거나 내 마누라가 님 역할이라면 언녕 이혼했을듯...
근데 열받네... 난 주는대로 먹다가 가끔 반찬이 너무 루추할때면 살짝 투정 부리는데 그럴때마다 니가 살림을 해라는둥 주는대로 먹을게지 하면서 생지랄 ㅠㅠ 난 밥할줄 몰라서 찍소리도 못하고.. 솔직히 부모랑 살때보다 못먹음 ㅠㅠ

호수 (♡.179.♡.193) - 2021/04/21 06:44:48

ㅎㅎㅎ 어째 이리 불쌍한척 함까? 마누라 좋은점 많이 생각해 보쇼..

뱃살곤듀 (♡.175.♡.105) - 2021/04/22 15:14:47

결백증이 아니고 결벽증이예요.

보라빛추억 (♡.137.♡.147) - 2021/04/25 14:43:18

남편이 여러가지로 우점이 많긴 한데 큰 결점이 하나 있네요.대남자주의
매끼마다 4가지 반찬에 국 출근하는 사람한테 얼마나 큰 부담인지 남편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님 또한 남편이 사랑스러우니 결혼초반부터 오냐오냐 해서 이런 버릇을 붙혀준거 같네요.
결혼10년차라니 이제와서 확 고치려 하는건 힘들것 같구 가끔씩 남편한테 투정을 부리면서 조금씩 고쳐보세요.

호수 (♡.36.♡.160) - 2021/04/26 05:13:31

노력할게요 저도 그렇게 대충해줘 봣는데 남편이 초라한 밥상 마주앉아 밥먹는거 보며는 왠지 짠 하더라구요 ^^ 제가 고생사서 하는거 맞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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