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사실은 익히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물을 마시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몸에 좋은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물은 어느때나 마셔도 좋지만,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로 한잔씩 마시면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볼 수 있답니다.
◇아침기상직 후에 마시는 물=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기상직 후 공복에 마시는 물은 심근경색, 뇌졸중위험을 낮춥니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땀과 호흡을 통해 몸속수분을 최대 1L가량 배출합니다. 이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심혈관질환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이때 물을 마시면 끈적끈적했던 혈액 묽어지는 효과가 있답니다.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서 밤동안 쌓인 체내노폐물을 원활히 흘려보낼 수도 있습니다. 배변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침빈속에 식사를 하면 소장과 대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위· 대장반사'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물을 마시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배변이 더욱 쉬워집니다. 만성탈수예방에도 효과적인데 고령자중에는 항이뇨호르몬분비가 저하돼 만성탈수상태를 보이는 사람이 많아요. 자는 동안에는 수분공급이 안돼 탈수가 더 심해지는데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을 뿐아니라,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촉진됩니다.
◇낮동안 사무실에서 마시는 물 = 호흡기질환, 감염예방
사람의 하루수분소모량은 총 2.6L 정도되는데 구체적으로 대소변으로 1.6L가빠져나가고, 땀 ·호흡 등을 통해 1L정도가 배출됩니다. 과일 등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수분은 1L 정도되니 1.6L의 수분을 물로 보충해야만 합니다. 이는 8잔~10잔정도되는 양입니다. 따라서 사무실에서 한시간마다 한잔씩 물을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환기를 자주 하지 못하는 사무실에 오래 있으면 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는데 이때 물을 자주 마시면 몸속먼지를 씻어내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섬모운동도 잘 되는데요 이는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기침· 재채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하는 것을 도와 바이러스감염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바이러스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물마시기가 필수입니다.
◇저녁, 자기 전에 마시는 물 = 심근경색 · 당뇨합병증 예방
성인은 일반적으로 잠잘 때 300mL 정도의 땀을 흘립니다. 땀이 나면 혈액에서 수분이 줄어 혈액농도가 높아집니다. 농축된 혈액은 혈관을 막을수 있는 형태로 변하기 쉬운데 특히 노인은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고, 체내수분량도 더 적어 위험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혈액이 끈적해지면 동맥경화를 유발해 급성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환자는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내 당수치가 올라가고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합병증이 오기 쉽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잠자리에들기 30분전에 물을 마시면 몸에 수분이 보충하고, 체액과 혈액이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한편 잠잘 때 다리근육수분부족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물을 마시고 자면 경련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물이 이렇게 좋다는걸 명심하시고 시간대별로 물을 꼭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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