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梦令 * 여몽령-이청조

배꽃 | 2022.01.11 12:42:22 댓글: 3 조회: 1412 추천: 1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341505


如梦令
-李清照
昨夜雨疏风骤,浓睡不消残酒。
试问卷帘人,却道海棠依旧。
知否?知否?应是绿肥红瘦!

어제밤 비바람이 불어치더니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술기운이 아직 남아있네
창문발 걷는 이한테 마당에 해당화가 어떠냐고 물었더니 그대로 있지뭐 하네
알어? 알어? 이젠 꽃잎은 떨어지고 푸른잎만 무성할때가 됐거덩!

------------------------
이글은 송나라 女词人 李清照가 쓴 유명한 词인데 드라마 知否知否때문에 한번 더 많이 알려진 글입니다.
이미지는 봄봄란란님이 직접 써서 자유게시판에 올린걸 퍼온것이고.
봄봄란란님이 올린 글을 보고
제가 임의로 직역을 해봤습니다.

짧은 세줄에서 화면이 그려지고
소녀의 민감한 감성을 은유적이고 소박하게 표현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뭔가 벌어지는 일에 대해 나는 마음을 조이는데
타인들의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모습에
이러이러한건 엄청난 차이가 나는거거덩
하는 모습을 묘사한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글을 음미하면 많은 상상을 펼칠수도 있고 또 은유적인 표현이 되는 그런 글이라고 보여집니다 .


봄봄란란님이
"지 맘은 자기밖에 모르는거죠.모를 때도 많고..ㅎㅎ" 라고 쓴 댓글도 와 닿네요.


자유게시판 글 출처: https://life.moyiza.kr/freetalk/43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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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년-----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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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란란 (♡.120.♡.40) - 2022/01/13 09:35:18

에?내 손글씨가 언제 여기까지 왔죠?
아~~부끄럽습니다.ㅋㅋㅋㅋ

배꽃 (♡.61.♡.55) - 2022/01/13 10:03:10

좋은건 휙휙 뒤로 넘어가는 자유게시판에만 남기는건 아깝잖아요? ^^
덕분에 오랜만에 이 사조 다시 상기하게 되였어요.

봄봄란란 (♡.97.♡.105) - 2022/01/13 10:09:35

ㅎㅎㅎ.평생 음미해도 모자라는 사조죠~^^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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