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먼저 피는

나단비 | 2024.05.27 19:34:19 댓글: 2 조회: 191 추천: 0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571382
맨 먼저 피는 장미가 잠을 깬다
Erste Rosen erwachen
 
 
맨 먼저 피는 장미가 잠을 깬다.
그 향기가
보일 듯 말 듯한 미소처럼 은은하다.
제비 같은 날렵한 날개로
낮의 대기를 가볍게 스치는 것 같다.
 
네가 내미는 손끝에는
아직도 두려움이 있다.
 
가물거리는 빛은 모두 소심하고
울림소리는 아직 귀에 설고
밤은 너무 새롭다.
그리고 아름다움은 수줍음이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추천 (0) 선물 (0명)
IP: ♡.252.♡.103
감로수 (♡.136.♡.76) - 2024/05/28 06:04:38

추상적인 시라서 시인의 감성을 다 이해하기는 어려우나 어느 담장밑에 화려하게 피여있었던 장미가 떠올랐어요 ㅎㅎ

나단비 (♡.234.♡.103) - 2024/05/28 06:06:30

아름다운건 기분 좋게 만들어주니까 그거면 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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