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그대로 옮겨보는 글62 2 154 글쓰고싶어서
사람의 관계란5 1 212 은뷰뷰ty
그대로 옮겨보는 글4 1 254 글쓰고싶어서
미야자끼 하야오1 1 102 KMK추억2010
새것과 오래된것 0 806 KMK추억2010
그대로 옮겨보는 글5 0 126 글쓰고싶어서
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푸른 밤

단차 | 2020.06.02 20:41:33 댓글: 0 조회: 559 추천: 1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120353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시집, 그곳이 멀지 않다
추천 (1) 선물 (0명)
IP: ♡.251.♡.147
57,495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옥란화
2009-02-23
2
42393
글쓰고싶어서
2024-04-23
2
154
KMK추억2010
2024-04-22
1
102
은뷰뷰ty
2024-04-20
1
212
글쓰고싶어서
2024-04-20
0
126
글쓰고싶어서
2024-04-20
1
254
KMK추억2010
2024-04-19
0
806
말리향
2024-04-18
2
882
글쓰고싶어서
2024-04-17
0
147
글쓰고싶어서
2024-04-17
0
128
글쓰고싶어서
2024-04-17
0
157
유리벽
2024-04-14
1
192
글쓰고싶어서
2024-04-10
1
256
가을벤치
2024-04-01
3
234
나단비
2024-03-20
1
216
나단비
2024-03-20
2
330
나단비
2024-03-16
1
206
나단비
2024-03-15
0
175
은뷰뷰ty
2024-03-14
4
332
나단비
2024-03-14
0
182
시랑나
2024-03-13
1
573
나단비
2024-03-12
0
459
강자아
2024-03-12
1
508
나단비
2024-03-09
1
481
나단비
2024-03-07
1
509
나단비
2024-03-07
0
493
강자아
2024-03-06
1
547
에이든
2024-03-06
5
724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