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북경야외파티 후기

poppy | 2008.07.06 23:58:34 댓글: 10 조회: 3386 추천: 3
분류북경 https://life.moyiza.kr/meeting/980685
분류 북경
전화번호

 
2008

북경야외파티 잘 마쳤습니다.

 

전체 참석자분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28일 오전 9:30, 오랫동안 기다리던 만남의 시간이 왔다.

미리 집합장소에 나와있는 분들과 육육속속 도착하는 오늘의 참석자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었다.

그동안 사진으로 혹은 메신저상으로만 대했었는데 직접 마주한 얼굴들 모두가 한결같이 선한 인상들이었다.

 

왕징에 거주하지 않는 분들이 길을 찾지 못하여 기다렸다가 출발한 시간이 10:15분경이였다.

차가 출발하자 오늘 행사에 대한 안내말과 주의사항등에 대한 소개를 했고 뒷이어 정설매씨가 본격적인 버스파티시간을 진행했다.

각자 개인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져서 서로를 알게 되었는데, 이상형의 이름을 고히 기억하는 분들도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어서 각자의 노래자랑시간이었다. 내가 끝나면 다른 사람을 지목하여 돌면서 진행을 했는데 다들 적극적인 협조하에 차속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내내 활기찬 분위기였다.

드디어 목적지 도착. 12일을 보낼 오늘의 목적지는 조선족 오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밀운의 낙천아각(天雅, 앞쪽은 밀운스키장, 뒤쪽으로는 경치좋은 산으로 둘러쌓인 명당 자리에 위치해 있다. 각자 오늘 밤 묵을 숙소배정이 끝나고 잠간의 정리시간이 있었다.

 

벌써 차려진 밥상을 보니 출출했던 배가 밥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정성이 깃든 음식들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한번 더 상세한 자아소개와 하는 일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중국 4개 볼링공공장중 하나인 조선족 오동진사장님이 이끌어 가는 볼링공공장참관을 하였다. 배움의 좋은 시간이였지만 일단 생략하겠음…..

 

볼링공공장 운동장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일단 남자분들과 여자분들이 이렬로 갈라서서 마주보고 서있게 했다. 남자분들의 시합을 통하여 이성을 선택하고 2조로 나누어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윗몸일으키기 시합을 했는데 가장 많은 수의 남자분이 일등, 그 다음이 2..이런 순으로 결과를 발표했는데 신*과 상*님이 각각 1,2등의 영광을 땃다.

당연히 마음드는 이성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고그에 따라 각조 14명씩 2조로 나뉘어서 각 팀 팀명과 팀 구호를 만들었다.

*님의 팀은 “king”, *님의 팀은 잘났다팀으로 이름을 만들었다. ‘잘났다팀의 구호는 잘났다라고 선포를 하니, 이에 질세라 ‘king’팀은 자신들의 팀 구호를 더 잘났다로 하는 바람에 장내는 폭소로 가득했다.

은근히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질 긴장감이 돌았다.

공끼고 달리기, 나는 나는 공주인가봐, 제기차기, 7명을 한끈으로 묶어서 같이 뛰기 등 게임을 통하여 승리는 ‘king’팀의 완벽조합으로 승리의 영광을 독차지했다.

잘났다팀이 가만있을리 없었다. 체력운동에서 이겨서 뭐 하냐며 지혜게임에선 우승을 할 것이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침 빗방울이 후둑후둑 떨어져서 실내로 이동을 해서 대결을 시작했다.

2, 3…5자 단어들을 거꾸로 빨리 읽기 게임이었는데 (결과를 지금 공포할게요) ‘잘났다팀이 아주 조금 더 점수를 땃다. 하지만 첫 시합에서 5:0으로 완패를 하는 바람에 총 결과는 역시 ‘king’팀의 우승!

 

3시간의 시합시간은 적지 않은 체력을 소모하게 한다. 식사시간을 알리는 것이 시계나 종이 아닌 뱃속의 허전함이였다. 서둘러 숙소로 이동을 하였다.

 

양다리구이파티? 시간은 먹기보다 야외에서 즐기는 시간이라서 분위기가 업 되었다.

저녁식사라 다들 적어도 한잔씩 시원한 맥주를 들이켰다.. ~~정말 시원하네….

날은 저물어서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빗방울도 때를 마추어 또 비음악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이렇게 좋은 저녁시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음악에 맞추어 노래소리로 화답하는게 좋지 아니한가

약간의 주흥과 황홀한 저녁시간은 모두를 신나게 한다. 원래 계획되있던 9:30의 취침시간은 무작정 11:00시까지 연장되었다.  노래자랑의 시간이 얼마나 재미나는 시간이었는지 짐작이 갈것이리라.

 

참 아름다운 밤이다. 약간의 습기가 있는 산골의 공기는 페속까지 촉촉한 선물을 선사해준다. 흐린 하늘이라서 보이지 않는 별이지만, 그 상상만으로도 흐뭇해지는 밤이다.

그렇게 흔하게 들리던 귀뚜라미 소리가 오늘 저녁은 귀한 손님들의 편안한 잠자리 배려를 해주는지 조용하기만 하다.

귀뚜라미들이 서로 서로에게 ! 조용!”하는 상상을 하노라니 세상이 행복하기만 했다.

 

29일 아침 6:30

씻고, 차려입고, 화장하고. 식사하는 등등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7:30 청량곡으로 출발했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총 1시간반의 시간이 수요되고 산세가 비교적 평온하여 초보자들도 등산을 쉽게 할 수 있는 코스로 잡았다.

산은 아름답기 그지없고, 물은 맑기 그지없었다. 어젯밤에 내린 비로 인하여 시원해진 공기가 한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얼마나 오랜만에 와보는 자연의 품속인가. 절로 감탄이 우르러 나온다.

서로 서로 손을 끌어주고, 물을 건네주고, 위안의 말들이 오고가는 분위기다. 이 시간에 호감이 가는 상대에게 접근?하여 관심을 베풀고 같이 하는 시간을 보낸 분들이 꽤 되리라 짐작한다.

 

제일 재미있었던 시간이 아마 물놀이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큰 대야로 물을 뿌리고, 배를 뒤엎고, 다른 배에 공격을 하는ㅋㅋㅋ

얼마나 신났으면 다들 흠뻑 젖어서, 또는 물속에 뛰어들어서 ….보는 사람들도 같이 합류하여 웃고 떠들고 하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서로 스스럼없이 보냈던 교제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점심식사는 산에서 양식된 차이찌와 야생 훙쭌위 생선회로 그동안 소모한 체력을 올리라는 마음이 슴베인 주인장의 배려에 고마웠다. 정말 꿀맛 같은 식사였다.

 

아쉽지만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서로 서로에게 축복을 하면서 좋은 시간을 함께 했던 분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 깜빡 잊을 뻔 했던 수상식….다시 집합하여 일등을 한 ‘king’팀에게는 피죤베이징 총판을 하고 있는 이명호님이 협찬해주신 피죤과 천풍수무료권을, 2(사실은 꼴등?ㅋㅋ)잘났다팀에게는 정설매님이 협찬하신 우산과 천풍수무료권을 드렸고, 등산 1등을 하신 원호님과 홍련님께는 위클리베이징신문사에서 협찬해주신 수신이 300원안마권과 남명원님이 협찬해주신 태국요리200원권을 각각 드렸다.

또한 공식커플 한쌍에게도 피죤과 함께 축복의 박수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 꼭 알려주세요~~!!

 

비록 12일이였지만, 많은 기억들을 함께했던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 바란다.

 

***

한번의 행사는 주최측의 몰두와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한마음이 비로소 좋은 시간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미국과 영국이라는 이름풀이로 기억에 남는 미영님, 복실복실한 인상의 복실님, 몸매가 끝내주는 설*, 천진에서 와주신 영*, 활달한 상*, 말수가 적은 려*, 미인형의 *려님, 정치를 가르치는 홍*, 활발하고 세심한 상*(잘 진행되고 있죠?), 은근히 웃기시는 수*,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영*, 여 참석자중 제일 나이 어린 유*, 간호사답게 이쁘고 부드러운 명*, 매화처럼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매*, 잘 어울리시는 은*….

 

어린 나이에 벌써 창업을 해서 열심히 살고 있고, 또한 이번 행사에 서슴없이 협찬을 해주신 명*, 장난끼가 많으면서도 듬직한 *준님, 직설적인 성*, 쾌활하고 시원시원한 철*, 복장회사 운영목표를 가진 멋쟁이 신*, 분위기 메이커 동*, 잘 어울려주시는 *운님,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국*, 까다로우면서도 끼가 있는 상*, 180의 키를 자랑하는 멋쟁이 원*, 큰 형님 같은 존재 태*, 슬그머니 현금협찬을 해주신 정*, 애국가를 부르셔서 이튿날까지 귓가에 멜로디 울리게 하셨던 *용님..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첫 만남의 기대감과 함께했던 시간들의 울렁임은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아니 아마 영원히 기억속에 남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설명:

사진1: 공격상대가 정해지지 않는 무차별 공격대원들덕분에 시원하게 옷, 신발 할것없이 깨끗이 세탁을..

사진2: 기념촬영에는 개인 프라이버시로 자원적으로 참여하신 분들만 하기로 했다.

사진3: 한발 한발 목적지를 향하여. 내 인생의 꿈을 향하여

사진4: 등산입구에서..~~신난다~~~!

사진5: 좋은 만남은 버스속에서도 꽃을 피운다.



정리: 이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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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py (♡.222.♡.96) - 2008/07/07 00:56:12

너무 길게 쓴 후기가 아닌지 우려되지만 정리를 하면서 다시 좋은 추억속으로 돌아갈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모든 분들 꼭 맘부자 되세요~~(주말까지 후기를 올린다고 약속드려서 그거 지키느라 혼났습니다. 사진올리는것도 서툴러서 올리고 지우고 다시 올리고...ㅋㅋ)

쌍그미 (♡.142.♡.82) - 2008/07/08 09:55:02

울 부장님 짱!! 역씨 문학쳥년이셔 수고많으셨습니다 ^@^
글이 길어서 다시와서 천천히 읽어야겠어요 으흐흐~

colamate (♡.240.♡.164) - 2008/07/08 11:35:35

우아~~재미있겠다~`

민들 (♡.68.♡.145) - 2008/07/09 22:04:10

와~ 참 부럽습니다. 진짜로 즐거운 여행이 였다고 봅니다.

벗꽃 (♡.2.♡.204) - 2008/07/10 23:03:03

정말로 멋집니다, 우리 조선 민족을 위해서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 주신 운영자 분들~!
참으로 수고 많으셧구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정말로 우리민족젊은이 들도 활발하고
씩씩하게 움직인다는걸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더우기 머라구 표현할수 없을만큼
대단하다구 말하구 싶습니다, 자기돈 들여가고, 자기 힘들어가며, 자기 시간빼여가며 우리민족들을 위하여........... 다시한번 운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구여, 이번 싱글 이벤트를 통하여 솔직히 처음엔 얼굴땜에 마니 망설엿죠, 근데 막상
참석하구 보니 조은 만남도 만남이지만 그동안 마음에 문을 닫고 살앗던 부분들,
그리고 싸엿던 스트레스, 등등.... 조은 만남, 조은 인연들이 엿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기 행사를 위하여 준비하시는 운영자 분들위하여 우리 다같이
소리높여~~~~ 언니분들, 화 이 팅~~~!!

신철주 (♡.50.♡.66) - 2008/07/11 10:12:29

너무 감명깊게 쓴 글입니다. 그 날의 재미있던 일들을 다시 한번 상기되였습니다.
저희는 정말 근심걱정없이 재미있고 즐겁게 놀았지만 운영자 님들이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다음기 행사에 참석할수 있겠는지 모르겠지만 (싱글만 참석인 경우) 운영자 님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자연 (♡.106.♡.2) - 2008/07/11 10:46:43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부장님을 비롯한 운영진에게 꾸벅~ 인사드립니다. 모임 후기를 읽으면서 다시금 그때의 순간순간들을 되새기게 되네요~~저도 몰래 얼굴에 밝은 웃음이 넘칩니다...아마 저뿐이 아닌 모든 분들한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첨엔 참석여부에 대해 많이 망설였지만 참석하기 백번 잘한것 같았구요...만약 참석하지 않았다면 평생 두고 후회할 정도로 좋은 모임이였던것 같습니다. 좋은 만남을 만들어주신 운영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성아LOVE너 (♡.217.♡.186) - 2008/07/11 11:27:44

재밌었겠네요...그런데 다음에는 싱글들 모임말고 그냥 북경에 계시는 조선족들 모임같은거 하면 좋을것 같은데...음...나만의 생각인가??

고추고추 (♡.161.♡.28) - 2008/07/15 16:59:01

참 재미있는 모임같아요.
남성들도 아담하고 여성들도 든든하고.
보기 좋습니다.

신사 (♡.113.♡.245) - 2008/07/24 22:28:02

ㅎㅎ 나도 참석했었거든요 .정말 재미 있게 놀았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껏 같습니다 ..부장님 덕분에 좋은 커플이 또 탄생됐답니다..다음번의 모임을 기원하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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