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40줄 들어서면서 거울 볼떄마다 심히 느껴지는 벗겨졌던 내 앞머리

20대 후반부터 낌새를 느꼈지만 딱히 해결 방법이 없어서 그냥 방치한채로 지금까지 오니 정말 많이 빠졌었습니다.

그동안 뭐 가발 쓸까 모자를 쓸까 하다가 아예 줄곧 삭발한채로 살고 여친도 있고 하니 크게 문제 없는데

가끔씩 남들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소리 예를 들어 아 나이가 엄청 많을줄 알았소 , 모자를 벗으니 딴 사람인줄 알았네

등등 놀라거나 비웃음이 담긴 한마디씩 들을때마다 자존감이 밑바닥을 치면서 화가 날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맘먹고 심으러 갔는데 병원갈떄도 진짜 엄청 고민했습니다. 들어가서 사람들이 다 날 쳐다보면 어떡할까

다 알겁니다. 별 시답지않은 일로 병원들어가서 남들 말밥에 올라야 하는 이 더러운 현실

근데 가보니 별게 없습니다. 다 여기저기 머리에 문제 있는 사람들이고 심지어는 20대 젊은 여성분들도 많아서 안심했습니다.

이쁜 여자 분들도 이마라인떔에 심으러 왔더군요

그래서 크게 시름놓고 의사한테 상담받아 2500모 결정해서 크게 탈없이 이식성공하고

지금 7개월째 됐는데 머리가 풍성해져서 진짜 자신감이 다시 오르고 여기저기 사진찍어서 朋友圈

에도 사진 올리면서 잘 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