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네가 보고 싶어서

단차 | 2020.04.22 21:37:18 댓글: 3 조회: 624 추천: 3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099361
네가 내 옆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아팠다.
네가 보고 싶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물결이 쳤다.
네가 보고 싶어서 물속의 햇살은
차랑차랑하였다.

네가 보고 싶어서
나는 살아가고 있었고,
네가 보고 싶어서
나는 살아갈 것이었다.
누군가가 보고 싶어
아파본 적이 있는 이는 알 것이다.

보고 싶은 대상이
옆에 없을 때에 비로소
낯선 세계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은
호기심과 의지가 생긴다는 것을.

그렇게 나는 네게 가고 싶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추천 (3) 선물 (0명)
IP: ♡.251.♡.162
패추소소장o (♡.229.♡.193) - 2020/04/23 07:11:11

단차님 보고싶은 사람때문에 요즘 바람 부나 봅니다.ㅎㅎ

단차 (♡.150.♡.71) - 2020/04/23 07:12:06

네 보게 해주면 바람 멈춰드릴게요 ㅋㅋ

사나이라면 (♡.245.♡.24) - 2020/05/07 05:28:19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57,49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옥란화
2009-02-23
2
42350
단밤이
2023-12-25
0
151
에이든
2023-12-25
2
200
단밤이
2023-12-24
0
158
단밤이
2023-12-24
0
145
단밤이
2023-12-24
0
135
단밤이
2023-12-23
1
164
단밤이
2023-12-23
2
292
단밤이
2023-12-23
1
162
뉘썬2뉘썬2
2023-12-23
2
164
뉘썬2뉘썬2
2023-12-23
2
160
단차
2023-12-22
2
221
단차
2023-12-22
1
160
단차
2023-12-22
1
162
뉘썬2뉘썬2
2023-12-21
2
225
단차
2023-12-21
2
153
단차
2023-12-21
1
244
단차
2023-12-21
0
137
달나라가자
2023-12-21
2
252
에이든
2023-12-20
2
256
에이든
2023-12-20
3
384
단차
2023-12-20
2
191
단차
2023-12-20
2
221
단차
2023-12-20
1
175
단차
2023-12-19
0
192
단차
2023-12-19
1
162
단차
2023-12-19
1
142
가을벤치
2023-12-19
1
217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