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때는

김석천 | 2019.11.14 19:24:25 댓글: 18 조회: 813 추천: 3
분류기타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023869
개똥벌레란게 있었다.
여름날 밤이면 막 되창문으로 날아들어와서는 꽁무니에 파란불을 반짝이며 날아다녔지.
물론 어김없이 누나나 형의 손을 거쳐서 내손으로 들어왔고
나는 손으로 감싸쥐고 그것을 들여다 보느라고 시간가는줄 몰랐다.

지금은 어디를 가야 개똥벌레를 다시 볼수 있을가?
중학교를 다닐때 <나는야 개똥벌레~> 라고 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이미 개똥벌레는 없어지고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개똥벌레도 <개똥벌레> 도 더이상 없다.
어쩌면 사랑도 그렇지 않을가?....

이제, 어디가면 다시 개똥벌레를 볼수 있을가?
이제, 과연 다시 개똥벌레를 볼수있을가?
추천 (3) 선물 (0명)
IP: ♡.208.♡.239
인생만사새옹지마 (♡.136.♡.87) - 2019/11/15 06:28:10

지금도 나는 개똥벌레 그거 노래방에서 부릅니다.
진짜 파란불 개똥벌레는 기억에도 현실에도 사라진지 한참되네요.그러고 보니....

김석천 (♡.208.♡.239) - 2019/11/15 16:09:13

그 노래 슬픔, 딱 나를 노래하는것 같고...

그래서 말인데, 그런 마을을 만들고 싶은데 말입니다, 개똥벌래도 반짝이고 청개구리도 개골개골 거리는 그런 마을을...

인생만사새옹지마 (♡.136.♡.87) - 2019/11/15 21:30:24

어렸을때는 청개구리 울음소리 자장가였는데...

김석천 (♡.245.♡.180) - 2019/11/16 18:35:51

참 그립지요~ 그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

nilaiya (♡.116.♡.204) - 2019/11/15 08:19:25

나는 지금두 중국말 로 그걸 어떻게 부르는지 몰라요 ㅋㅋㅋ 어우 ㅡ

김석천 (♡.208.♡.239) - 2019/11/15 16:12:46

하도 일찌기 없어지니까 현실에서 언제 불러볼새 있습니까~ 허허~
아마 지금의 아이들은 조선말로도 이나 써개를 모를겁니다 ㅎㅎ
님도! ㅋㅋ

김만국2000 (♡.208.♡.157) - 2019/11/15 17:14:43

개똥볼레 본적없어요.불빛이 나요 ?

김석천 (♡.245.♡.180) - 2019/11/16 18:38:38

옛날에 농촌에 여름밤이면 새파란불을 반짝이면서 날아다니는 곤충이 있었습니다.
요즘 보니 <클래식>이란 영화에도 반디불이 나오던데 실물이 없으니까 그냥 컴퓨터로 만들었지 뭡니까.

zhy085 (♡.132.♡.134) - 2019/11/16 17:44:12

萤火虫 합니다 ... 제가 사는곳에는 6월말이면 볼수잇던데 ... 개똥벌레 노래 좋아햇는데 ~~

김석천 (♡.245.♡.180) - 2019/11/16 18:40:21

예, 노래도 좋고, 그 벌레가 있던 시절도 참 좋았었지요~~ 지금도 아마 한 3년만 농약을 않쓰면 다시 생기지 않을가 합니다.

미타보살미타보살 (♡.101.♡.150) - 2019/11/16 17:56:35

제가 수련하고있는 곳운 비록깊은 산속은 아니지만 공기가하도 좋아 여름이면 해진뒤 개똥벌레를 심심치 않게볼수있는데

때론 숙소에 날아들어오기도하죠 ~ ~

김석천 (♡.245.♡.180) - 2019/11/16 18:41:57

와, 좋은데 사시는군요! 연변에는 없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냥 이름만이 아니라 진짜 보살님이셨습니까?!

미타보살미타보살 (♡.101.♡.150) - 2019/11/16 19:12:27

저는 정식으로 귀의하고 절에서 수련하고있는 불교인입니다

김석천 (♡.245.♡.180) - 2019/11/16 19:29:13

그런 생활도 참 좋은것 같습니다. 그걸 선택하기도 쉽지 않을거고.

미타보살미타보살 (♡.101.♡.150) - 2019/11/16 19:54:13

비록 어려운 선택이였지만 근5년간의 수련을 통하여 우주인생의도리을 알게되였으니 추호의 후회도없는 참으로 잘된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수많은 세월동안 육도를 윤회하면서 인간의 몸을 가질수있는것도 어렵지만 불교를 접촉하고 우주인생의 도리를깨우치

는것은 누구나 가질수있는 기회가 아님만큼 이생에 꼭 육도를 확실히 떠나 성불하여 다시 사바세계로 돌아와 고난중생을 구할것입니

김석천 (♡.245.♡.180) - 2019/11/17 14:01:39

이 세상의 갖은 욕심에서 해방될수 있다는게 이미 신의 축복이 아니겠습니까~
신의 축복인만큼 수련도 잘하시고 도를 많이 닦아서 가시기전에 중생도 많이 구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아, 수련중에 사람의 전생이거나 현재 지고있는 짐의 업보를 알아보는것도 있습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고생하기에는 억울해서 말입니다...

미타보살미타보살 (♡.101.♡.150) - 2019/11/17 18:23:30

우리가 육도윤회중에 인간으로 환생하여 이생을 살면서 수많은 시련과 불행 병마등 고통을 겪게되는데 이것은 모두

전생에 지은업보 때문입니다 이생에 선행을 많이 하시고 천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삼가하고

언제 어디서나 자비의 마음으로 베프시면 천지신령의 도움으로 전생에 지은 업보를 어느정도 해소하고 운명을바꿀수

있습니다 모든 불행과 역경은 전생의 죄값을 치르는것이므로 묵묵히 받아들이고 착한 삶을 사시기바랍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나무아미타불!!!

김석천 (♡.245.♡.180) - 2019/11/18 07:44:29

학교는 틀린데를 알려주고 고쳐라하는데
종교는 그런법이 없지요, 그저 무조건 잘해라지요, 허허~
어쩌겠습니까~ 종교로서도 신과는 소통이 잘 않되는것을.
그저 숙제겠거니하고 받아들이고 스스로 깨쳐나가야지요.
축원 감사합니다! 여기 연길은 첫눈이 푸짐히 왔습니다.
시가지의 길들이 진창이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시골의 정경이 참 아름답겠지하는 기쁨의 하루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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