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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한테 정이 안가네요

화이트블루 | 2020.06.09 16:17:19 댓글: 16 조회: 3926 추천: 4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124634
할도리는 다하고 할수있는 한 해드립니다.
근데 , 정말 정이 안가요..

원인을 생각해보니 첨에는 안그랫죠.
저희부모만큼은 생각못해드려도 섭섭하지않게
필경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낳아주신 부모님이시고
그이의 친혈육이라 정말 잘해드렷죠.

한국 그 흔한 비자도 할줄 몰라서 신청해주고 내돈써서 모든 서류를 만들어서 신청하고 상견례 때도 분명 엄마는 시댁이 집없는 사실을 알면서 식사중에 습관으로 이것저것 말하다가 그럼 집이랑 땅이랑 중국에 다 그냥 냅두고 한국에 오셧겟네요. 떠밧는데 태연스럽게 그렇다고..
일절 함이고 차이리고 그전에 시댁시부모님이 어떤 상태인지 신랑한테 들엇기에 바라지도 않앗고
미리 친정 부모님한테 그런 요구하지말라고 햇죠. .
신랑이 다 해줄수있으니.
상견례날 끝나고 집에와서 엄마가 중국에 집없다고 니가 하지않았나 ~ 근데 왜 그리 당당하게 있다고하지 ?

엄마는! 알면서도 왜 굳이 물으시는지..
시댁을 편들엇죠 .. 내가 그땐 참 철없었지~ ㅋㅋ
어른이 딸 걱정대서 확인차 물어볼수도있지 .

그담은 임신해서 숨기고 있었는데 삼개월 미만이여서. 어찌하다 눈치채셧네요.
축하한다 빈말만 ... 친정 엄마는 걱정이 되서 와서 밥해주고 照顾해주겟다고 하루에도 수십번 안부.
필요없다고 ~ 엄마는 아부지만 잘 챙기세요.

소리소문없이 통장에 5만원 보내왓네유~
알고선 전화해서 물어보니 맛있는거 사먹고 하고싶은거 다해라고. 신랑이 신경 大条儿해서 섭섭하지도 서운하지도 말고 니가 하고픈대로 즐겁게 待产하라고~ 아줌마 찾아서 편하게.
그래야 애나 임산부나 건강하다고.
엄마, 내돈있어. 왜 쓸데없이 보내냐고ㅠ
니껀니거고 이건 니가 처음 여자로서 엄마댄게 정말 축하한다. 나중에 배속에서 꿈틀거릴때 니가 세상에서 젤 행복하다고 느낄꺼야. ㅎㅎ

시부모님 기간 어쩌다 전화와서 물어보신다. 몸은 괜찮냐고. 잘 있다고 . 그냥 몸이 너무 무겁고 저녁잠을 설친다고 .
어머님 아버님도 무탈없이 잘 지내죠. ?
바로 허리아프다 무릎아프다 눈이 흐릿하게 앞이 잘 안보인다 등등 . 무슨 뜻인지 알아지..

그땐 고향에 들어가셧죠.
한국이 죽어도 싫다신다.. .
아니 양로보험도 없고 집도없고 아무것도 없으시면서
5년짜리 H2비자 어렵게 신청해드렸음 둘이 50대중반이신데 5년만 바짝 버셔서 한 30만 노후대책 하시라고 그래 계획해드렸건만...
시아버지는 친구들과 술맛이 올라서 아침부터 술에 위장이 끝내 문제. 시어머니는 허리아프다고 손가락 풍이 왓다고 ..

솔직히 누구부모님 한국에서 조금 아픈데 없슴까..
다그리 자식부담 안주자고 노후대비에 동창들도 그기에 많기에 살기편하다고 하시는데.

매번 전화와서 한국이 싫다고 ..
여기저기 아프다고.. 둘째아들은 개쥐뿔도 해결못해드리면서 큰소리만 땅땅.
있기싫음 중국들어오쇼.
지가 해드린게 머가 있다고. ?

젤 정내미가 떨어진거는 임신출산 넉달 두고 놀러왓는데 한달 둘째네 놀다가 동북에 가시겟단다.
기대같은건 안햇는데 빤히 알면서도 친정부모님이 오시냐고? ㅋㅋ ㅋ
정말 웃겨서 , 본인들은 암것도 안하시면서 한국에서 바삐 장사하는 울 엄마 아빠 오냐고...

대놓고 못오신다햇죠. 가게가 그리 바쁜데 어케오십니까. 옆에 시집식구들 많은데 알아서 해래요.
대신 돈 얼마 보내왓심다.

암말 안하시네요.. .

그냥 그러려니죠~ 金牌月嫂 예약하고도 신랑한테 얘기안햇다. 시집이 어케 나오는지 밧죠.
훙뽀를 5천 줫네요.
극구 안받겟다고햇죠. 어머님 아버님도 수익이 없으신데. 마음만 받겟습니다. 하니 꼭 받으란다.
받았지만 생신때 천원 더 보태서 용돈 드렸슴.

암튼 지금 아가도 친할아버지 할머니 안따릅니다..
교육은 할배할매한테 잘해라고. 니 아버지 엄마 아빠 라고 알려줫는데 같은 x씨라고 ㅋㅋ 알아들엇는지 모르지만 어려워하고 不带亲…

친가는 自来亲 한다는데 키워준 정이 더 무섭냐벼..

시부모님은 불쌍하면서도 효도 드리는데 정이 안가서인지 애도 눈치백단인가...
울집에 와서 손님으로 공대햇지 둘째네 가서는 보모노릇중...
해준거는 큰집이 더 퍼줫는데.
이런거 생각하면 일전 주기도 아깝지만 또 맘이 약해서.. 어쨋거나 내새끼 할배할매 니깐..
금라아니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4) 선물 (1명)
IP: ♡.96.♡.78
초봄이오면 (♡.215.♡.41) - 2020/06/09 19:15:54

그래서 또 한번 가출하시게요? ㅎㅎ
그사람들 나이들어도 그릇이 그정도인데,
처음에 모든걸 감안햇으면 지금도 그정도쯤은 미련을 갖지 않는게 속 편하고 낫겟죠? ^_^

화이트블루 (♡.239.♡.121) - 2020/06/10 19:05:37

당연히 첨부터 감안했으니 결혼햇죠~
이쟈는 가출이 아니죠 ㅋㅋ 내맘대로 출장 ㅋㅋ

동해원 (♡.11.♡.117) - 2020/06/10 08:08:35

정이안가면 애써 노력할려하지마세요.
임신출산때 느낀 서운함 참오래갑니다.

눈팅으로봐온봐로는 님 충분히잘하고있습니다

화이트블루 (♡.239.♡.121) - 2020/06/10 18:58:45

그런기분이 들다나갓다합니다.. 애써 자식들한테 도움은 안되도 아직 백세시대인데 어찌 그리 맘 편하실까? .. . 친정부모님도 같은 나이인데 정말 열심히 사시는데 ~ 은행에 돈을 얼매나 꿍겨놧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하는게없이 그냥은 못 있겟다하시고 또 중국에 돈버는게 재밋어서 음식점 하겟다고 날뛰네유 ㅠㅜ

hhhhhana (♡.197.♡.220) - 2020/06/10 08:12:37

할도리 다하면 언제나 떳떳하고 당당하고...
전생에 나라라도 구해야 부모도 능력있고 자식도 능력있고 그런 좋은 집안 만날수 있나봐요. 그래도 다행이 남편되는분 능력좋으셔서 잘 됐네요 부모 좀 못해도 남편 능력있으면 그래도 시집잘간거라 봐야하지 않을가요

화이트블루 (♡.239.♡.121) - 2020/06/10 18:54:59

남편은 좋은데 시댁부모님께서 要强하지않으니 가끔은 속탑니다 .. 멀 믿고 그러시는지. ㅋㅋ

huizhen (♡.68.♡.52) - 2020/06/10 09:16:05

돈 벌고 일할때면 늙어서......돈쓰고 여가생활할때엔 백세시대인데.......하.......토닥토닥하기쇼.

화이트블루 (♡.239.♡.121) - 2020/06/10 18:53:59

고마워요 ㅎㅎ 멀 어찌 바라는것도 없이 그냥 제발 아프지만 않기 바랄뿐 .. 그게 젤 큰 도움 같네유

코테츠 (♡.111.♡.226) - 2020/06/10 10:06:46

본인이 해야될 도리만 할수있는선에서 딱하고 더이상 해주지도 받을려고도 생각하지 않으면 맘이 편합니다.
자기 친엄마랑 시엄니는 비교대상이 아니죠.

그러고 제일 골치아픈것이 50대후반인데 수입이 없이 산다는것인데
아직도 20~30년은 살아야하는데 후에 자식한테 생활비 요구하신다면
남편 형제들하고 똑같이 나눠서 해줄수 있는 선에서 해주세요.
조선족들은 항상 맏이가 .맏이가...그러는데 맏이는 데려온애도 아니고
둘째도 자식인데 상대방 생활형편 생각하지 말고 딱 짤라 같이 부답하면 본인맘이 억울하지 않아요.

화이트블루 (♡.239.♡.121) - 2020/06/10 18:53:00

받을생각커녕 정말 노후자금이라도 어찌 계획해드렷건만 그냥 다 싫답니다.. 아주 쉽게 가게라도 한나 해드릴까요 하면, 허리아프서 어케하냐고 못한다 못한다..
둘째도 보따리장사하는거 지형덕에 자리잡은지 일이년 댓는데 배짜라하고는 ㅉㅉ
이젠 정말 다 지겹고 진저리나서리 ㅠ

타조알이 (♡.32.♡.176) - 2020/06/10 17:33:08

이런데 와서 끙끙 앓기보다는 대 놓고 말하거나 아님 그런 사람이거니 하고 받아드리쇼 .

화이트블루 (♡.239.♡.121) - 2020/06/10 18:49:17

^^ 어르신들한테 대놓고 어찌 말하십니까 ~
그냥 푸념이지유 ㅋㅋ

니가가라하와 (♡.156.♡.174) - 2020/06/13 12:48:42

힘내세요

화이트블루 (♡.239.♡.58) - 2020/06/28 02:25:03

넹 ~ 감솨함니데이 ~

페리라라 (♡.169.♡.59) - 2020/06/19 13:15:59

ㅎㅎ 우리 애도 태어나서부터 외할머니 보면서 자라서 그런지...친가편 안따름다
친할머니가 2년가까이 키워줬는데도 외할머니집에 한번 왔다가 다시 친할머니집에 갈때면 가기싫다고 바닥에 앉아서 펑펑 울 정도로...
보통 친가편은 자연스럽게 핏줄이라서 그쪽으로 땡긴다고 하던데.....우리 아들은 ..안그럽데다
친할머니 얼굴이 밉담다 ㅋㅋㅋ 친할머니는 낡아서 아무것도 몰라 이러면서 친할머니 사준 옷까지 싫다고 함다...왜그렇게 극히 싫어하는지 모르겟음다 ㅋㅋ
그부분에서 참 공감이 감다...우리 시어머니도 아무것도 없으면서 말만 앞서고 말로는 세상에서 젤 부유하게 사는 사람같으루 했음다...애낳아도 봐주겠다고 안하고 임신 초기에 유산기 좀 있었는데 문안도 없엇고...애낳고 병원 왔던데 나보다 손주를 먼저 들여다 봅데다 ..
시부모님은 그냥 영원히 남임다...자기 선에서 할수잇는건 다 하고 ..나중에 맘에 안들면 뭐라 당당히 말하자므 며느리 도리는 다 해야함다...그래야 나중에 뭐라 말못하지....
그래도 시부모님한테 할도리는 다 하고 있는거 같슴다 ㅎㅎㅎ

화이트블루 (♡.239.♡.58) - 2020/06/28 02:32:07

정성담긴 긴댓글 감사합니다 ~ 그죠 혈육이라 그냥 냅두도 친할줄이야햇는데 애가 내가 시키니 눈치보고 나이나이 예예~주말에도 신랑 시켜서 애를 할배할매 한테 가서 같이 놀아주라 해도 극구 가기싫다고.. 엉치때리패고 你听不听话,是不是乖孩子? 爷爷奶奶可想你了呢해도 고집이 쎄서 ㅠ 정을 갖다붙힐라하니 어거지를 쓴거같아서 顺其自然吧…
나이드시는게 눈에 보이니 불쌍해서도 할도리는 다하는데 한편으로는 또 이해도 안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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