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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사람들 ㅎㅎㅎㅎ

꽃보다지지미 | 2020.05.19 08:41:09 댓글: 8 조회: 3104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112317
내나이 갓 20살~

한직장 아주머니는 자기의 사촌동생을

나에게 소개하면서 만남을 주선하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기고

눈도 부리부리 ....

그분은 철도부문에서 일을 하엿고

내로임이 그당시 180원인데 비해서

그사람은 600원 로임을 받고 잇엇죠~

한번만 만나보라고 너무나 간곡하게 권고하는지라

어느 토요일 저녁6시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약속시간이 반시간 가까이 지나도

글쎄 남자가 나타나지 않는겁니다...

막 일어서서 나가라는 찰나...

그분이 도착하셧고 늦어서 죄송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지각한 원인은

모터찌글을 사다보니 늦엇다는거였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3600원을 주고

오두바를 사고 번호판에 두루 수속을 밟다보니

늦엇다면서 이제 연애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오두바뒤에 여자를 태우고 다니는게

편리하고 좋을것 같다는 판단여서엿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20분 가량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그가 일어서면서 나보고 같이 어디를 가보자고 하는거였어요...

저는 주저햇지만 그는 다짜고짜 저를 태우고

한 아빠트에 도착하더니

이집이 이제 결혼하면 살집이라고 하면서

친구한테 2만원을 빌려주엇는데 못갚을 상황이 되여

대신 그집을 눅은값으로 삿다는거였어요...

저는 아~네...하고는 늦엇다는 핑게로 집으로 돌아오고

이튿날 소개인한테 아직 나이가 어리니

일찍 연애하고픈 마음이 없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인물도 잘 생기고 가정도 부유하고

직장도 좋고 마음도 좋아보이는 그분이였지만

저는 앞서가는 그의 행동이 아주 부담스러웟습니다.

여자를 만나보앗다, 마음에 든다...연애를 시작한다..

여기저기 가고싶은곳도 많아서 오두바를 산다...

오래사귀다보니 결혼도 생각하게 되였고

그래서 집장만을 한다...---- 아무튼 저는 이게

순서라고 그당시 생각하였는데

여자를 태우고 연애할 오두바를 사느라고

첫만남에 30분 지각한다는 자체가 이해도 안되고

친구가 돈 빌리라 햇다고

아무 고려없이 훌 빌려주고 갚지 못한 대가로

집을 빼앗고 그렇게 원하지 않는 집을 혼인집으로

정하고는 만남 첫날에 부랴부랴 나를 데리고

집보러 간 행동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솔직하게는 무서웟어요 ㅎㅎㅎㅎㅎ

해살마음님이 여자를 소개받고나서

앞으로 아들을 낳고 아톰이랑 사돈을 맞을거라는

저 이야기를 듣노라니 달려가서 뺨을 한대

치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콤미니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1) 선물 (1명)
IP: ♡.25.♡.99
금라아니 (♡.173.♡.136) - 2020/05/19 09:01:20

그쵸 그런 얘기는 만나면서 차차 해도 되는데 말임더
목화님이랑 제 주변에 잇는 분이랑 똑 같아서 놀랫음더
여자랑 첫마디 나누고는 와늘 결혼할것 같은 기세입데다
그런여자가 벌써 제가 아는것만 해도 11명 째 임니다 ㅠㅠ
글서 하는말이 결혼 날짜잡고 말해라고 하는 말임더 ㅋㅋ
4살 어린거 소개해줫는데 10살 어린거 만나겟다고 합데다
지금도 그케 쭉 그냥 삼년넘어 싱글임니다 ㅋ

꽃보다지지미 (♡.25.♡.99) - 2020/05/19 09:17:35

목화는 우리말으 그냥 귀등으로 듣씀도 ㅎㅎㅎㅎ

헤이디즈 (♡.97.♡.135) - 2020/05/19 09:14:59

그러게 여자 앞에서 먼저 좋아한다고 말해버림 안돼여 ㅋㅋㅋ

꽃보다지지미 (♡.25.♡.99) - 2020/05/19 09:18:05

20살에 시집갓더믄

지금은 손주르 안고 잇을지도 ㅋㅋㅋㅋㅋ

헤이디즈 (♡.97.♡.135) - 2020/05/19 09:25:48

좋지무 ㅋㅋㅋ

달콤미니 (♡.108.♡.226) - 2020/05/19 10:06:07

지짐님한데 첫눈에 반한건 좋은데... 너무 멀리 빨리 나가셨네요~ 연애하다 헤어질수도 있는데 결혼집까지... 근데 막판에 뺨세례에 빵터짐요~ ㅎㅎㅎㅎㅎㅎㅎ

꽃보다지지미 (♡.25.♡.99) - 2020/05/19 10:07:33

보톨목화가 글쎄 상견례도 하기전에

아들교육으 이렇구 저렇구 하면서

미래 아들 장모구 뭐구 하길래

뺨 떼리길루 결심햇슴다 ㅎㅎㅎㅎ

꽃보다지지미 (♡.25.♡.99) - 2020/05/19 10:08:07

포인트 선물 감사합니다 달콤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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