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내는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마다
내 앞에 가져와 한 숟갈 내밀며 간을 보라 한다.
그러면
"음, 마침 맞구먼, 맛있네!"
이것이 요즈음 내가 터득한 정답이다.
물론,
때로는 좀 간간하기도 하고
좀 싱겁기도 할 때가 없지 않지만
만일 좀 "간간한 것 같은데" 하면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뭣이 간간허요? 밥에다 자시면 딱 쓰것구만!"
하신다.
만일
"좀 삼삼헌디" 하면 또 아내가 한 입 자셔 보고
나서
"짜면 건강에 해롭다요. 싱겁게 드시시오."
하시니
할 말이 없다.
내가 얼마나 멍청한고?
아내 음식 간 맞추는 데 평생이 걸렸으니
정답은
"참 맛있네?" 인데
그 쉬운 것도 모르고...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 조회 |
|---|---|---|---|---|
옥란화 |
2009-02-23 |
2 |
42381 |
|
글쓰고싶어서 |
2024-04-23 |
2 |
139 |
|
57494 [좋은글] 미야자끼 하야오1 |
KMK추억2010 |
2024-04-22 |
1 |
89 |
은뷰뷰ty |
2024-04-20 |
1 |
206 |
|
57492 [좋은글] 그대로 옮겨보는 글5 |
글쓰고싶어서 |
2024-04-20 |
0 |
125 |
57491 [좋은글] 그대로 옮겨보는 글4 |
글쓰고싶어서 |
2024-04-20 |
1 |
247 |
57490 [좋은글] 새것과 오래된것 |
KMK추억2010 |
2024-04-19 |
0 |
805 |
말리향 |
2024-04-18 |
2 |
880 |
|
57488 [좋은글] 그대로 옮겨보는 글3 |
글쓰고싶어서 |
2024-04-17 |
0 |
147 |
57487 [좋은글] 그대로 옮겨보는 글2 |
글쓰고싶어서 |
2024-04-17 |
0 |
128 |
57486 [좋은글] 그대로 옮겨보는 글 |
글쓰고싶어서 |
2024-04-17 |
0 |
157 |
57485 [좋은글] 지금을 소중히 |
유리벽 |
2024-04-14 |
1 |
192 |
57484 [좋은글] 불혹의 나이 |
글쓰고싶어서 |
2024-04-10 |
1 |
253 |
가을벤치 |
2024-04-01 |
2 |
213 |
|
나단비 |
2024-03-20 |
1 |
213 |
|
나단비 |
2024-03-20 |
2 |
327 |
|
나단비 |
2024-03-16 |
1 |
206 |
|
나단비 |
2024-03-15 |
0 |
173 |
|
은뷰뷰ty |
2024-03-14 |
4 |
329 |
|
나단비 |
2024-03-14 |
0 |
182 |
|
시랑나 |
2024-03-13 |
1 |
572 |
|
나단비 |
2024-03-12 |
0 |
458 |
|
강자아 |
2024-03-12 |
1 |
508 |
|
나단비 |
2024-03-09 |
1 |
481 |
|
나단비 |
2024-03-07 |
1 |
509 |
|
나단비 |
2024-03-07 |
0 |
493 |
|
강자아 |
2024-03-06 |
1 |
547 |
|
에이든 |
2024-03-06 |
5 |
7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