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을 부르며」

배꽃 | 2025.02.26 12:06:21 댓글: 0 조회: 133 추천: 2
분류자작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641163
「청산을 부르며」

살려고 살려고 푸른 뿌리를 내린다
돌 틈새 바람을 마시며 살려고 살려고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강물은 새벽을 삼키고 나무는 달을 숨긴다
허물어진 별빛 조각 발끝에 차며 걷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가닿은 새의 그림자 허공에 매단 시계추
철 지난 열매처럼 시간이 혀끝에서 녹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무너진 돌담 위로 기어오르는 풀잎들
한 줌 흙이 되어 내 발바닥을 스치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살려고 살려고 산허리를 베어 안고
땅속 깊이 울림을 묻어 이 마음으로 피어나네
얄새야 얼새야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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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을 모티브로 ai도움으로 지은 자작시 입니다.
추천 (2) 선물 (0명)
< 다정가 >
-----이조년-----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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