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하는 일이 확실하게 라인 잡히기전에는

인력사무실 잠깐씩 다녔던적 있어요 ㅡ

거기가면 내 우세가 뭐냐면 남들 못하는 일이

가끔 요청들어오면 소장이 쩔쩔 맨다 말입니다.

예하면. 판넬건물마감 ㅡ 실리콘 마감작업. 방수작업

내외부 단열작업 ㅡ 샷시설치 작업 ㅡ 등등

저는 뭐 하도 떠돌아 다녀서 내 전공아니라도. 뭐든 다 할줄 좀씩 아니까

거기다 언어소통 원활하고 하니까 저는 나가면 무조건 일보내줍니다 ㅡ

단순노동은 일거리 없을때 저같은 애들 우선으로 보내 주는거죠

하루는 어느 업자가 인력소장한데 지붕덮고 슁글방수하는 사람없냐고

문의 왓는데 ㅡ 솔직히 인력에는 그런거 제댈 할줄 아는 사람 없어요 ㅡ

소장이 조심스럽게 얼마 받으면 되냐고 묻는데 ㅡ

이럴땐 과감히 불러야 되죠 ㅡ ㅎㅎㅎ 아주 과감히

날도 더운데 원래는 25만인데 석장은 줘야 지붕 올라가 타죠 ㅡ

노가다에서 일당 삼십부르면 ㅡ 거의 오야지급인데 ㅡ ㅎㅎ

아무리 기술직이라도 이건 좀 ㅡ ㅋㅋㅋ 그러면서도 업자가

마지못해 ㅡ 콜 했죠 ㅡ 그러고 대모도 12만 짜리 한명 붙여달라했죠

솔직히 하는일 뭐 있어요 ?아침에 가서 마감자재 뭐뭐 얼마얼마

사오라고 업자한데 견적뽑아주고 ㅡ 대모도보고 무거운거

나르라 시키고 난 그냥 줄자들고 체크만 하는거지 ㅎㅎ

아무튼 ㅡㅡㅡ 인력은 그래요 ㅡ 개나 소나 할줄 아는건남들 보다싸게

나말고 이동네서 이걸 할줄 아는넘 없다 싶으면 맘대로 단가 부르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