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어쩐지. 뻔뻔해지는것같네요

다음주면 당장. 내. 생일인데. 남편은. 마누라 생일을 기억이나하는지 마는지. 잠잠하니. 안달아나네요. 이번생일은. 나의 50주년 생일이니 大庆해야할거. 아닌가요 ㅋㅋ

반백년을. 살아왓으니. 경축할만도 하죠. 결혼생활 27년이니. 남편과 산 세월이 더 기니깐. 더. 열렬히. 경축해줘야죠 다른 날은 몰라도. 생일날만은 仪式感 잇게 남편의 사랑을. 느끼게. 화끈하게. 해줘야하는데. —-

결혼전에는 하늘의 별도 따다줄샤 하더니. 결혼하고나선. 다 잡아놓은 물고기래 그런지. 열정이. 식어지네요 그래서. 서운하답니다

여자는 꽃이라고. 장미꽃은 아니래도. 할미꽃도. 꽃인데.ㅎㅎㅎ
나이 들어도. 아직도. 마음은. 새파래서. 랑만을 꿈 꾼답니다

마누라 생일에. 큰 선물은 아니여도. 꽃 한송이래도 좋을건만. 가끔씩. 내 생일 까먹고. 흘러보내는. 날은. 그렇게. 괘씸하답니다. 젊어서는. 자존심이. 강해. 알아서. 챙겨주겟지하는. 마음에. 기다리기만 햇는데. 사업이 바빠. 그런지. 신경을. 안쓰니. 더. 애나네요

그래서. 몇년전에는. 내 생일 안쇠여 준다고.. 남편과 대판 싸움도 했답니다 ㅎㅎㅎ 츠사하죠.

그렇게 해서. 그 이듬해엔. 만원짜리. 貂皮大衣를 선물 받앗어요 엎드려. 절받기 식이죠

그래서. 깨달은게. 생일 며칠전부터. 귀띰해줘야겟구나엿어요

오늘 아침도. 둘이 마주앉아. 식사하면서. 귀띰햇죠
(여보당신. 나. 담주에. 생일인거. 알죠?)
그랬더니. (어—생일이라구? 그런데. 어째란말이?）

（마누라 탄생 50주년 기념일이니. 열렬히 축하해줘야지. )ㅎㅎ
이랫더니. 알앗소하겟구나. 준비나 하는지 몰겟지만—-

여자들은. 나이들면서. 애처럼. 유치하게. 변하는것같아요

드라마에. 남자들처럼. 생일에. 꽃다발이랑 들고왓으람 좋을련만. 나한텐 사치인가바요

그냥. 현실적으로. 살아야죠 여우짓 많이 하면서. 알락방구도 살짝살짝. 먹이면서요

남자들은. 이렇게. 얼리고 닥치고하면서. 살아야 편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